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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사시거나 꿈꾸시는 분들 계시나요?
남편 회사가 차로 30분이면 가는 전원주택이요.
여기 아파트 30평대 전세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전세가 나왔는데...
전 세계가 일본 원전을 말렸어야 하는 수준으로
저를 말리네요.
나이들면 전원주택 살고 싶다고들 하는데
전원주택 사는 사람들 말로는
늙으면 힘들어서 이거 못한다고 하대요.
저도 젊어서 한번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평생 아파트에 늘러붙고
해볼만 하면 언젠가 집도 짓고 그러고 싶은데...
물론 그전에 장단점을 모두 경험.
쓰레기 담당, 청소 담당 등등
집안일의 고생을 전담하는 남편이
본인의 고생이 훤하다며
안하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저는 살고 싶어서 완전 병이 날 지경이구요.
그런데... 벌레 많고 그러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은 추울까봐 걱정도 하구요.
전원주택 사시는 분들이나
알아보신 분들 의견좀 부탁드려요.
1. ...
'11.4.1 8:52 PM (211.44.xxx.91)요즘은 현관에 자바라식으로 방충문을 다들 달고 살아요 벌레는 그렇게 걱정이 아니고
방범이 신경쓰이고 학교다니는 아이들 간수하기가 좀 번거롭네요
그거 말고는 공기좋고 조용해서 좋아요 요즘 지은 집은 주택이라도 단열 잘되어있지만
그 집에 결로있는지 곰팡이 있는지 살펴보시면 단열이 되는지 판단이 될거예요2. ㅎㅎㅎ
'11.4.1 8:53 PM (125.130.xxx.156)혹시 나홀로 전원주택인가요? ^^
요즘 단지형은 생활은 단독이지만 단지내에서
경비, 관리 하시는분들이 다 있어서 쓰레기니 재활용이니 그런거 힘들지 않아요.
물론 정원관리는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벽난로에 들어가는 나무값도 장난 아닙니다 ^^3. g
'11.4.1 8:59 PM (175.113.xxx.69)전세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아파트 사는게 편해서도 있지만 재산형성 목적도 많으니까요. 대신 보일러가 무슨 방식인지 확인하시고, 내가 전원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살수 있는 성격인지도 냉정히 보셔야해요. 저희 엄마(60대중반) 워낙 시골 좋아하시는데 다 좋은데 문화센터 없고 겨울에 심심하다고(봄-가을엔 텃밭하세요) 그러시네요. 그래도 엄마아빠는 서울에 집 두고 거기 전세로 가신거라서 여차하면 올라오지 하는 맘이 있으셔서 그럭저럭 잘 지내시는 듯;;
심야전기 쓰는 집인데 첫해에는 사용법을 몰라 난방비가 30-40정도 나왔다 하시더라구요. 고런 것만 잘 하시면 뭐 전 찬성~^^4. '
'11.4.1 9:02 PM (175.215.xxx.18)통나무집은 결로 없어요.^^
전세니까 살아보고 아니다 싶으면 유턴하면 되지요.
뭐든지 경험해봐야 내 꺼가 됩니다.
저 통나무집에 살아요.
여름에 집안에선 모기구경 하기 힘들구요.
난방 많이하면 웃풍없고 따수워요.5. 친구가
'11.4.1 9:06 PM (211.213.xxx.174)결혼하면서 시부모님이 노후용 사두신 화성 전원주택 사는데요
내부 인테리어 같은건 아파트 못지 않은데 ...대충 지은 집처럼 추워요
집 나름인 것 같아요 꼼꼼하게 잘 지은 집은 안 추울텐데
그래도 개 두마리 키우고 앞뒤 텃밭 가꿔서 별의별 채소 다 키워서 저 포함 친구들이 주말에 놀러가고 그래요 고기 궈먹구... 완전 펜션~
출퇴근에 문제 없고 뭐 가꾸시는 거 좋아한다면 괜찮은듯6. 춧천!
