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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문걸어잠그고 아이들못들어오게한 엄마

못난엄마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11-04-15 09:39:59
어제 죽고싶다고 글올렸다가 82님들께 위로받고
퇴근하고 집에갔어요
하교후 초4,2 딸둘이서 공부하고 간식먹고등 엄마올때까지 기다린흔적들이 널부러져 있었더랬죠
안방엔 과자 부스러기...공부방엔 책가방과 옷가지들 발디들틈없는 상황
좀치우라고 잔소리하니
뭐라뭐라 말대답합니다.
청소기돌리고..맘 가라앉히고..침대에 누우니 눈물이 왈콱
거실에선 지들끼리 놀면서 싸우는소리가 들립니다..
나가서 꾁꾁소리지며 한마디하면서 안방에 들어오지도 말라고하고 문잠그고 캄캄하게 누워있었어요
저 못된엄마죠ㅠ
아이들 제 눈치보며 거실에서만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큰딸아이의 메세지
"엄마 샤워해야하는데 보일러좀 켜줘"
엄마 눈치보고 주눅들어서 말도못했나봅니다.
내멋대로 항상 소리지르고
직장다녀 힘들다는이유로 아이들은 잘 못돌보는 엄마입니다.
문잠그고 있으면서...
참나 내가 엄마인가..............싶어요
IP : 112.166.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4.15 9:42 AM (203.247.xxx.210)

    아이들 아빠와 안 좋으신가요?.....

    아이들 어린 때가 더 힘들지 않으셨나요?....

  • 2. 많이..
    '11.4.15 9:47 AM (211.114.xxx.142)

    힘드시군요....
    또 하루가 지나면 아이들때문에 웃게 될 날도 있더라고요..
    기운내세요..

  • 3. ...
    '11.4.15 9:57 AM (59.13.xxx.72)

    힘드신 건 이해하는데요..
    문잠그신 행동은 정말 화가 나네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정말 잘못 했다고 느꼈을 때,그런 행동을 하시면...
    그래도 뉘우치거나 조심할려고 하겠죠.
    하지만,딱히 큰 잘못이 없는 경우에 엄마분이 그렇게 하시면,
    아이는 눈치를 보게 되고..뭐가 잘못인 지 아닌 지..파악도 못하게 되구요..
    되풀이 되어가면...결과적으로 자존감이 없어집니다.

    제가 그런 환경에서 컸기 때문에..님 글이 크게 와닿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저희에게 그렇게 하셨던 행동을...
    어느순간,저희딸에게도 똑 같이 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날 전 저희엄마에게 크게 뭐라고 했습니다.
    제 행동에 저희 엄마도 놀라셨죠.

    마음이 많이 힘드셔서 이번 한번만 그러셨겠지만,
    정말 그런 행동은 안하셨음 해요..

  • 4. ....
    '11.4.15 10:00 AM (58.122.xxx.247)

    그렇게 힘든걸 혼자 짊어지고 앓지마시고 애들에게 엄마이기이전 엄마도 그냥 사람이어서
    힘들땐 힘들다고 하세요
    이러이러 엄마가 피곤하니 청소기좀 돌려주면 고맙겠다.도움 청하시구요
    아이들이 한거 맘에안들고 조금 어설퍼도 패스 하시구요
    애나 어른이나 명령이나 짜증보단 도움요청이 쉽게 통하잖아요

  • 5. ..
    '11.4.15 6:53 PM (114.207.xxx.143)

    많이 지치신것 같아요..
    저도 많이 힘들고 화가 날땐 아이들한테 이러저러해서 엄마 쉬어야한다.
    몇분동안 안방문을 두드리지 말아라..하고 딱 그만큼 누워있어요.
    그러고 나오면 화도 가라앉고 에너지도 어느정도는 충전되는 느낌이지요.

    완전방전되면 배터리 버려야되는거 아시지요^^
    가끔 좀 제끼고 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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