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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붙은 대자보..' 우리는 불행하다'

애도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1-04-07 21:27:3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4/07/0200000000AKR2011040722810006...

교내 학생식당 앞에 붙은 대자보가 많은 논란을 대변해 주는듯 하네요..
IP : 221.158.xxx.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도
    '11.4.7 9:29 PM (221.158.xxx.48)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4/07/0200000000AKR2011040722810006...

  • 2. jk
    '11.4.7 9:42 PM (115.138.xxx.67)

    학점경쟁에서 밀려나면 패배자 소리를 들어야 하고
    힘든일이 있어도 서로 고민을 나눌 여유조차 없다라............


    근데 중고딩때부터 언제나 그래왔던거 아님?

    중고딩은 그런 상황에 있어도 대학입시때문에 참아야 하고
    대학생은 그런 상황에 있는건 말이 안되고 항의해야 할 일임?

  • 3.
    '11.4.7 9:51 PM (59.6.xxx.20)

    JK님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지만요.

    모든 사람의 성장 속도가 동일하지는 않지요.
    중고딩 시절에 참지 않았던 아이들은 카이스트에 가지 못했을 것이고
    그 점에서 카이스트의 아이들은 뒤늦게 깨우친 아이들이겠지요.

    또 하나 아무리 열악하다 하더라도
    대학이 제공해주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빡빡한 생활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를 지닐 수 없었던데다
    대학이라는 (이미 주어진) 목표점을 지닐 수 있었던 중고등학교에 비해
    나름대로의 여유를 지니고 있으면서
    스스로의 목표를 설정하기를 요구하는 곳이 바로 대학이라는 점에서요.

    왜 지금까지 잘 견디다가(또는 그 제도의 단물을 마음껏 즐기다가)
    이제 와서 저렇게라고 얘기할 수만은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 4. 이제라도
    '11.4.7 9:57 PM (1.225.xxx.120)

    분연히 떨쳐일어나려고 하잖아요..
    그치만 전 좀 회의적 입장입니다.얘네들 중고등때 탑크라스였던,스스로 그자체를
    즐기지 못하면 올라가지 못할 자리임을 재학생들이 더 잘 알거예요.
    이애들이 무한경쟁으로 몰렸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은 것도 아니구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떻게 진행할지,지켜보기는 할건데요..
    징벌적 등록금제는 비인간적 처사라고 생각되지만 다른건 별루..
    고소하다,그것봐라 이런 류 아닙니다.

  • 5. ..
    '11.4.7 10:02 PM (119.192.xxx.164)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해결못하면 아무도 해줄수없지요..
    학생 스스로 해결해야될문제 입니다...
    머리만 좋으면 머할까? 라는 자괴감만 드는군요...요즘 젊은세태를 보는듯...

  • 6.
    '11.4.7 10:05 PM (59.6.xxx.20)

    사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중고딩때 그 아이들 중 다수는
    아마 옆의 아이들이 왜 공부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됐던 아이들일테니까요.
    대학진학 후 자신이 그 처지에 떨어지면서
    당혹감을 못 이기다가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도 한 것이겠죠.

    그로부터 체제 자체의 문제를 깨닫게 되기까지는
    최소한 한 차례 사고의 도약이 필요할텐데
    너무 오랫동안 기존 체제에 길들여져 온데다가
    주변 환경 역시 사고의 도약에 우호적이지 않다보니
    도약을 이뤄내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7.
    '11.4.7 10:08 PM (58.141.xxx.98)

    날고기는 영재들 모아놓고 학교 제도가 겨우 성적순 나열이라는것 자체가 어이없네요.
    대학교에서 성적순으로 줄세워 놓는게 그리 중요한건가 싶고 결국은 죽음으로 내모는 이 학교에서 이나라의 영재들을 얼마나 무식하게 가르치는지 어이가 없네요.

  • 8. 데모좀 해라
    '11.4.7 10:09 PM (175.214.xxx.149)

    바부같이 자살하지 말고...혼자라도 마이크잡고 삭발하고 좀 해라. 안된다고 하지말고 나부터 하자는 마음으로....쉽지않다고 생각말고 하면 됩니다. 많이 이해하려 하지말고 안된다는 생각부터 고쳐서 주장하고 항의하고 하는게 민주시민 되는길입니다. 주장해라 학생들이여!

  • 9. jk
    '11.4.7 10:19 PM (115.138.xxx.67)

    제가 지적하는 문제는


    왜 지금까지 중고딩에서는 잘 견디다가
    대학에서는 못견디겠는가? 라고 말하는게 아니거든요.

    중고등학생은 미.성.년.자.입니다.
    미성년자에게 그렇게 많은 공부를 강요하는건 명백한 학대입니다.

    하지만 대학생은 당연히 그렇게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 그만두면 됩니다.

