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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기분나빴던 일이에요.

넋두리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1-04-22 22:42:44
딸아이와 같이 셔틀타는 아이중에 자기엄마에게 함부로 말하는 아이가 있어요.(초등저학년)
셔틀 기다리며 그집 엄마와 가볍게 대화하곤 하는데 자기 엄마에 대해서 말할때
"엄마는 정신이 빠졌어.내가 말해주면 잘 기억해야 되는데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려.정신빠진 여자."
"엄마가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어? 진짜 짜증나"
"엄마는 그것도 몰라?엄마가 할 줄 아는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이런식입니다.
그럼 그 엄마는 자기아이가 그런식으로 농담한다며 웃거나 아이가 틀린말을 하는건 아니라며
자기를 비하하곤 해요.
오늘 셔틀을 기다리는데 저에 대해서도 함부로 말하는 거에요.
처음 몇번은 웃으며 넘겼는데 안되겠다싶어서 막판에 따끔하게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굉장히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며
"엄마,여기 서있지 마! 나 따라서 이쪽으로 와! 거기서 줄서지 않을꺼야.저쪽으로 가자구"
하면서 자기 엄마를 끌고 가더군요.
보아하니 제게 한소리 들어서 기분나쁜티를 팍팍 내면서 가더군요.
어른에게 그런말하는거 아니다.
이말 한마디 했다가 오늘 기분 확 상했습니다.
애도 애지만 절절매면서 따라가던 그 엄마가 더 보기 싫었어요.
IP : 116.125.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2 10:46 PM (110.10.xxx.222)

    그 엄마의 훗날이 눈에 선합니다......
    혹시 계모 아닌가요?

  • 2. ...
    '11.4.22 10:47 PM (211.134.xxx.137)

    와...초등 저학년이...엄마한테 부비부비 들이댈 참 귀여울 나이에...
    애들 버르장머리 없는건 제가 또 못참아서리...울 아들들 같았음 귀퉁배기 후려방쳤을듯.
    딱 저한테 한달만 맡기라고 하고싶네요.
    엄마가 저런태도면 못고칠텐데...

  • 3. 혹시..
    '11.4.22 10:50 PM (122.36.xxx.95)

    조심스럽지만...아빠가 평소에 엄마를 대할때 저렇게 낮춰서 말하는거 아닐까요?
    저학년 아이입에서 저런말이 나올까 싶어서요...

  • 4. 원글맘
    '11.4.22 10:56 PM (116.125.xxx.3)

    그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자기남편 얘기를 할때가 종종 있는데 남편은 성격도 좋고 만능에 뭐든
    잘하는 사람인데 자긴 전혀 그렇지 않다.아이가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자기 성향을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해요.
    한번인가 남편이랑 통화하는걸 들은적이 있는데
    "미안해.내가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다음엔 잘할께"
    라면서 굉장히 저자세여서 놀란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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