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대학교 다닐때가 제일 좋을때 같습니다.

[옆집이 대학]

저희집 옆이 모대학인데요.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밤 10시11시까지 학교앞에 학생들이

많네요. 오늘 주말인데도 벚꽃 날리는 교정에 학생들이

도시락 사서 들고 가고.

커피사서 올라가고.

그런 모습 보고 있으니. 참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물론 그들은 취업이니 뭐니 나름대로의 고민과 번뇌가 있겠지만요.

제가 93학번이었는데. 학비를 버느라 밤낮으로 일.공부하느라

바빴거든요. 다시 그 시절이 된다면 젊음을 좀 느끼며 살고 싶어요.

그 시절에 학교가기 위해서 집에서 버스 타고 노량진역에서 갈아탔거든요.

새벽에 일찍 나와서 노량진에 내리면 이즈음부터 사육신묘에서 풍기는

각종 꽃내음이 진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 같네요.

[plumtea]

맞아요. 저 그거 이미 학생 때 알았어요^^ 대학생이 상팔자구나.
대학원 다닐 때 지도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직업군보다 교수라는 직업이 대학이라는 직장이 참 건전하고 건강한 거 같다구여. 이미 그 때 공감했었는데 전 돌아갈 수가 없네요. 너무 오래 쉬어서.
저도 그 시절이 많이 그리워요.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