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원래 결혼 앞두고 이러나요?

ㅠㅠ 조회수 : 807
작성일 : 2011-04-11 13:01:04
전 이달말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서른하나에 적은 나이도 아닌데
여지껏 엄마 아빠 밑에서 벗어난적이 없어서 그런지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설레이면서도 약간은 슬퍼요 ㅠㅠ

엄마아빠와 한집에 사는것도 이제 마지막일수도 있고
매일매일 볼수없다는 것도 슬퍼요...
이것저것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해요
저보다 어린나이에 결혼한 친구들도 많고
신혼집도 차로 20분걸리는 먼거리도 아닌데...
전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IP : 112.221.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1 1:06 PM (14.52.xxx.167)

    그것은 사람 나름 아닐까요? 너무너무 좋은 부모님이셨나봐요....

    전 좀 보수적이고 엄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저를 반듯하게 키워주신 부모님이랑 사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사실 아주 답답했거든요.
    물론 좋은 부모님이시지만.. 전 좀 자유롭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 너무너무 좋았던 점은, "이제 부모님이랑 안 살아도 되는구나! 야호!" 였거든요.
    결혼식 날도 얼마나 웃었던지.. 사진 보면 입이 찢어지고 있답니다..

    결혼해보니 과연 좋던데요. ^^
    내가 먹고 싶은 것만 맘대로 골라사먹고 엄마가 그토록 강요하던 아침 안 먹어도 되고 (지금도 아침 먹으면 양치하다 토해요)
    새댁 필 폴폴 풍기며 이런저런 요리 엄마의 도움 없이 맘대로 다 해보고 집도 내 맘대로 꾸미고
    그런 의욕들이 마구 솟아나는 게 참 좋았어요. 엄마하고 살 때는 방 치우라는 잔소리에 야단에 서로 죽어났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다 내집이고 내살림이라 얼마나 손이 가던지.... 쓸고닦고 ㅎㅎㅎㅎ
    남편이랑 밤늦게 맘대로 데이트 하고.. 집에서 아무때나 편하게 맘대로 스킨쉽 하고.. 최고 좋았어요..
    뭐, 즐거운 신혼은 얼마 안 갔지만요 ㅎㅎ

  • 2. ...
    '11.4.11 1:21 PM (121.133.xxx.157)

    원래 그런건 아니지만 ...
    그런 감정 느끼는 사람도 많지요 ^^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예요.
    좀 더 있음 윗분처럼 즐거운 신혼이 올것임 ㅋㅋㅋ

  • 3. 결혼 전 증후군..
    '11.4.11 1:23 PM (182.209.xxx.125)

    얼른 벗어나세요..

    토닥토닥.. 결혼 준비 은근 힘들지요..

    먹는 거 다 챙겨먹는데 살은 계속 빠지고.. 엄마 품 벗어나기가 쉽지가 않아요.

  • 4. ...
    '11.4.11 9:40 PM (122.37.xxx.78)

    저요 집에서 끌어안고자던 곰돌이를..신혼여행에 델고갔습니다. 완전 김자옥 났습니다.
    아..챙피하다..이런 사람도 있다구요
    그리고 결혼하고나서도 친정 자주가니까요 별 느낌도 없구요
    내가 마음껏 뭔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94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7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3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3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8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81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9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50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02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8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81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8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41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7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4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7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13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3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5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4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4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6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5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2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9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6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4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8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