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으니 목이 허전하네요...

[...]

결혼할때 양가 도움 안받고 둘이 번돈으로 해내고 싶어서 반지만 하고 다른 보석 안했는데...
이제 서른 후반이 되니 문득 목이 허전해지네요.
신랑보고 목걸이 하나 사달라고 했어요...
결혼전에도 목걸이 즐겨하던적 없었는데...
그래서 나이드신 분들이 보석 줄줄이 하시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신랑이랑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아직 아이도 어려서 적당히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인데...
그냥 문득 목이 허전~하네요...

[호호]

저도 나이 드니 목이 허전해요.
아니 추위를 더 타게 되요
그래서 스카프나 목도리 꼭 하고 다녀요~
----- 라고 댓글 달려고 클릭했는데
목도리가 아니라 목걸이 말씀이시네요, 쿨럭..

[~~]

전 젊어서 보석 몇 점 받고
결혼해서 남편도 더러 사주고
저도 한때 사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더러 사놓은 것도 있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도 디자인이 맘에 안들면
아무리 고가의 보석도 안하게 되더군요.
특히나 알이 굵은 건 나이가 훨~~들어보여서 안하게 되더군요.

제일 좋아하는 거 딱 하나
코딱지만한 다이아만 딸랑 박힌 거
이거 하나만 늘 목에 하고 다녀요

[..]

스카프 하나 사서 두르고 다니세요
나이 먹으니 목도 춥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