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문자구걸했던 아줌마네요

[조형우]

혹시나 제 글 읽고 한표라도 던져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사실 오늘 노래 크게 못하지 않았는데.

적어도 끝에서 두번째로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속상하고 맘이 아프네요.

특히나 방시혁 이은미씨. 지난주부터 그렇게 점수 짜게 주던니

제 보기엔 너무 밋밋하게 노래부르는 몇몇보다는 훨씬 나았는데.


어쨌건..

사실 제가 약간의 컴플렉스가 있어요.

사는게 힘들다보니 20대때 진짜 절실하게 공부만 해서

하여간 지금은 친정부모님 부양혼자서 다하고.

여기저기가 아픕니다. 나이 마흔넘었는데

오늘도 녹내장때문에 병원가서 정기검진 받고 왔네요.

당장 큰일은 아니어도. 내가 혹시라도 실명이 되서 일을 못하면 친정부모님

진짜 폐지 주워서 생계 이어야 하거든요.


불우했던 젊은 시절.. 20대를 보내고 보니

약간 공부잘하고 인생 즐길줄 아는 젊은이보면..

거기다가 귀티까지 나고.. 그러면 항상 응원해주고 부러워했거든요.

그들의 젊음에.


그래서 조형우씨도 응원한듯합니다. 물론 이런 오디션 프로보고 너무

크게 생각한듯도 하네요. 써놓고 보니.

[조형우]

제가 맥주한잔 하다보니. 글써놓고도 우습네요. 그래도 지우진 않을께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조형우는 갔지만 또 다른 귀티나는 젊은이를 찾으실거예요. ^^;;

[음]

저 문자보냈어요
오늘은 더 못한 사람이 여럿이었는데, 조형우도 백새은도 오늘 떨어지긴 아쉬웠어요

[건강관리 !]

잘 하세요. 담주부턴 오히려 맘 편히 즐기며 보심 되겠네요. ^^

[눈]

괜찮으시길 바래요
저도 형우에게 한표준지라 맘이 쪼매 안좋아요

[조형우]

네.. 저도 담주부터는 아마 시청을 안할듯해요. 공부하고 있는게 있는데 담주부터 중간고사가 있거든요. 이래저래 직장다니랴 초딩애 단속하랴 나름대로 살림하랴. 또 따로 하는 공부하랴..

바쁜 와중에 조형우씨 음악이 잠시나마 제게 기쁨을 주긴했네요. 다른노래 검색해서 보면 목소리톤이 참 맑고 잘합니다. 음악적으로도 재능이 있는것 같구요. 어쨌건 오늘은 좀 아쉽네요.

다음다음주쯤 떨어지길 바랬는데요

[저두^^]

저두 담주부턴 본방사수 안할듯 해요.. 조형우의 훈훈한 기운이 넘 좋았고 가능성도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뎅.. 아쉽지만요..
저두 셤공부 중이라.. 티비보지 말구 공부 열심히 하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려구용~ㅎㅎ
유투브에 올려진 조형우 노래하는 영상 찾아보며 위로 받을랍니다.. ^^

[네]

저도 형우군 응원했지만 오늘은 떨어질것만 같더라구요 흑흑

[.]

솔직히 조형우 별루였어요

[.]

넘 안타까웠어요 ㅠㅠ

[아쉬움]

오늘 조형우군 무대연출이 정말 에러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흰 원피스 입은 아가씨도 영...
김태원씨가 말했듯 어쿠스틱 기타가 어울리는 청년이거늘
가수 신승훈의 역량은 인정하지만 프로듀서론 아닌 것 같아요.
만약 윤종신이었다면... 형우군 아쉽습니다.
예선 때 젤 눈이 갔던 친구였는데...

[맞아요]

태원아찌가 그랬어요. 의식있는 가수가 되라고.... 저도 오늘 불안해서 문자 꾹 눌렀는데.......
그 영혼이 담긴 목소리를 기타를 치며 부르던 그 노래가 제일 좋았어요.. 그러고보니 승훈오빠는 프로듀서감은 아닌가봐요....

[왜?]

교회 오빠 이미지 그대로 갔어야 했어요.
그 이미지 안에서 락도 하고 트로트도 하고 재즈도 하고......
교회 오빠라고 가스펠만 부르는 거 아니잖아요.
왜 본인 고유의 이미지를 버리라고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마음 편히, 부르고 싶은 노래 부르라고 했으면 훨씬 더 잘했을 겁니다.

[힘내세요]

오늘은 조형우에게만 문자 보냈어요.
꼭 합격하길 바랬거든요.
문득 이런생각이 들어요.
훌륭한 선수가 꼭 훌륭한 감독이 되는건 아니라는.....^^;;;;
아쉽게도 탈락했지만.....이번 탈락으로 대중들이 자신에게 뭘 원하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길 바라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음 해요.
그리고 병원도 다녀오셨다는데...잘 관리하셔서 건강하게 이곳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주말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