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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화내는거 정상인가요? 여러분도 같은 경험 있으세요??

..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1-04-15 09:50:04
저녁을 먹고 저녁간식으로 벨큐브 치즈를 1인당 2개씩 줬습니다..
4살 아들 2개, 남편 2개
아들이 잽싸게 자기꺼 2개 먹고.. 남편꺼 달라고 합니다.. 남편 잽싸게 2개 다 먹으려다가 반 개 잘라서 아들을 줬나봐요..
그리고 아들이 아빠 또.. 이러니까.. 엄마한테 가서 더주세요 하고와..
이러는 겁니다..

저는 컴퓨터 하고 있었고 남편과 아들은 야구보던 중..

저 완전 화나서 화냈거요.. 심하게는 아니고 화났다는 표시를 했어요..
그리고 치즈 안줬어요..(저희집 냉장고가 뒷 베란다에 있어서 나가기 귀찮고 불편해요.. 아.. 괜찮았는데 글쓰는 동안 또 화가 나려고해요.. ㅠ.ㅠ)

그랬더니 화났냐면서 저한테 막 애교를 부려요..
화났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컴퓨터도 하기 싫어서 거실에 나가있었어요..
그랬더니 옆에 딱 붙더니.. "치즈 좀 주면 안돼??" 이러는겁니다..
확 째려봤어요.. 그깟 치즈 갖다 줄 수 있는데 주기 싫더라구요..
그러니까.. 그거보고.. 아이가 옆에 또 와서.. 엄마치즈.. 요러는겁니다..
그래서 치즈 4개 가져와서 아이만 줬어요..(속으론 2개는 아빠줘라 하는 맘도 있었지요..)

그랬더니.. 청소를 한다고 쓰레기 봉투도 찾고.. 막 그러면서 제 눈치를 봅니다..
대충 정리했길래.. 아이한테 치즈 달래서 남편또 2개 줬네요..

그리고는 들어가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늘 오뎅국 끓이려고 사다놓은 오뎅을 다 먹어버렸네요..(이건 화는 안나고 난감함.. 시골이라 오뎅 사려면 20분 차가지고 가야해요..)

처음 제가 화냈던 상황.. 화 안내고 치즈 가져다 주는게 맞는거였을까요??

전업주는 아닌데요... 제가 전업주부라도 화날 상황이죠??
IP : 210.121.xxx.1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이해가
    '11.4.15 9:52 AM (115.178.xxx.253)

    그냥 갖다 먹으라고 어디 있다고 하면 되지 않나요??
    꼭 가져다 줘야 하는건가요?? 남편이 특별히 뭘 하고 있던것도 아닌데..

  • 2. ..
    '11.4.15 9:53 AM (210.121.xxx.149)

    그러니까요.. 제가 냉장고 왼쪽 서랍에 있다고 말했거든요..
    이사와서 냉장고가 베란다로 나가고는 저래요..

  • 3. 다른건
    '11.4.15 9:55 AM (147.46.xxx.47)

    모르겠고 조리하려는 어묵 식구들이 간식으로 전부 먹어버리면 난감하죠. 허무하고..

  • 4. ....
    '11.4.15 9:56 AM (58.122.xxx.247)

    글쎄 결국 해줄거 다해주며 화만내신건데요 ?
    저라면 조용히 그냥 화내지않고 더 필요한사람 스스로 가져다 먹기 하고 말지요

  • 5. ..
    '11.4.15 9:58 AM (210.121.xxx.149)

    끝까지 안해주려다가..
    남편이 잘못했다고 벌로 청소해서.. 줬어요..
    근데 제 남편은.. 그냥 꺼내먹으면 편한데.. 왜 안꺼내먹고 청소를 했을까요??
    제가 무서운 엄마도 아니고.. 꺼내먹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오늘 저녁에 한 번 물어볼까봐요...

  • 6. ..
    '11.4.15 9:59 AM (125.128.xxx.78)

    왜 화가 나는지 이해가 안가요...;;
    남편도 꺼내 먹을수 있는데 갖다 달라고 해서 그런건가요?
    음... 전 직장맘이구요. 저희집같은 경우는 그럴경우 엄마의 허락을 받아야 먹을수 있다는 의미라서 제가 주거나 안주거나 해요.
    전 신랑이 엄마의 권한이 그만큼 크다는걸 보여준다고 생각하구요.
    신랑이 꺼내줄때도 저한테 먼저 물어봐요. 더 줘도 되냐구...
    많이 먹었다 싶음 안된다고 하고, 더 먹어도 되겠다 싶음 더주라고 하구요.
    원글님이 어떤상황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글로만 봐서는 화를 안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혹시 또 화를 낼만한 상황이었을수도 있으니 뭐라고 얘기하기가...^^;;

  • 7. d
    '11.4.15 10:01 AM (121.189.xxx.172)

    오뎅 먹었다고 벌까지 받아야 합니까.

    좀 그렇네요

  • 8. .
    '11.4.15 10:02 AM (118.176.xxx.107)

    저도 왜 화가 나는지 이해가 안가요. 애가 먹고 싶어하는데 갖다 줄 수도 있는데요.
    그런거에 일일이 화를 낸다면 세상 피곤해질거같아요.

  • 9. .
    '11.4.15 10:08 AM (125.139.xxx.209)

    정상이냐 물으시니 비정상으로 보여요.. 저희 아이들도 이런 경우에 엄마에게 달라고 해라 합니다
    그깟일로 눈치보는 남편분 불쌍해요

  • 10. 그러니까
    '11.4.15 10:11 AM (175.119.xxx.237)

    손발이 멀쩡한 남편이, 옆에 있는 애가 치즈를 갖다달라고 하니까, 멀리 있는 엄마한테 달라고 하라고 했다는 거죠? 냉장고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 문제라면 당연히 저라도 화나겠어요.

