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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놀라 죽을 뻔 했어요

어이없는 일 조회수 : 14,192
작성일 : 2011-04-18 19:03:58
밑에 82님..시장에서 봉변아닌 봉변을 당하셨네요.

저도 너무 황당한 일 겪어서 여기에 풀어놔요.

명동에서 롯데백화점 쪽으로 들어가는 지하로 쪽에서 겪은 일로

지하차도쪽으로 계단 반 쯤 들어갔는데 앞에서 아주 말쑥하게 차려 입은 신사가
계단을 오르다가 갑자기 제 앞에 딱 서더니 제 얼굴을 보며 "으왁!" 하며 소리를 치더라구요.
한대 후려치려는 제스추어 까지 하면서요...ㅠ

전 너무 놀라 계단에서 거의 미끄러질뻔하면서 (제가 힐을 신고 있었거든요)
덜덜 떠는 목소리로 "왜 이러세요...?" 물었더니

그 남자 왈..

실실 웃으면서..
"재밌잖아!!!! "이러면서 자기 갈 길 가더라구요..

이런 장난 이제 초등학생도 안하는 장난 아닌가요..?

놀란 가슴 진정시키기도 어려웠어요..정말 별의 별 사람 다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IP : 211.237.xxx.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8 7:05 PM (59.21.xxx.29)

    헐~ 점점 미친인간들이 늘어나네요...이 무슨...

  • 2. .,.,
    '11.4.18 7:05 PM (121.133.xxx.110)

    초등학생 수준도 안되니 그러는 겁니다.
    왜들 그러는지.....인생 다 산사람 같아요. ㅠㅠ

  • 3. 비가 옵니다
    '11.4.18 7:08 PM (120.142.xxx.3)

    아마도 정신이 온전치 않은 사람인듯 싶어요.

    비가오는 날이면 이런 사람들이 발작 하듯 증세가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거나 마음이 온전치 않거나... 어쨌튼 정상은 아니라고 봐요.

  • 4. ...
    '11.4.18 7:12 PM (112.169.xxx.20)

    그 정도는 약과예요.
    저 아는 사람은 자기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떤 미친 넘이 마구 칼질을 하는
    통에 온몸에 수십군데가 찔리고 머리까지 칼에 찔려 몇달 입원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머리가 3살 수준이 되어 버렸어요.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그런데 칼질한 범인은 정신 이상자라해서 그냥 방면.. 세상에 이런 경우도 있나요?

  • 5. ㅠㅠ
    '11.4.18 7:16 PM (211.237.xxx.3)

    어머...점점점님...

    ㅠㅠ 너무 심각한 사건입니다..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ㅠ

    와..세상 참 무섭네요..

  • 6. 묻지마...
    '11.4.18 7:17 PM (211.246.xxx.227)

    저는 동대문운동장환승역에서요....많으사람들이 한방향으로 줄줄이 가는데 갑자기 아떤여자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제 앞서가던 남자뒤통수에대고 욕설을 내뱉더니 쏜살같이 다시 뒤로 사라지더라구요... 놀란 남자는 휙 뒤돌아보더니 제게 험악한 표정을 지었는데 저는 너무 놀라서 암말도못하고 그 여자 사라진곳이랑 그남자만 번갈아 쳐다만보구요...그나마 그 남자분이 과격한 사람이 아니어서 제가 살았어요....지금도 그때 생각하면...지금도 되도록 앞사람과 간격을 멀찌감치 걸을려구 노력해요...

  • 7. 방사능바람에
    '11.4.18 7:39 PM (125.178.xxx.198)

    미친게 틀림 없네요 ㅜ.ㅜ

  • 8. @@
    '11.4.18 8:43 PM (122.36.xxx.126)

    위의 묻지마...님, 저랑 아주 친한 친구가 동대문운동장역 지하도 입구를 내려가다가 웬 남자가 뒤에서 확! 밀어버리는 바람에(고의였다고 해요) 제 친구가 계단을 굴러 턱이며 이마를 여기저기
    꿰맸어요. 그 사람의 눈빛도 다 기억하는데 너무 심하게 다쳐 119를 불렀고 그땐 이미 그 사람은 유유히 사라져버린것 같아요. 욕설정도야 양호하죠 ㅠㅠ

  • 9. -
    '11.4.18 9:01 PM (203.212.xxx.56)

    몇년전 저희 친정집 앞에서요..
    동네분이 공중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와서 칼로 몇 번을 그냥.......ㅠㅠㅠㅠ
    대수술하고 그 분 겨우 살아나셨어요.
    어릴때라 정말 완전 충격이었는데... 잊고 살다가 오늘 다시 생각났어요.
    너무 무서워요..

  • 10. d
    '11.4.19 12:49 AM (121.130.xxx.42)

    저 2주 전에 왕십리역에서 성동교육구청인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아이 컵스카우트 옷 사려구요.
    첨 가는 곳이라 두리번 거리며 찾아가는 건데
    버스 정류장 쪽에서 모자 쓴 남자가 약간 사선으로 걸어오고 있더라구요.
    나이도 그닥 안많아보였어요. 얼핏 고등학생 정도로 봤어요.
    그냥 그런가부다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학생 같아서 더 신경도 안썼어요)
    뛰는듯이 제쪽으로 속도를 내서 오더니 때릴듯이 손짓하며 괴성을 질러서
    너무 놀랐어요. 정말 때렸음 맞았지 피하지 못했을 거예요.
    순간 이게 뭐지 싶어 얼음이 되어버렸는데 그런 식으로 계속 자기 갈길 가더군요.
    비명 지르고 나서 그 녀석 뒷모습 계속 노려봤는데 가만보니 정신이상자라기 보단
    이상하게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은 가벼운 뇌성마비같았고
    정신박약이라 악의 없이 놀라게 한 게 싶더라구요.
    근데 정말 너무 놀라서... 덩치는 제 두밴데..
    누군가 길에서 그런 식으로 테러를 가한다면 꼼짝없이 당할 밖에요.
    윗 댓글들 읽다보니 나보다도 애들이 걱정이네요. 지나다가 봉변 당할까봐.

