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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왠 아저씨가 유모차를 발로 차고 갔어요.

휴...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1-04-16 01:20:40
혹시 놀라실까봐
다행히 우리 아이는 유모차에 타고 있지 않고 그냥 저 근처에 서있었답니다.

...
영등포롯데백화점 지하슈퍼에서 떡갈비사고
점원이 아이스팩 하러간거 기다리느라
저는 계산대근처 빈공간에 서있고 아이는 제 옆에서 오종종 걸어다니고 있었어요.
경비옷 입은 아저씨가 세차게 가로지르더니 유모차를 발로 퍽 차고 지나가네요.
유모차에 제가방이 걸려있어서 유모차는 뒤로 발라당 넘어지구요.
전 아저씨가 지나가느라 모르고 그랬나보다 하고는
당연히 유모차 잡아서 세워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본척도 안하고
지가 산 물병 계산대에 퍽 올리고는 천원 던지고는 그냥 가버려요.
행동도 어찌나 거친지...
아무튼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 기분나쁘고
어이없어서 떨어진 가방줍고 유모차 일으키는데
그아저씨 가고는 다른 점원 아줌마가 쪼로로 달려와서
계산대아줌마랑 저아저씨 맨날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영등포 지하역사에서 구두수선하는 아저씨인데
좀 안왔으면 좋겠다하시네요.
아이가 유모차에 타고있었으면 어쩔뻔했냐고.
그러시는데
그 와중에 전 우당탕탕 걸어가는 아저씨만 째려봤네요.
거기서 아저씨 왜그래요 정말!! 했으면
그아저씨 옳다구나 하고 달려와서 저랑 아이한테 해꼬지할까봐 겁도 났구요.
제가 만만했나보죠?
옆에 빈 계산대도 많았고 슈퍼도 한산했는데 굳이 그리로 걸어와서 유모차 걷어차고 간거보면.
오늘 왠 미친놈 화풀이 상대된것 같아서 기분 하루종일 언짢았어요.
별거아니라면 별거아닌일이겠지만 그냥 왠 낯선이의 악의가 참 기분 드러웠어요.
IP : 116.45.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참
    '11.4.16 1:36 AM (218.37.xxx.67)

    그아저씨 지하역사에서 구두수선하는 사람이면... 수입도 짭잘하고..... 권리금만 받아 챙겨됴
    남은여생 걱정안해도 되는 사람인데....무슨 사회소외계층처럼 희한한 사람이네요
    그냥 떵밟았다 생각하고 잊어야지 어쩌겠어요...ㅡ,ㅡ

  • 2. 111
    '11.4.16 1:59 AM (121.174.xxx.97)

    귀싸대기를 쌔려주지 그랬어요

  • 3. 방법없을까요?
    '11.4.16 2:54 AM (125.141.xxx.221)

    그런 사람 혼내주는 방법요. 그런 사람하고 같은 하늘아래 산다는게 무서워요.
    백화점 고객센터에 정식으로 말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롯데도 계속 불만사항이 접수되면 그 사람 제지하지 않을까요?
    가만히 있으시면 다른 피해자가 계속 생길거 같아요.

  • 4. 휴...
    '11.4.16 3:30 AM (116.45.xxx.9)

    매일 그렇게 장사하다가 백화점슈퍼와서 물한병 사가는데 그렇게 거칠게 행동하나보더라구요.
    귀싸대기는 커녕 돌아와서 저랑 아기한테 해꼬지할까봐 그냥 노려보기만 했어요.
    정말 내일이라도 고객센터에 말해봐야겠어요.

  • 5. 아마도
    '11.4.16 8:20 AM (122.34.xxx.197)

    여자한테 바람맞은듯하오

  • 6. .
    '11.4.16 8:24 AM (14.52.xxx.167)

    빈 계산대도 많았는데 그랬다면 그 아저씨 정신이상자에요. 원글님 모르실 거에요.
    우리 사회에 은근히 정신이상자들이 많이 섞여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런 쪽으로 사람들이 관심도 없고
    다들 각자 먹고살기 바쁜 시대였으니..

    주변 인들이 그런 사람들 치료를 받도록 해야하는데 뭐, 요원한 얘기지요.

    백화점직원들이 알고 있을 정도라면 고객센터에 얘기라도 해보세요. 노상 드나드는 사람인가본데 반사회적인 사람 같다, 빈 계산대 많은데 유모차를 발로 차고 갔다, 앞으로 못 드나들게 해라, 무서워서 백화점 오겠냐, 직원들도 그 사람 다 안다,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백화점에선 뭐 하는거냐, 강하게 항의하셔야겠어요.

  • 7. ...
    '11.4.16 9:27 AM (112.169.xxx.20)

    왜 그냥 두셨나요?
    그렇게 당하시고도..
    범인의 신분 파악을 못했다면 모를까 그 배화점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서 직원들이
    다 알고 있잖아요.
    즉각 112에 신고하셨어야죠.
    그 인간 그런 행동해도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안심하고 그런 행동하지요.
    경찰에 신고하면 CCTV에 다 나오니까 지가 안 했다고 못하죠.
    그런 쓰레기는 폭력혐의로 다스려야죠.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원글님께 절대 해코지 못합니다.
    겁 먹지 말고 신고해야 합니다.

  • 8. 111
    '11.4.16 12:28 PM (211.233.xxx.196)

    아저씨가 남자답고좋네요^^ 유모차같은걸로 진로방해하는사람들 저도 확 차버리고싶을때가있어요

  • 9. ..
    '11.4.16 2:50 PM (110.14.xxx.164)

    길을 막은건가요? 그게 아니면 못된 사람인거지요
    그걸로 신고해봐야 경찰이 어찌 해줄것도 아니고 .. 그냥 속으로 욕이나 하고 끝이죠뭐

  • 10. 휴...
    '11.4.16 7:50 PM (116.45.xxx.9)

    제가 황당하고 당황해서 어버버하게 대처했나봐요. 그런데 그런걸로 경찰이 어떻게 해줄지는..
    111님 유모차가 진로방해 전혀 아니었답니다. 사람없고 한산한 지하슈퍼였구요. 유모차도 한구석에 세워뒀었어요. 111님같은 분도 82에 있긴 하네요...그 아저씨같은분이랑 같은 부류신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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