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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왕따에 대한 공포로 늘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dma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1-04-15 14:14:28
어렸을 때에 심하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 2년간.
제가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서 돌봐준 이들이 명예와 돈욕심에 그런 태도를 보여서 충격이 아주 컸었습니다.
우울증 치료도 받도 그래서 지금은 겉은로는 정상적으로 보이고 잘 살고는 있는데요
속으로는 늘 불안해 합니다.
그러니까 크고 작은 모임에 나가고 어울리고 그러면서도
집으로 돌아올 때는 혼자 생각하기를
오늘 내게 친절하게,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저 사람들도 결국은 나중에는 나를 미워 하거나
아니면 지금도 나 없는 자리에서는 내 흉을 보겠지, 하는 공포와 망상이 자꾸 생겨서 괴롭습니다.
근래들어 그런 생각이 자꾸 조금씩 더 커지고 자주 올라오네요.
다시 상담을 다니며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결국은 뒤통수 맞을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니
남편이나 가족 등 피붙이 외에는 사람들하고 마음을 열고 만나는 것도 힘듭니다.
이런 심리가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 언젠가는 극복이 될까요?  
IP : 211.196.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5 2:21 PM (59.9.xxx.65)

    상담 꼭 받으세요
    저의 가족 중에 그런 분이 있었는데
    그게 처음에는 그다지 심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본인이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러 병원엘 갔어요
    진단은 과대망상과 피해망상 및 조울증이었어요

    혼자서 힘들어 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2. .
    '11.4.15 2:31 PM (211.176.xxx.4)

    누구나 살면서 배신이나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입니다.

    배신이나 왕따를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것보다 그런 일을 당하게 되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배신이나 왕따를 저지르는 자들의 심리를 탐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 중에 배신이나 왕따의 표적이 될만한 약점이 있다면 고쳐나가야합니다. 혼자 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강한 자아를 갖도록 하셔야 합니다.

    세상에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자들이 있습니다.

  • 3. ,,
    '11.4.15 3:15 PM (221.158.xxx.244)

    저도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요.. 요즘 벼랑끝에 있었어요.. 어제 상담기관 조회해서 찾아갔어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 었지만.. 거기서 상담받고 오늘은 좀 편안한거 같아요.

  • 4. 음....
    '11.4.15 3:30 PM (125.176.xxx.188)

    .
    누구나 살면서 배신이나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입니다.

    배신이나 왕따를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것보다 그런 일을 당하게 되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2

    윗분댓글말이 정답입니다
    내가 강해지는 수밖엔 없어요
    세상은 동화속처럼 살수없어요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제일먼저
    예요 내자신도 적당히 느슨해질필요가있더군요
    세상에 완벽한 관계란 없어요
    힘내세요

  • 5. .
    '11.4.15 4:04 PM (211.36.xxx.194)

    전 가족간에도 그런 감정을 느끼니 어쩌죠?
    제가 자식이 없는데 조카들 넘 이뻐하고 아낌없이 베풀었는데,,
    아이들도 절 아주 많이 따르고요..사춘기지나니 지들끼리 머가 맘에 않드는지
    어쩔떈 소위 쌩을 까고,,절두고 소근거리기도 하고,,여자아이들이라 더 그런건가요..
    어린애들상대로 맘에 두고 섭섭해하는 제자신이 한심하기도하지만 맘에크게상처가되더라구요..
    조카들한테 따라는 느낌을받다니..원글님처럼 말한마디에 의미부여하고 표정살피고 문제가심하긴해요..

  • 6. ......
    '11.4.15 4:21 PM (219.248.xxx.11)

    얼른 공포에서 벗어나셨음 좋겠어요
    저도 강북에서 강남으로 초등학교 6학년때 전학와서 첨에 왕따 비스무리한걸 당할뻔했는데..
    몇개월만에 극복하고 중학교때는 계속 반장하고 그랬었어요.. 물론 공부 못했음 불가능했을 반장이긴 하지만..(반에서 3등인가 5등까지만 반장 부반장 후보가 될 수있었거든요)
    그때 강북 촌동네에서 왔고 공부만 1등하는 찐따라면서.. 나 왕따시킬려고 하던 무리들이 내가 나중에 중학생되서 반장되고 나니까 나랑 친해질려고 난리더라구요..
    어찌나 웃기던지..
    어리던 늙었던 가난하던 부자던..인간들 공통적으로..
    인간들이 약해보이고 좀 달라 보이는 인간한테는 왕따시킬려고 하고
    뭔가 있어보이고 공부잘하고 친구도 많아보이고 외모 등등..지들이 왕따해도 별로 신경 안쓸거 같은 사람에겐 왕따 시키지 못하더라구요...

    스스로 능력을 키우시고 자신감 있게 사세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 모임에 나가실 필요 없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 스트레스 받고 사시지 마세요.. 누굴 위해서 그렇게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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