  • 11. ..
    '11.4.19 2:22 AM (222.107.xxx.250)

    표정 밝고 잘 웃고 다니는 아이들도 표적입니다. 비웃는 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어요.
    사람들 눈 함부로 마주치는 것도 주의해야 되구요. 우째 세상이 이런지...

  • 12. 저도
    '11.4.19 2:57 AM (115.21.xxx.80)

    20대 초반에 명동길 혼자 걷는데 맞은편에 오는 미친여자가 저랑 스치는 순간에 절 때리고 갔었어요.
    미친뇬이라 힘도 샌건지 정말 아프도 억울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그런 경험들 종종 있고요. 이제 혼자 다니는데 사람 있음 경계하게 되더라고요. 여자 혼자 길 다니는 거 무서운 세상이 됐네요.. ㅠㅠ

  • 13. 날궂이
    '11.4.19 4:49 AM (222.110.xxx.161)

    비가 오니 날궂이 하느라 이상한건지 은행문 나서는데 아주 젊은 여성이
    밀고 나가는 저를 향해 이상한 괴성을 질러서 놀랐어요.
    암만 생각해도 제가 정상을 벗어난 행동은 기억이 없는데 ...
    기가 막혀서 뒤돌아 보는데 그여자도 비웃듯 뒤돌아 보더라구요.
    내가 비정상인가....참

  • 14. 이 아침에
    '11.4.19 9:56 AM (58.122.xxx.54)

    잠깐 82들어왔는데, 글 읽으면서 갑자기 몸과 마음이 위축되는 기분이 드네요..ㅜㅜ
    요즘에 저렇게 이상한 분들 많아졌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차 기다리는데,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는 사람들, 화창한 날씨에 한겨울옷으로 잔뜩 껴입고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그냥 갑자기 마음이 오싹..

  • 15.
    '11.4.19 1:32 PM (121.136.xxx.22)

    생각보다 정신이상자가 아무 재제없이 돌아다니는것 같아요. 저는 몇년전에 전철을 탔는데 어떤 아저씨 혼자 대화하는것도 봤어요. 전화 통화가 아닐까 귀쪽을 유심히 봤지만 혼자 고개까지 숙여 인사하더군요 ㅜ

  • 16. ....
    '11.4.19 1:53 PM (221.138.xxx.133)

    아무 생각없이 글 읽다..
    댓글들보니 넘 무섭네요
    이래서 어디 길이라도 맘놓고 걸어다니겠어요?
    특히나 엘리베이터나 길에서 칼 휘둘렀다는 사람...진짜 끔찍하네요

    갈수록 정신이상자들은 넘쳐나고
    정신이상하다는 이유로 사람을 해치고 죽여도 제대로 처벌조차 안받으니...
    진짜 저보다도 아이들이 길가다 저런 사고라도 당할까 넘 무섭네요

  • 17. 저 아는
    '11.4.19 2:13 PM (112.147.xxx.198)

    제가 아는 동생이 한번 그러더라구요.
    외국에서 만난 아이인데.... 보통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잖아요.
    나가보면.. 우리나라가 참.. 치안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 아이한테는 한국이 별로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구요.

    아침에 학교가는 시간에 이상하게 너무 배가 고파서
    평상시는 잘 안먹는 아침을 먹고 평상시보다 한 15분쯤 늦게 집을 나섰대요.
    길을 가는데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고.... 아침에 그 동생 학교가는 길에
    어떤 남자가 칼을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막 찔렀대요.
    가만 생각하니 자기가 거기 지나가고 있을 시간이더라는...

    그 친구 종손인데... 조상님이 돌보셨다고 어른들이 그러셨다는군요.

  • 18. 무서워요.
    '11.4.19 2:22 PM (218.186.xxx.232)

    외국 사는데 1년에 한번정도 한국에 가요. 한.. 5년 전 부턴가.. 한국 지하철이 너무 무섭더군요.
    가면 지하철 타고 다닐 일이 가끔 있는데 탈때마다, 욕하며 지하철 이 끝에서 저 끝으로 돌아다니는 노숙자를 만났어요.
    만만해 보이는 여자에게는 시비를 걸기도 하고, 욕을 하기도 하고.. 너무 무섭더군요.
    한국사회가 스트레스가 많고, 빈부 격차가 갈수록 커지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사람이 늘어다는것 같아요.
    묻지마 범죄도 많아지구요.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 점점 심화될것 같더군요.

  • 19. 어휴...
    '11.4.19 3:44 PM (211.36.xxx.166)

    댓글읽다가 너무 무섭네요.
    세상에 종말이 오려는지ㅠㅠ

  • 20. ..
    '11.4.19 3:54 PM (110.14.xxx.164)

    그런 미친놈 많아요 만만해 보이는 아가씨들이나 여학생에게 그러더군요
    아줌마들 같음 욕을 바가지로 먹을텐데요 한번 걸리기만 해봐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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