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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웠는데 봐주세요(좀 길어요)

새벽한시 조회수 : 4,486
작성일 : 2011-03-21 01:02:30
요약

거실에 티비보다 자는 남편을 잠자리 펴줄라고 깨웠는데
남편이 짜증을 내서 혼자 방에서 화를 삭히는데 남편이 알아서 피터지게 싸웠습니다.
정신병자라고 병원가랍니다. 이건 진심인듯 싶어서 물어봅니다.
제가 정말 미친거 같은 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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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애기 재워놓 고 방송 다운받아본다고 컴퓨터 방에 있었고 남편은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애기가 깨서 다시 재우다가 안자길래 애기를 앉고 컴퓨터 방에 데려와 있었습니다.        
시계보니 10시가 다되가길래 애기를 재울려고 거실에 가서 애기 눕히고보니까        
남편이 티비보다 그대로 거실 한가운데서 자고 있길래        
잠잘 준비하려고 티비를 끄고 여보 일어나 불러놓고        
안방에서 요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못일어나서 몇번 더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잠시 깨더니 잠들려면 항상 깨운다고 짜증을 막내더니         
이불 뒤집어 쓰고 자길래        
더 깨우면 짜증낼거 같아서 그냥 옆에다 억지로 요를 펴보니 가운데 자리잡고 누워서 원래 자던데로 잠자리가 잘 안나왔습니다.        
깨워도 잘 일어나지도 않고 깨면  잠시 깼다가 짜증내고…        
안돼겠다 싶어서 애기는 재우고 나는 가수다 다운받은거 마져보려고 컴퓨터 방에 왔습니다.         
결혼한지 9개월 됬구요..남편잘때 깨우면 그때마다 짜증을 냈습니다.        
잘 자는사람을 일부러 깨우는 것도 아니고         
저도 짜증내는 걸 알기때문에 잘 안깨우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깨웁니다. 그래도 안깨면 냅두구요        
애기는 지금 120일 되었구요.. 자연분만해서 삼일만에 집에와서 며칠 안됐을 때 밤낮으로 시간마다 깰 때가 있었는데         
애기 앉고 젖먹이다  남편이 필요할때가 있어서 그때 몇번을 불러도 안일어나서 발로 흔들어 깨웠는데 발로 깨웠다고 엄청 다툰 기억이 있었고, 그 밤에 애기 한달도 안됐을때..        
애기 때문에 양팔을 못쓸때 도움좀 받을려고 자는 사람 부르면 어찌나 짜증내는지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깨운적도 없었어요. 힘들까봐..또 짜증낼까봐//        
오늘도 밤이되서 티비보다 맨바닥에 그냥 자는거보고        
요깔아 주려는데 그걸 깨웠다고 또 짜증내는 남편을 보니까        
저도 쌓였던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컴터방에서 책상을 몇번 쳤습니다. 한번 쳐보니까 화가 더 나서 쎄게 쳤는데        
책상 치는 소리를 듣고 남편이 일어나서 컴퓨터 방에 와서 컴퓨터를 끄더니         
방금 뭐했냐고 하길래        
책상 쳤다고 하니까 자는 사람깨워놓고 머하는 짓이냐면서 소리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자라고 짜증내지 말고 그냥 자라고 요필려고 깨웠는데 짜증내서 나도 짜증나서 책상 쳤다        
싸우기 싫으니까 그냥 가 자라고 했습니다.        
왜 자는 사람을 깨우냐길래 10시밖에 안됐고 그냥 자길래 요펴줄려고 했다        
하니까 옆에 그냥 피면되지 왜 깨우냐고 합니다.        
그럼 맨바닥서 자게 냅둡니까? 잠자리 펴줬는데 깨웠다고 짜증내는 당신이 짜증나서        
나도 짜증나서 책상 친거라고 하고        
애도 있고 야밤에 큰소리 내고 싸우기 싫어서 컴퓨터 방에 들어와서 문을 잠궜더니        
문열어 소리치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큰소리 치길래 바로 문을 열었는데        
방문이 부서졌습니다. 주먹만한 구멍이 세개..        
남편이 말하는데 문잠그고 들어가는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길래        
당신은 싸우면 항상 컴퓨터 방 들어가서 문잠그고 거기서 컴터하거나 자면서        
나는 처음으로 그래봤다 했습니다.        
내가 당신 문잠그고 들어가면 문열고 소리치고 문을 부시냐고 했더니        
제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티비보다가 그냥 자는 남편한테 잠자리 깔아줄려고 깨운게 잘못입니까?         
잠자리 펴줄라고 깨웠다가 짜증내는 소리만 듣고 그게 서러워서 저혼자 책상 몇번 친게 그렇게 잘못이네요        
자다가 그 소리 듣고 일어나 방문 까지 부셔버리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위에도 밝혔듯이 처음 애기를 집에 데려와서 몇십일도 안됬을 때         
밤에 깨운다고 짜증을 내던 사람입니다.        
제가 그렇다고 밤에 얼마 깨우지도 않습니다.        
도저히 힘들때 한번씩 깨웠습니다.        
갖난애기 키우면서 밤에 남편만큼 안깬 사람도 드물겁니다.        
제가 모유수유하고 있고 저역시 남편이 밤에 잠 잘자라고 잘 안깨웠었고 본인한테도 당신 잘 안깨운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렇게 말한 이유는 그때도 깨운다고 짜증을 내서 제가 하다 하다 안돼서 당신 깨운거다라고        
헌데 그 몇번을 깨우면 그럼 거의다 짜증을 낸다고 ... 그런다고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짜증내면서 다시 자는 경우도 있다고.. 애기 운다고 짜증내는 사람이라서 잘 깨우지도 않습니다.        
아이씨 잘려고 하면 깨운다고 씨씨 거리면서 다시 자는 사람입니다. 제가 정말 힘들면 다시 한번더 깨우고 아니면 냅둡니다.        
        