    미성년자는 님들이 맘대로 팰수 있고 님들이 맘대로 공부강요할수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아닙니다.
    성년이 아니기에 명확하게 보호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 보호라는건 지나친 학업으로부터의 보호도 포함됩니다.
    근데 절대 한국사회에서는 그건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하지요.

    성년이 되었다면 당연히 공부해야 하는것이고
    그게 억압적이었다면 자신이 안하면 됩니다. 카이스트말고 학교는 많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중고등학교때는 그렇게 공부를 시키면 안되는거고
    대학생은 성인이기에 그렇게 공부를 시켜도 된다는겁니다. 저렇게 공부를 강요하는것에 반항하는게 말이 안된다는겁니다.
    그럼 카이스트 나와야죠. 국민세금으로 학비도 공짜로해서 교육시켜주는 곳인데요.

  • 10.
    '11.4.7 10:26 PM (59.6.xxx.20)

    음....
    바로 역으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대학생이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 문제제기 할 수도 있고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가 원래 지향하는 바에 대해 자기 나름의 생각을 형성하고
    그 지향과 다르게 가고 있다면 당연히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것이죠.
    원래 카이스트는 그런 곳이었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수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새 총장이 들어서면서 무언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가 이번 사태를 만들어낸 것이라면
    그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의 변화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따져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이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하는 대학에서
    바로 그 스스로를 억압하고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 11. d
    '11.4.7 11:20 PM (125.177.xxx.83)

    알아서 공부 잘할 아이들에게 무한 신자유주의 경쟁을 시키는 서남표 총장...
    하물며 신자유주의에도 시장의 자율규제 필요성이 대두되는데
    저렇게 돼지우리에서 전기충격기로 돼지몰듯이 마구잡이로 애들을 구석으로 몰아대면
    큰 일이 안날 수가 없죠. 서남표 총장 이 사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한 학기에 4명이나 자살했는데 무슨 낯짝으로 계속 임기를 끌고 가려는 건지~
    이건뭐 나는가수다에 나온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을 상대평가로 떨어뜨리고 억대벌금 매기는 꼴...

  • 12. jk님
    '11.4.8 12:22 AM (211.206.xxx.53)

    저애들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영재들 아닌가요?
    저애들 학력차는 거의 없어요.
    그리고 카이스트 공부양이 얼마나 어마어마 한지 알고 말하나요?
    저 아이들 정말 죽을 만큼 공부하거든요.

    게다가 공대면 공부 외에 실험도 엄청 나거든요

    그리고 저 아이들에게 학점을 별 의미가 없어요
    별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 모아놓고
    학점에따라 등록금 차등 부과라는 무슨 초등학생 스티카 붙여주는 듯한
    유치한 발상으로 학생들 몰아넣고 뭐하자는 겁니까?

    울 나라 손꼽히는 영재들 모아놓고 저런 식으로 애들 몰아간다는게
    말이 되나요?

    쟤네들 저런 치졸한 방법으로 경쟁 안시켜도
    즈들 할 일 제대로 하는 아이들이라고요

  • 13. 더구나
    '11.4.8 12:25 AM (211.206.xxx.53)

    이공계에서 저런 압박감을 줘가며
    무슨 창의적 연구가 나오고 발상이 나옵니까?

    무슨 중고등학교에서 수능 치나요?
    서열 매겨서 거기다 돈 뜯어내서 애들 저렇게 몰아가는게

    우리나라 최고 영재 기른다고 세운 학교가 카이스트 아니던가요?
    저런 압박 받는 분위기에서 영재라고 하는 아이들 자기 능력 발휘할 수 있냐고요

  • 14. 우리애 친구가
    '11.4.8 12:32 AM (211.206.xxx.53)

    저기 다녀요.
    그 아이가 하는 말이 공부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해요.
    자살이 아니라 과로로..

    원래 이공계가 공부 양도 어마어마하고 또 내용도 정말 어렵고요.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 한두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해도 학점 바닥으로 나와요.
    저동네가...
    정말 천재적인 애들도 많고 그런 애들이 노력도 엄청합니다.

    중고등때 대학가기 위해 공부하는거는 그냥 유치원애들 유희정도로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중고등떄 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버드 아니라 더한데도 가볍게 들어갔을거라고..

    그런 애들이 저렇게 노력해도 학점 잘 받기 힘든데가 저곳입니다

    jk님 잘 모르면 입닥치고 계세요.

  • 15. jk
    '11.4.8 11:13 AM (115.138.xxx.67)

    네.. 그렇게 죽을만큼 공부해야됩니다.

    그럴려고 상위권 대학에 가는거죠...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 한두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해도 학점 바닥으로 나와요.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 한두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해도 학점 바닥으로 나와요.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 한두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해도 학점 바닥으로 나와요.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 한두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해도 학점 바닥으로 나와요.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 한두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해도 학점 바닥으로 나와요.


    지금 이걸 말이라고 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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