  • 11. d
    '11.4.15 10:13 AM (121.189.xxx.172)

    화나죠/ 그건 허락받으라고 한거예요

  • 12. 그게
    '11.4.15 10:16 AM (222.108.xxx.68)

    남편이 냉장고 가기 귀찮아서 엄마한테 더 달라고 말한건지,
    아니면 원글님이 항상 두개씩 주었으니깐 더 먹어도 되냐는 허락의 의미로 말한건지
    모르는거잖아요. 그리고 저 같음 그런 일엔 화 안날거 같아요.
    그냥 갖다주면 되죠.

  • 13. 허락을..
    '11.4.15 10:16 AM (183.99.xxx.254)

    엄마한테 더 먹어도 되는지 허락을 받으라는 뜻 아닌가요?

    그게 아니고 움직이기 싫어서 그런거라면 화 낼 필요없이 먹고 싶은 사람이
    가져더 먹으라고 하고 신경 안씁니다.
    그렇게 화낼일은 아닌것 같아요.

  • 14. 그러게요
    '11.4.15 10:24 AM (211.35.xxx.146)

    저희집도 아이가 엄마가 준거 다먹고 더먹고 싶으면 엄마인 제게 꼭 물어보고든요(일종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거겠죠).
    남편이 정확히 그냥 엄마에게 꺼내는 일을 미루신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그정도일로 화낸다면 살면서 화낼일이 너무 많아지지 않을까요?

  • 15. 원글
    '11.4.15 10:36 AM (210.121.xxx.149)

    허락받으라는건 아니예요...
    저는 화를 잘 내는편은 아닌데.. 어제일은 화가 났어요..
    제가 아이가 더 먹고 싶다는 얘기했을 때 냉장고 왼쪽 서랍에 있어~ 하고 얘기했거든요..

    저는 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예요..
    어제는 바깥 일이 있어서 일을 못했어요..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 놓고 볼 일보다가 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태우고 다니면서 볼 일보고 집에 와서..
    밥차려주고 후식과일과 맥주와 치즈도 준비해주고 겨우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저러니까.. 욱 하더라구요..

    좀 전에 보니.. 라면도 끓여먹고 그걸 쇼파밑에 넣어뒀네요..

  • 16.
    '11.4.15 10:42 AM (218.102.xxx.180)

    뭔가 더 사연이 있겠지만 저 상황으로만 봐서는 왜 화가 나셨는지 모르겠어요.
    당장 요리를 해내라는 것도 아니고 뒷베란다 멀어봤자 얼마나 멀다고
    그냥 꺼내달라는 거 그냥 갔다주거나 넌 손발이 없냐 니가 갔다먹어라 하면 그만이지
    아직도 욱하신다는 걸 보니 그간 쌓인 화가 많으신 거 같네요.
    저 상황이 화낼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세요.

  • 17. 원글
    '11.4.15 10:49 AM (210.121.xxx.149)

    저는 남편이 자잘하게 심부름 시키는게 싫어요..
    심부름을 시켜도 가는 길에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 경우처럼 저는 방에 있는데 불러내서 시킨다거나 하는거요...
    아마 그 바탕에는 청소안하고 야구만 본다는 불만이 깔려있어서 그럴거예요..
    남편도 아마 청소해야하는데 귀찮으니 안하고 야구 보고 있으면서 내내 불편했을거구요..
    청소는 남편 담당이거든요.. 사실 불만은 있었지만 저는 제가 청소를 할거면 몰라도 안할거니까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자기 할 일도 안하는 사람이 앉아서 심부름을 시키니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이 저녁에 청소 안하면 그 다음날 제가 해야하는거 뻔한데.. 저한테 일을 미루고.. 또 일을 미루니.. 막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욱한거 아니고.. 어제 상황을 돌아보니 욱했다.. 뭐 이거예요..

    하루 종일 바빴다가 겨우 짬내서 일좀 해보려고 앉았는데 심부름 시키니.. 욱한것도 있었구요..

  • 18. 1cc당
    '11.4.15 10:55 AM (121.189.xxx.172)

    님 잔소리도 하지 말고...청소할때까지 내뷔두세요.
    그리고 나도 일하며 집안일 하기 힘들다..나한테 심부름 시키지 말았음 좋겠다..라고 말하세요

    스트레스가 많으신가봐요.첨 읽을 때부터 그 느낌 받았어요

  • 19. .
    '11.4.15 11:01 AM (122.101.xxx.52)

    아..원글만 봐서는 모르겠는데, 댓글로 쓰신거 읽어보니 화나실만 하네요. 남편분께서 너무하시네요~

  • 20. .....
    '11.4.15 11:08 AM (175.119.xxx.237)

    전 원글님이 화내시는 게 이해가 잘 되고 공감도 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화날 때는 그냥 화를 내시고 잔소리도 하세요.
    심부름 시키면(저희집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당신은 손발이없냐 하시구, 해주지 마세요.
    음식 먹고 씽크대에 안 갖다두고 먹은 자리에 그냥 두면, 보이는 즉시 야단치세요.
    남자는 말로 안하면 절대 모릅니다. 아내가 청소기를 돌리고 있어도 직접 시키지 않으면 소파에 앉아 발만 들어올리는게 남잡니다.
    잘할 때 까지 계속 시키세요.

  • 21. 이제 이해가
    '11.4.15 1:44 PM (183.106.xxx.181)

    원글 읽고 왜 화가 나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댓글까지 읽고 나니 원글님 화 날만 합니다.

  • 22. ..
    '11.4.15 1:50 PM (121.165.xxx.150)

    청소 하느니 꺼내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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