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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한계

그래도한다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1-04-10 00:32:13
일주일내내 경기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바쁜한주를
보내고 있어요. 내일 있을 행사땜에요.
아이들을 2주간 토욜에 맡기고.  남편이 픽업하고
저녁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오늘도 서울가서 마무리하고 집에 오니 10시30분이 된 시간.....

누가 빨래하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스스로 해놓구서 애들 재워놓고 티비보며 있더라구요.

미처 출력하지 못한게 있어서 내일 일찍 나가야 해서 부탁했더니 너무나 귀찮은 반응에....
혼자 궁시렁거렸더니 발끈하면서 리모컨을 던지네요. 너무나 황당한 반응에 순간 얼음이 되어 버렸어요.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냔 물음에 자길 바보 등신 취급했다나요?!

정말 또다시 결혼기념일 악몽이 시작되는건지..
늘 자상하게 후하게 제 의견과 일을 지원해주는듯하죠. 결정적으로 끝은 늘 자기의 맘과는 다르게 쿨한척하구선 끝은 늘 이런식이였구요.

쪼잔의 종결자같다고 해야 하나요?!
남편의 이런면이 정말 제일 싫고 실망스러운 부분이에요.
좀 솔직히 처음부터 똑같던지 아님 자기 생각대로
표현을 하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

이젠 새삼스레 아플것도 속상할것도 없지만
자꾸만 제 맘속에선 남편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네요. 대신에 점점 일중독이 되어가기만 하고...
일할때가 제일 행복하거든요.

내일 아무래도 혼자 가야할거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엄마가 어떤일을 하는지 보여줄려고 했는데......

화가 나면 암무말 안하는 스타일인지라 당분간
또 냉전이 될터이고...

다른남편들도 이런가요?!
일도 잘하고 집안일도 혼자서 완벽하게 해내고 애들도 알아서 다 달 돌보고 식사도 외식안하고 제때
꼭 챙겨주는 그런 슈퍼마눌을 바라나요?!

울 남편.....은 바라거든요.
그래서 화가 난거구요. 요번 일이 끝남 올핸
없는데.....

일주일 참아주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참 화가 나네요.
IP : 49.24.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0 12:37 AM (110.14.xxx.143)

    삐진 것임. 사랑받고 관심 받고 싶어서 아이들이 집어던지거나 뭐 이런 유형의 행동을 하지요. 저는 아이가 고열로 40도 바로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해서 잠도 못자고 아침에 병원에 가려고 하는데 샤워하고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방사능에 피폭되었다고 전날 비를 약간 맞았다면서 방금 코피가 났다면서 아주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정말 좀 심한 표현이지만 전세기로 후쿠시마로 보내고 싶을 지경이었어요. 그러려니 하시고 낼 일 잘하세요.

  • 2. 고마운
    '11.4.10 12:55 AM (121.129.xxx.234)

    내색도 좀 하시지 그랬어요 아이들 돌보며 세탁까지 정말 고생했어요 라고요 말 한마디 살갑게 해주면 녹는게 사람 맘인데 참고 해준 공은 잊고 자신의 무심함은 모르고 화난 상대에게 쿨하지 못하고 쪼잔해서 불화가 났다는 결론이니 또 일로 회피하고 남편분이 뭐든 다 완벽하게 하는 아내를 바라는 게 아니고 고마움을 표현할 할 줄 알길 바라겠지요 사회생활에서는 지킬 싸가지가 집에서는 실종되면 열 오르죠 저맘대로하고도 화내면 쪼잔하다고 뒤집어 씌우며 자기가 피해자역을 하는게 안습이에요

  • 3.
    '11.4.10 1:01 AM (121.129.xxx.234)

    상대가 화 났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없고 쪼잔하고 쿨하지 못하고 완벽함을 억울하게 바란다고 상대 탓으로 돌려버리니 그게 남편의 한계 때문에 생긴 일이라 단정하고 본인은 구래서 지금 피해를 당했다고 여기는 그 패턴....자신을 방어하느라 정확한 사태파악에는 상대방 입장에는 눈을 감아버리니 답답하지요 구러고 일로 회피해버리고 시간으로 뭉개고 그래서 다시 반복되도 또 시작이군이고ㅡㅡㅡ

  • 4. 흠..
    '11.4.10 1:10 AM (124.55.xxx.141)

    시키지 않아도 세탁해놓고 아이들 재우고 있었다면....남편 분 은근한 밤을 기대하셨을꺼예요.
    그런데 내일 일찍 일어나게 깨워달라고 하면....기분 확~ 상하지요. 모른척 하지 마시고..
    옆자리에 누워서 팔로 슬쩍 감아보세요. 남편분에 대한 마음을 덜어내지 마시구요..서운했을
    남편 마음도 한번 헤아려보세요. 이뻐해주자구요. 남자들은 다 커도 아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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