타자 치는데 혼자 거실에서 애기랑 얘기하고있네요.. 제가 사람을 통제하려고 한답니다.        
사람이 9시나 10시나 12시나 잘수도 있는데 그걸 통제 하려고 했답니다.        
제가 깨운건 단순하게 맨바닥에 자는 남편 잠자리 펴줄려고 한것 뿐입니다.        
자기를 통제하려고 하고 인간취급을 안한다고 저런식으로 애한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한테 제가 무슨 병이지 싶다라네요.        
저런 말이 애기 들으라고 한소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혼자 말한다면 그게 미친사람이지.. 저 더러 들으라고 하는 소리 아닙니까?        
자는 애기 재울 생각은 안하고 애랑 저러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가서 애를 위한다면 큰소리 치지말고 담배나 피지 말아라 그랬습니다.        
애가 찡얼거리면 버럭 거리기도 하는 사람이  싸움만 나면 애를 뺏어가거나 저렇게 우리 싸우는 소리에 깬 애랑 놀아(?)주려고 합니다.        
어제는 애를 엎드려놨는데 애가 낑낑거리자 애 안아줄 생각은 안하고 누어서는 저러다 가는거지 라는 사람입니다. 농담도 항상 애기 잘못되는 농담만하고 저 임신했을때부터 애기 아빠가 자기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였습니다.        
남편 만나기전에 삼년정도 애인없이 지냈는데 엄마 극성에 선을 좀 많이본거 밖에 없습니다. 매일 회사 집 밖에 모르는거 알면서도..임신했을때 자기 애 아니라고 하고        
자기 애 아니지만 당신 애기 니까 잘 키울께 하던 사람..농담인지 진담인지.. 그때도 농담이라도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또 생각나네요 .. 애기는 친할아버지 판박이예요..        
밤에 자다가 애기가 깨면 일어나서 젖먹이고 다시 재우고 나면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폰으로 82쿡을 보거나 티비를 켜보는데 한번은 자다가 남편이 티비소리에 잠깐 깨선 또 짜증을 내고 잠듭니다.        
그때부턴 남편 눈치보느라 뮤트 해놓고 봤어요. 남편은 코골이가 심한데 그걸 알고 미안해선지 내가 따로 잘까? 묻길래 그래도 따로 자는건 아닌것같아서 셋이 같이 자는데 나는 당신 코 아무리 골아도 짜증내더냐        
술먹고 코골면 소주냄새 고기냄새 코골이는 더 커지고 그래도 한번도 머라한적없다니까 따로 잔다는 사람한테 왜 이제와서 그런말 하냐고 소리지르는 네요.. 그래서 오늘부터 따로 자자고 했어요.. 그게 가족입니까        
코고는거 이해하고 같이 살비비고 사는게 부부 아니예요? 그 사람은 왜 참냐고 따로 자면되지 그리고 잘 자는 사람 왜 깨우냐고 혼자 이불펴고 자지 그럽니다….이제 일년도 안된 부부가요..        
제가 미친건지 저사람이 미친건지        
        
