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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그래 정말??

엄마가싫어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1-04-26 22:46:08
저희 친정엄마 좀 봐주세요.

정말.. 갈수록  엄마가  싫어집니다..


아까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  너  아빠  돌아가셨을때(3년전)  외갓집 식구들 언제언제왔는지 기억나니?

나 :  글쎄.. 연락받고 오후에 다들 오셨는데 왜요?  지금에와서 그건 왜요?

엄마 :  너 나이가 몇인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이모들 삼촌들이  연락받고 바로왔니, 아니면 그 담날 왔
니?  내가 좀 알아야겠어서 그러니까  생각해봐."

나: 그게 지금에 와서 뭐가 중요한데요?  그리구 다들 상황에 따라서 좀 늦게 올수도 있는거구..  정확히는 기억

안나고  누구누구는 그날 오셨던거같아요"

엄마 :  " 넌 그날 바로 안왔니?  어떻게 모를수가 있어? "


이런 대화가 오고가다가  너무 기분나쁘고  화가나서  그럼  기억력 좋은 언니한테 물어보라고했어요.

그랬더니..  이모들한테 전화해서  하나하나  너는 언제왔니  다 물어본다네요.

정말  왜 이럴까요?

갈수록  상태가 정말  심각합니다..

너무 많아서  다 못썼지만..  방금같은 전화일은  새발의피 에요.

정말 엄마가 싫어집니다..

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  입만 여셨다하면  모두다  거짓말에  혼자  상상해서 지어낸 이야기들..

이젠 정말 지칩니다.

갈수록  욕도 넘 잘하시구여.. 정말 챙피할정도로요..

항상 모든게  엄마위주입니다.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

  생각없이 무조건 들이대기,  엄마 기분만 중요하고,  옳고그름의 판단조차 없어요.

  사위앞에서  엄마가  친할머니랑  큰아버지들 앞에서  상 뒤엎은거 욕설한걸  무슨 큰 자랑으로 아시면서

  말씀하세요..  신랑보기 정말 챙피합니다.

  정말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여..

  나쁘다는거 알지만..

  전  저희 친정아버지랑 엄마가  바뀌었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엄마가 아빠도 참 힘들게 하셨거든요..

  차라리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아빠는  정말  지혜롭고 어른같으신 분이에요.. 생각도 깊으시고..  전  아빠 정말 존경하거든요.

  
  갈수록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엄마.. 정말  어찌해야할까요?
  
  
IP : 1.227.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엄마랑 비슷.
    '11.4.26 11:11 PM (61.105.xxx.2)

    저희 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싫어 죽겠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냥.. 싫어서 피하기만 해요.. ㅠㅠ
    아마도 엄마는 쌓인게 너무나 많아서 그럴거예요..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요.. 근데 기억력 가지고 논란을 하니.. 싫으신거죠..? 저도 그래요..
    엄마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서 달래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힘들기만 해요..
    미안하기만 해요..

  • 2. ,,
    '11.4.26 11:25 PM (112.186.xxx.120)

    죄송하지만..치매 검사 한번 해보세요

  • 3. .
    '11.4.26 11:27 PM (14.52.xxx.167)

    저희 시어머니랑 똑같으세요. 정말 아주 똑같으세요. 주변 사람 스트레스 말로 다 못하고 다등 슬슬 피하십니다. 결국 자식 중 하나가 자살마저... 시아버지 말씀으론 우울증에 성격장애라 하시는데 정신과 진료는 어머니 본인이 거부하세요.

  • 4. ...
    '11.4.26 11:28 PM (119.64.xxx.134)

    저도 치매초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어요.
    저희 할머니께서 몇년을 그런 식으로 지나간 일의 사소한 부분에 집착하시더니
    치매진단 받으셨거든요.

  • 5. 울엄마
    '11.4.26 11:35 PM (116.127.xxx.208)

    저희엄마는 자식들이 친정만 왔다가면 뭐가 없어졌다고 하세요..
    대단한 것도 아니고 커피,세제,수건 뭐 이런거요..ㅠㅠ
    심지어 주민등록증,현관키카드 같은것도...
    일단 그런 생각이 들면
    전화해서 이쪽얘기는 듣지도 않으시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전화를 확 끊어버리세요...

  • 6. 원글
    '11.4.27 12:33 AM (1.227.xxx.136)

    신경정신과 다니시는데 그것도 중단했네요.. 병원에 가셔셔도 거짓말 하시거든요.. 치료의 의미가 없어요. 엄마의 거짓말은 저 어려서부터였어요.. 지금까지 쭉~ 엄마한테 무엇이든 뭘 편하게 얘기를 못해요. 전 시어머니가 더 편하고 좋습니다. 시어머니가 다 좋은건 아니지만.. 서운하시거나 속상한 일 있으셔도 일단 속으로 몇번 생각하시고 나중에 조용히 말씀하세요.. 뭐 가끔 사람을 이상하게 잡을때도 있지만.. 친정엄마에 비하면 시어머닌 정말 천사같은 분이시죠.. 위에 님이 자식중에 한분이 자살하셨다는데 제가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엄마때문에 정말 죽고싶어요..말로 사람을 여러번 죽였다살렸다.. 가슴에 피멍이 들었어요.. 정말 이런 생활이 계속 되다간 제 자신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저 조차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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