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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교학부모회 회장이 해야할 일?

실체는 무엇인가..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1-03-21 14:19:36
지금 상황은 보통 초등학교는 관례상 전교 회장 어머님이 전교학부모회 회장을 하셨답니다.
그래서 올 해는 학교에선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사람 손들라고 해서 출마를 시켰는데 아는 어머님들은 아이들을 출마시키지 않으셨고 아무 생각 없는 아이가 손들고 출마해서 전교 부회장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저는 그래 참 좋은 경험이지 했었고 잇다라 들려오는 카더라 통신에도 불구하고
전교부회장이니 저도 그냥 학부모회 부회장 정도는 회장어머님 따라 잘 도와드림 되겠다는 청순한 생각으로 한시름 놓았더랬습니다.
근데 전교회장어머님께서 직장을 다니시는데 이 직장의 근무시간상 야근도 잦고 하셔서리 도저히 회장을 맡으실 상황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하여 원래 학부모회 임원을 오래 하셨던 딴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부탁을 드렸었는데 자기아이가 회장이 아니라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을 다들 표명하셨고 전교회장어머님은 그럼 아이를 사퇴시키겠다고 감정적으로 나오시고 해서리 일이 자꾸 커져 한바탕 난리가 난 다음 제가 파트타임일을 하는지라 오후 3시쯤 퇴근을 하니 뭐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마침 담당 선생님도 그렇게라도 하면 될 것 같다 하시고 해서 우여곡절끝에 회장직을 맡긴 했는데 사람들마다 보통일이 아니다. 블라블라~~~ 들려오는 소리에 맘이 진짜 복잡하네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라 하더라 말고 정확히 어느 정도의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더라처럼 밥도 사고 뭐도 하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부담을 해야 하는 일인지? 등을 여쭙고 싶어요.
안해보신분들은 이렇다 저렇다 말씀만 많으시고 학교 선생님들은 다들 원칙적으로 그런거 없다. 그냥 학교일만 열심히 해주면 된다. 어머님들끼리 친목도모정도는 하시는 것 같더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참 애매하더라구요.

아이가 6학년이 되도록 학교일에 도움이 된다면 나름 열심히 청소도 하고 녹색어머니도 하고 할 수있는한 애는 써봤지만 엄마들과 크게 교류안하고 지낸지라 아는 엄마도 없고 급 소심해지네요.

원론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고 적나라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4.43.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1.3.21 2:50 PM (112.166.xxx.192)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여긴 강남이고, 저희 아이가 작년에 전교부회장 했는데 할만 합니다.
    요즘 학교에서 조금 아니다 싶으면 바로 교육청에 전화가기 때문에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교사들 엄청 몸 사려요. 절대 학부모 부담으로
    돈 쓰지 못하게 합니다.
    아마 수련회 같은거 갈 때 선생님들 간식 정도는 넣어드려야 할것 같네요.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걱정하실 수준 아니니 맘 편히 가지시고
    되는대로 하세요. 다른 엄마들 말에 너무 맘 졸이시지 마시구요.

  • 2. 선생님들은
    '11.3.21 3:01 PM (115.137.xxx.196)

    할거 없다... 학교일만 열심히 해주시면 된다고 하시지만 그 학교일의 범위가 참 애매해요...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행사 대부분 학부모회장,운영위원장은 참석 하는것 같더라구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부모 대상 교육 각 반마다 다 연락해야 하구요... 참석자가 저조하면 직접 참석하기도 하고... 혹시 바자회라도 한다면 담당선생님과 계획서부터 실행, 정리까지... 장난 아닌데요...

  • 3.
    '11.3.21 3:10 PM (175.114.xxx.247)

    작년에 아이가 전교회장이였어요. 올해 중학생되었구요.
    학교마다 다른거 같은데 일단 원글님 학교 시스템이 너무 웃기네요.
    전교회장엄마가 학부모회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거죠?
    저희 아이 학교는 아이가 전교회장이지 엄마들 임원이라고 하나요? 명예,녹색어머니 이런거 안해도 되요.
    물론 하는 엄마도 계시지만 학부모회장 같은 큰 감투는 안맡아요.
    실지로 전교임원엄마이기 때문에 해야할일은 별로없어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임원수련회때 선생님들 간식정도. 그외엔 학교에서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원글님이 학부모회회장이면 해야할일이 꽤 많아지겠지요.
    학교 행사 전체를 맡아서 하셔야 하니까요.
    쉽게 생각하실 일은 아닌듯 하네요.

  • 4. 일단
    '11.3.21 3:13 PM (58.140.xxx.163)

    선생님들과 식사.교장선생님실에 화분,무슨 행사때 (입학식,졸업식..)화분,다른 회장단(녹색이나,명예,스카웃..)들과 모임,수학여행이나 수련회때 선생님들 간식..
    비용은 대부분 학부회원회비로 하거나 임원단 자체회비.그러나 회장은 솔선수범해서 더 많이 부담하죠..보통 아이가 회장이면 엄마도 기꺼이 돈과 시간을 내지만 아닐경우엔 일하고도 욕 먹죠.아이는 재목이 안되는데 엄마만 설친다고...

  • 5. ...
    '11.3.21 3:19 PM (58.145.xxx.217)

    혹 교육청에서 학부모회지원금을 받는 학교라면 일이 좀 커집니다..그 지원금을 가지고 학부모회 주관으로 일년 사업을 이끌어야 하거든요. 오히려 선생님간식이나 식사등은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그거야 말고 공식적으로 꼭 해야하는 일은 아닐 뿐더러 요즘 선생님들도 그런거 그리 반기지 않으십니다. 굳이 찾아서 하지 않으셔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일들이 꽤 있습니다. 행사 뒷치닥거리나 학부모 동원, 학부모회 사업등...일 추진하다보면 임원엄마들의 도움이 절실할테니 괜히 선생님들 간식,식사 챙길 생각일랑 접어두시고 임원엄마들한테 밥 한끼 정도 대접하세요. 전 이것도 않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정도는 필요한 일이었던듯. 나름의 원칙이나 주관만 확고하시다면 오히려 경제적인 부담은 없으실테지만 아마 이런저런일로 일주일에 한두번은 학교에 가실 생각은 하셔야 할거에요. 요즘은 학부모연수다 뭐다 해서 공식적인 학부모 행사가 많아졌어요. 혹 부조리한 일 보게 되셔도 섣불리 교육청에 알리는 일은 마시구요..익명보장 절대 않됩니다.ㅜㅜ

  • 6.
    '11.3.21 3:32 PM (210.103.xxx.29)

    ...님,

    마지막 문구...익명보자 절대 안됩니다...

    얼마전 학부모교육 갔더니 그 담당관님 말씀....익명..익명..믿으세요~

    그렇게 강조하던데....그럼 우린 누굴 믿죠!!!!!

    참 슬픈 현실입니다.^^

  • 7. 원글
    '11.3.21 7:07 PM (58.239.xxx.161)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저희 학교도 학부모지원금을 받는 학교인지라 일이 많을 것 같네요. 결산을 예산내에서 딱 맞춰서 잘 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학부모 연수가 젤루 걱정인데 제가 직장을 다니니 그부분은 많은 협조를 구해야 할 듯 하네요. 한번쯤은 도와주실 분들이니 밥도 먹어야 하는군요..ㅠㅠ 참고로 해서 소신껏 해야겠네요. 제 나름 아이의 교육관에 소신과 주관이 있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상황이 이리 되니 사람맘이 자꾸 복닥이네요. 82의 명언을 되뇌이는 중입니다.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욕먹는 자리라길래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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