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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굴욕.

통이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1-04-14 11:57:10
어제 목욕탕을 갔지요..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니 뒤에 너무 말라서 뼈밖에 없으신 할머니께서
혼자 손안닿는 등을 애써 밀고 계시길래...

다가가서 제가.."할머니 등 밀어드릴까요?" 했더니..
저를 보고 ..아니 제 몸을 보고 흠칫 놀라시는 눈치로..
"아니요..등밀었어요" 하시더라고요..

전 할머니만 밀어드린다는거였는데..
서로 같이 밀자는건줄 아시고..제 몸을 보시고 놀란듯해서요..

뒤돌아서서는 굴욕감에..좌절했답니다..

사실 통통하지 뚱뚱하진 않은데...제 혼자생각인가 ㅎ

지루한 목요일이여서 웃으시라고 어제 실화사건 올려드렸심다. ㅎㅎㅎ
IP : 115.91.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4.14 11:59 AM (125.252.xxx.9)

    원글님 다정다감한 분이신 것 같아요. 유머도 있으시고요^^

  • 2. ㅋㅋ
    '11.4.14 12:00 PM (59.21.xxx.29)

    저도 가끔 친정엄마 생각나서 때를 밀어드리마 하면 부담스러워 하시네요..
    할머님들 당신스스로도 받으면 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하시니 그런것 같아요..

  • 3.
    '11.4.14 12:02 PM (220.85.xxx.202)

    전 그건 아니고

    때밀이 분께 때 밀고.. 자리에 앉아 얼굴 팩 씻어 내는데..
    옆에 아줌마가,, 등좀 밀어 달래요..
    솔직히 저도 힘들어서 돈내고 때밀었는데..
    그래서 정중히,, 죄송한대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안될것 같아요.
    했더니.. 타올 주면서 자꾸 밀으라 해서.. 남 등 밀어준적 있어요.. ㅠㅠ..
    저 만만하게 본거지요?

  • 4. ..
    '11.4.14 12:05 PM (175.112.xxx.253)

    제가 그랬음 할머님 완전 헬쓱해지셨겠어요..^^;

  • 5. ..
    '11.4.14 12:26 PM (222.107.xxx.18)

    저를 보고 ..아니 제 몸을 보고 흠칫 놀라시는 눈치로 ~~~
    ㅎㅎ
    님 표현도 재미있어요.

  • 6. ㅋㅋ
    '11.4.14 1:05 PM (121.147.xxx.151)

    제가 그런 이유로 목욕탕 가면 함부로
    같이 때밀자는 소리를 못합니다 ㅎㅎ

  • 7. 솔직히
    '11.4.14 1:17 PM (57.73.xxx.180)

    전 할머니 입장..ㅋㅋ
    전 말라깽이에 기운도 하나 없는 ...정말 약골인데..
    가끔 덩치 좋으신 (?)분들이 "같이 밀까요?"
    이러시면 "전 혼자 밀어요!!"하고 소리치며 도망가고 싶어져요..ㅜㅜ

  • 8. 아하
    '11.4.14 1:35 PM (61.82.xxx.79)

    그럴수가있군요..ㅎㅎ 몰랐는데 저도 조심해야할듯...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9. 원글
    '11.4.14 1:58 PM (115.91.xxx.8)

    저도 걍 힘이 남아돌때...할머님들 가끔 밀어드리는데..
    어제 그 할머님의 눈빛은 잊을수가 없네요..
    제 몸을 보는 눈동자가 흔들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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