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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와의 다툼때문에 하루가 심란합니다.

아이들 싸움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1-04-17 00:09:39
아이가 문화센터에서 토요일마다 농구교실을 하는데요

A이라는 아이는 3살부터 엄마끼리 친구였고
그냥 어렸을적에 자주 만나진 않아도
가끔 만나면 잘 놀고 서로 사랑한다고 포옹하고 (남자아이들임)

참고로 A라는 아이는 똑똑하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엄마의 모든 역량이 아이한테 집중되어 있고

학습적인 면이나 여러면에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엄친아입니다(참고로 초등 1학년입니다.)

제가 이사를 와서 다른 동네에서 문화센터 수업을 받으니
저희 아이 아는 친구 하나 없고
이번에 문화센터 친구들도 전부 A 친구 동네에서 왔더라구요

문제는 아이가 농구 수업을 들어가는데 첫수업때
둘이서 토닥거리면서 다툼이 있었고

A가 자존심이 무척 강한 성격인데 저희 아이보다 줄넘기 못해서 팀대결을 하는데
졌다고 저희 아들이 엄청 짜증을 냈나봐요

그래서 A는 속이 상한것도 있고 첫날 수업에 저희 아이때문에 짜증난다고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저희 아이가 수업에 들어오면 피하고
저희아이 뚱뚱하다고 놀리는데

사실 이게 아이들 싸움인데 그럴 수 있어 생각할 수 있지만

아까 수업들어가는데 다른 친구들틈에서 잘 놀던 A가 저희 아이 들어가니깐
막 피하고
눈치 없는 저희 아이들 A와 친구들 따라 다니고
수업 끝날때도 저희 아이와 가벼운 다툼이 있는데 그냥 데리고 나왔어요

속상해서 아이한테 왜 그랬냐고 했더니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피할 수 있냐고" 하면서 막 화를 내더라구요
그럼 그 애가 지금 너한테 화가 난거 같으니깐 화 풀릴때까지 시간을 두고
그냥 아는척 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는 아는애 하나도 없다면서 반항하는데.......

---------------------------------------------
저희 아이 식탐 많고 이기적인 성격입니다.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아요

이것도 제 어릴적 모습이 투영되면서 아이가 평생 친구때문에
마음 아프면 어쩌나 엄마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을 걱정하고 있는건 아닐지

아이한테 어떻게 말하면 지혜로울까요?
그냥 둘까요

조언좀

IP : 116.34.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7 12:19 AM (216.40.xxx.237)

    님이 객관적으로 님 아이의 친구관계를 잘 파악해 보세요.
    또래 애들이 사악해서 님 아이를 따돌리기 보다는, 님 아이의 어떤 부분이 아이들로 하여금 같이 놀기 싫다는 느낌을 줄수 있습니다.
    엄마로서 객관적인 눈을 가지고 너무 개입도 하지 마세요. 엄마가 나서서 너네들 왜 우리 **이랑 안놀아주니? 하는건 절대 하시면 안돼요.
    님 아이도 사회적으로 단련되는 시기인거죠. 자꾸 부딪치면 가급적 마주치지 않게 하세요.
    지금으로서는 님 아이가 그 친구를 더 필요로 하는거 같거든요. 어른이나 아이나 자꾸 들러붙으면서 자기 기분대로 해달라는 친구는 좋아하지 않죠. 그런부분을 자꾸 코치해 주세요.

  • 2. 원글
    '11.4.17 12:27 AM (116.34.xxx.43)

    ..님
    줄넘기 사건에 대해선 아이한테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그 아이가 잘하는거 네가 잘하는게 다 틀린데 이기고 지는 승부도 좋지만
    어렸을적부터 만났던 친구였는데 줄넘기가 그리 대단해서 친한 친구한테 그런 상처를
    주었느냐.....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어떤 사람이 너를 좋아할까
    반대로 네가 줄넘기 못해서 A가 그리 얘기했다면 넌 어땠을거 같니? 그리 얘기하지 말라구요...

    저 대박 아이한테 잔소리 하는 엄마예요 ㅠㅠ

  • 3. ..
    '11.4.17 1:32 AM (190.53.xxx.18)

    애고...자식 키우기가 쉽지않죠.
    어머님은 생각이 곧으신거 같은데..아이가 바로 흡수해주지않아서 힘든 부분이 많죠.
    특히 남자아이들중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엄마들이 더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님이 님 아이가 식탐이 많고,이기적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부분을 우선 천천히라도 개선시키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끼리도 뚱뚱하고 식탐많은 아이들을 친구로 좋다고하는 선호도가 낮지 싶어요.
    요즘 아이들 역시나 비주얼에 강하고..지들끼리도 느끼고 보는 기준이 있더라구요.
    우선 아드님 살빼고 식단개선하는데 신경을 써 주셨으면 싶어요.
    우선 내아들 건강 좋아지고..인간관계에 있어서,외모로 인해 눈에 띄거나 인상지어지는 일은
    없어지니까요.
    이건..제 지인의 비슷한 성장기를 보고 제가 느낀 일부를 두서없이 썼네요.
    고민하시는 엄마의 맘이 느껴져서..화이팅하시라고 힘 드립니다.

  • 4. 하나씩
    '11.4.17 12:26 PM (121.134.xxx.44)

    그렇게 배워나가면 되는거죠.

    친구관계라는게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고,,
    상대를 배려하고,,내 행동과 말을 조심하고,,서로 양보할때 원만한 친구관계가 이루어진다는 걸 ,,하나씩 배워나가면 되는 겁니다..

    아이도,,,별 것 아닌 말때문에,,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다음엔 좀 더 조심하게 될거예요..

    또 애들은 단순해서,,,
    차후에라도 좋은 행동과 말을 많이 하는 친구라면,,스스럼없이 인정하고 어울릴겁니다..

    기다려보세요..
    좋은 말과 행동을 하고,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가르치면서요^^
    스스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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