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담장 하나 건너 이웃에 다른 아파트가 있어요~
부엌문으로 보면 건너 아파트의 거실이 보일랑 말랑 할정도로 가까워요~
저희는 입주한지 2년된 새아파트고 거기는 기존의 좀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별 감흥 없이 그런가보다 가까운 이웃인데 저 담장 트면 왔다갔다 하고 좋겟다 싶었어요...
그러다 일본 지진 일어나기 전날 그 아파트 정확히 맨 꼭대기층 바로 밑의 1,2호 라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거였어요..
불이 활활 타는거면 괜찬은데 ...
검은연기가 정말 그렇게 시꺼멓고 두껍게 아주 길게 흘러나왔어요...
옆라인 아래윗집도 어떤 이유에선지 달궈진 상태고 바로 앞동거리밖에 안되는 저는 보면서 우리 아파트는 괜찬
나?하는 걱정을 마구 마구 했었어요 ~
바로 이웃에서 큰 불나서 검은 연기 보니까 너무 불길한거에요 ㅠㅠ
그리고 깼는데 하루종일 찜찜하고 무슨일 잇으려나 했는데 바로 이웃 일본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난리가 났네요;;;
그런데 오늘꿈은..
대낮에 저의 아파트 입구에 들어섰는데;;
그때랑 똑같은 느낌으로 소방차들이 물뿌리고 검은 연기가 아니면 시꺼멓게 그슬린 집들이 여기저기 보였어요..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건 길가에 있는 앞동들이고...
안쪽에 있는 저의 동만 거의 멀쩡하고 놀래서 집안에 들어갔더니저희집은 괜찬앗습니다..
건물 외벽이 검은 그슬음으로 60%정도 되는 외벽이 오염되었고..
검은 연기가 조금씩 나거나 이미 불에 타 시꺼멓게 된집도 꽤 되었었어요 ㅠㅠ
(저희 아파트는 입구부터 아래로 경사가 되어 있고 겉의 3동들이 쭈욱 둘러싸고 안쪽에 그 동들한테 둘러쌓여 있
는 형국이라 사실 햇볕이 잘 안들기도 해요)
요상하게 나쁜꿈은 꼭 맞는다죠??
우리나라에 관한 (방사능이라던지 지진??등 일본의 피해로 우리가 받을 2차 피해에 대한?)꿈인지 모르겠어요..
첫번째 꿈에서 와 우리 아파트는 불 안나서 정말 다행이다 그랬는데;;
세상에 오늘 꿈에서 한집도 아니고 이집 저집 다 시꺼멓게 되어 잇고 검은 연기와 끄슬음이 범벅 되어 잇는 모습
보니 너무 심란하더군요 ㅠㅠ
설마 별일 아니겠죠>??
하지만 어디선가에 나쁜일이 벌어질 꿈인건 확실합니다..
꿈에서의 느낌이라는 것이 있느데;;
그 묘하고 중압감같은 그리고 뭔가 딱 잘못되었다는 정확한 느낌의 꿈을 꾸면 거의다 맞더라고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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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하루전날 꿈과 오늘꿈~
불안한꿈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1-03-23 10:14:16
IP : 180.68.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시?
'11.3.23 10:17 AM (222.105.xxx.16)리비아??
카다피가 죽어나가는 꿈, 아닐까요?
아니면 아파트에 세들어 사는 쥐새끼가 죽어나가는 꿈일 수도.2. ..
'11.3.23 10:19 AM (61.81.xxx.246)와우
윗님 해석 맘에 듭니다3. 저는..
'11.3.23 10:56 AM (121.142.xxx.44)일본 지진 며칠전에 꿈을 꾸었는데 크고 붉은 보름달이 정말 새빨갛게 일렁일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꿈이었어요. 꿈속에서도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저쪽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멀리 가리키더라구요.
그 쪽을 보니 그냥 평범하고 예쁜 하얀 보름달이 밤하늘에 둥실 떠있더라구요. 평범한 달을 보니 마음이 가라앉고 두려움이 걷히는 그런 꿈이었어요.
요즘 일들을 보면서 그 꿈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4. 저도
'11.3.23 4:00 PM (125.128.xxx.24)쓰나미가 들이닥치는 꿈을 꿨어요. 저희 집이 8층인데
창밖으로 멀리서 집채만한 물결이 서서 달려오 듯 했어요
도망치려고 내려갔더니 경비실에서 그냥 8층에 있는데 더 안전하다고 해서
급히 올라오는 중에 물결이 들이닥쳐 제 몸이 물살에 싸이면서 깼어요.
그냥 좀 무서운 꿈이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일본에서 이번 일이 일어나고 나선 그 꿈이 다시 기억나서 오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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