'11.4.1 9:18 PM (175.113.xxx.61)한 번 뿐인 인생인데, 몇 년 정도 경험 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전원주택 생활 해 보시지 않으시면...미련을 계속 갖고 사실 거에요.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거든요.
결국 퇴직해서야 소망을 이루셨어요.
올해로 7년 째이신데, 서울로 컴백 할 준비 하고 계셔요.
제 생각엔 서울생활 잠시 하시다가 다시 교외지역으로 빠지실 것 같은데요..
전세이시면 큰 부담도 없으시네요.
집을 사신다고 하시면 집 관리차원과는 다른 여러가지로 번거롭고 신경 쓰실 일이 많을 수
있거든요.7. 그지패밀리
'11.4.1 9:26 PM (58.228.xxx.175)제가 그게 꿈입니다..열심히 벌어야징
8. 매매가
'11.4.1 10:02 PM (58.230.xxx.215)아니고 전세라면 그것도 사는 곳과 가깝다면
완전 추천합니다.
아마도 금년 농산물 가격도 비쌀텐데 가벼운 텃밭도 일구고요.
제 꿈입니다.
도시 한복판에 살다보니 지금 한창 도시가 필요한 순간이라
이사를 못 가고 있습니다.9. 스페셜키드
'11.4.1 10:10 PM (121.147.xxx.124)싸모님 농담하나 하죠.
남자들이 나이들어 후회하는 거 두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가지가 전원주택 사둔것이고
두번째가 젊어서 바람피운거랍니다.
전원주택 마눌이 좋아할지 알고 사뒀는데
일은 많지 도와주도 않지 혼자가서 일하려니 춥고 서럽지 밥도 안먹고 들어가면 눈치보이지
전 시골살이 무쟈 반대하는 시골서 살았던 아줌마인데요.
남편사업때문에 다 팔고 시골서 몇년 살았죠.
아무리 깨끗해도 지네나오죠 뱀도 가끔씩 출현하죠. 독사포함
모기많죠. 비라도 오면 마당 깝깝하죠. 네 우물도 탁해져서 지하수도 마찬가지이죠.
하루종이 품어내도 그득그득 시커먼 물에...
제아는 선배님딸이 엄마가 하도 전원주택과 정원 타령해서 지가 돈벌어 사준다고 한다고해서
제가 늘 그말합니다. 그놈의 가스나가 부모잡을 애네
늙을수록 편하게 아파트에서 살아야지 하고요.
난방비 장난아니죠. 장마철에 빨레 안마르죠.
다시 생각해보쇼. 도시락싸들고 댕김서말리고 싶습니다.
참 도시살때보다일은 한 스무배쯤 많다고 생각하심 되고요. 동선도 크고
엄청 활달한 성격의 저였어도 평균 연령 60대이상분들과만 살려니
처음에는 너무 우울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몇년 살았던것이 지금도 집이랑 짐이랑 그대로 있지만
늘 답답합니다. 언제 치우고 다시 집얻어 옮겨야하는데 하고요10. 저는
'11.4.1 10:55 PM (218.50.xxx.183)반쯤 전원주택에 살아요.
저도 처음 집보고 가계약 했을때 주변에서 난리가 났었어요.
가계약 취소할까말까 고민하는데 남편이 원했던건데 어차피 빌려서 사는집 한번 살아보자 하더군요.
결국 몇년째 눌러앉아 살고있어요.
매매가 아니라면 기회가 왔을때 한번쯤 살아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요.
다만 이사 나갈때 문제가 되지않을지도 한번 살펴보시구요.
그리고 바깥일이 아주아주 많답니다.
풀뽑고, 나무 전정해주고, 낙엽쓸고, 잔디 깍고, 가끔씩 나무들 약도 줘야해요.
쭈그리고 앉아 풀뽑다 말고 이게 무슨짓인가 싶기도하구요.
주말이면 남편은 밖에서 저는 집안에서 분담해서 할일이 많네요...
그래도 봄에 마당 곳곳에서 올라오는 싹들 보면 기분이 진짜 좋답니다.11. 하세요
'11.4.1 11:22 PM (96.3.xxx.146)매매도 아니고 전세인데 살아보는 거 나쁘지 않아요
남편분 직장도 가까우니 걱정할 것도 없잖아요.
대부분 출퇴근이 문제라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춥기는 추워요.12. 저도
'11.4.1 11:57 PM (222.101.xxx.179)전원주택살아요.
저희도 처음엔 아이들 학교들어가기 전까지만 전세로 살아보자고 들어왔습니다.
참고로 저희 동네는 전원마을로 45채 정도의 가구가 들어서 있고, 상수도에 심야전기 사용합니다.
버스 정류장은 동네에서 한 15-20분 정도 걸어야 나오구요. 시내까지는 자동차로 15-20분, 서울은 자동차로 30분 내외입니다.
처음엔 막연한 기대로 전원주택에 왔는데, 잡초뽑고 잔디 깎고 하는 것 만으로도 힘겹더라구요. 하지만, 동네사람들 모두 하는 일이니.. 그것도 그냥 삶의 일부가 되어가구요. 아이들 마당에서 강이지와 뛰어노는 모습보면, 귀찮은건 싹 사라지더라구요.
단열이야, 요즘 좋은 창호 많아서 춥지 않고, 방범은 세콤이 지켜주고요(월9만원) 벌레는 문닫아 놓으면 들어오지 못하고 또 생각만큼 많지도 않고, 아무때나 재활용 포대에 넣어 쓰레기장에 놓아두면 가져가시고 종이류는 박스에 담아 대문앞에 놓아두면 재활용차들이 돌아다니며 가져가십니다.
날씨 좋아지면 주말이나 오후에 동네분들과 바베큐 파티도 심심찮게 하고 또 요즘엔 아이들 아토피나 비염때문에 전원주택으로 이사오는 젊은 부부들 많거든요. 그래서 아이들도 심심치 않고,
저희는 전세로 들어왔다가 1년 반만에 살던 집 샀습니다.
단점이라면, 학교까지 걸어서 20분정도인데 아무래도 시골길이라 등하교 시켜줘야 한다는 거.. 그리고 학원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하는거(물론 차량 운행하는 학원도 있습니다)..남편이야 같이 원해서 들어왔으니까 출퇴근에 대한 불만없구요. 뭐 그정돈데, 공기좋아 아이들 아토피, 비염고치고, 주말이면 가족끼리 마당에 앉아 놀고..
전... 참 좋아요.
직장이 멀지 않다면.. 그리고 부부가 다 운전하고 또 차가 두대라면... 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전세라면... 걍 해보세요..
처음엔 말리던 친구들도 한번 와 보곤 다들 부러워 합니다.13. 5년차
'11.4.2 12:22 AM (58.169.xxx.99)5년차 전원주택 살아여~
벌레 좀 많은 건 해결 되구여. 외출이 좀 번거롭고 친구들이 멀다고 안놀러와서 좀 섭섭하지만 동네서 다 해결되고.. 아이들한테 무척 좋아요.
아침 저녁으로 개데리고 산책하고.. 부지런하게 몸놀리고 하니깐 괜찮아여~14. 제가 딱..
'11.4.2 9:31 PM (114.200.xxx.81)제가 딱 그 생각인데요. 늙어서는 힘들어서 전원주택 못 살 거구요,
힘 있을 때 전원주택에 전세로 한 2년 살고 싶어요.
해보고서 좋으면 연장하고요.
하지만 제가 경기도 일대 좀 외진 아파트에 살아봤고 주변에 전원주택 단지 많았는데요,
나이드신 노인은 도심지 아파트가 딱이십니다. 주변에 산책, 운동할만한 공원 있고
5분 거리에 병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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