2차 싸움        
11시 40분        
글쓰고 거실에서 애기 재우고있는데 남편이 밖에서 들어오면서        
폰으로 통화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웃으면서 통화하길래         
내가 미친거 같다고 동네방내 소문낼일 있냐고 다 떠들고 다닌다고 했더니        
그대로 핸드폰으로 이거보세요 이렇습니다 라고 하네요        
여자 목소리길래 어머니랑 통화한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전화끊고 저더러 정신과 치료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당신 정신과 치료받아보라고 그게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도 정신과 치료 받아보라고 우리 서로 같이 받자고 제가 그랬습니다.        
누가 진짜 미친건지 둘이선 모르니까 제삼자한테 물어보던지 상담을 받던지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컴퓨터방에와서 있는데         
옷가지 챙기러 와서 혼자말로 제속을 긁는 말을 하길래         
하고 싶은말이 있으면 혼잣말 하는척 나 들으라고 하지말고         
제한테 직접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안방에 가길래 제가 따라 안방가서  남편이 저한테 정신병자라고 한거 창문으로 뛰어내려 뒤에 자기도 뛰어내린다고 한거 맞을만 하니까 맞는다고 한거 맞냐니        
맞다고 했고 제가 누구랑 통화했냐고 어머니한테 했냐고 하니 제 여동생한테  뭘 잘못했는지 물어볼려고 했다했습니다.        
제가 당신 여태 자는거 깨울때 짜증내면 저는 화나도 그냥 가만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짜증났고 여태 참은게 다 올라와서  혼자 화풀이로 책상을 좀 쳤다고 했더니        
저한테 사람은 학습효과란게 있다면서 앞으로 깨우지 말라고 무슨이유에서든 깨우지말라고 합니다        
살다보면 깨울일있으면  깨울수 있는건데 깨우지 말라하지 말고 짜증안내도록        
당신이 고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라면 동물이 아닌이상 나아져야 하는데 죽을때까지 그럴꺼냐고        
그니까 또 소리가 높아지길래 저는 또 큰소리나는게 싫어서 대화가 안된다고 하고 컴퓨터 방으로 오는데        
그때부터 말 꼬투리 잡고 정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애기 안고 있는 저를 배로 밀치고        
그러고 얼마나 소리를 질러대는지 모릅니다. 애가 막 놀래서 깼습니다.        
아빠가되서 애기안고 있는데 애앞에서 사람 잡아먹을듯이 말꼬투리 잡고 소리를 지르는지         
똑같은 말 또 하고 또 하고 소리 지르길래 그냥 알았다 와버렸네요        
더 이상 안따라오고 담배피러 나가서 싸움 끝났습니다.        
        
제가 첨에 컴터방와서 쌈붙힐때부터 싸우기 싫어서 됐다고 가서 자라고 했었는데 싸우고 나서 보니 시계가 12시가 넘었네요        
        
남편이랑 사귀기전에 제가 사귀었던 예전 남자친구 얘길 해준적이 있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세살어리고 사귀기 전부터 일년정도 알고 지낸사이였습니다. 그리고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했구요..        
싸울때마다 예전 남자친구 얘기를 꺼내면서 니가 이러니까 맞았지 그러고        
오늘도 그 남자친구가 어떤 잘못을 얼마나 했길래 피해의식에 쩔어있냐고 하길래 제가 대체 그게 오늘 싸운일이랑 무슨상관이 있다고         
또 꺼내냐고 당신이 그 얘길 꺼냈고 나도 그럼 한다고(남편부모님이 고1때 이혼해서 두분다 재혼하셨어요)        
당신은 혼자 살아야할 사람이라고 , 자기 남편, 자기 자식이 맨바닥서 자면 깨워서 자리 펴주는게 당연한건데        
그걸 깨웠다고 짜증내는 사람인거 몰랐는데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혼자 살아버릇해서 가족간의 정을 모르고 이런 것도 이해못한다고 모른다고         
이런말 하기 싫었는데 당신이 먼저 꺼내서 한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늘 이런식이라고 하면서 당신이 먼저 책상을 쳐서 옛날 애인 얘기 꺼낸거라네요        
제가 그거랑 남자친구 얘기랑 무슨 상관인데 꺼내냐고 내가 당신부모 얘기를 그냥 꺼냈냐고        
당신이 먼저 남자 친구 얘기 꺼냈고 늘~~ 싸울때마다 먼저 이렇다 라고 해줬습니다.        
자기가 또 이혼한거 꺼내 그게 문제네 하길래.. 나한테  당신이 부모님 이혼한게 문제 였다면        
나는 당신하고 결혼을 안했다, 당신보고 한거고 부모님 이혼은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 꺼리낌없이 한건데        
지금 이런일 생길때 마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이말은 진심입니다.        
가족 생활에 대해서 개념이 없습니다.         
그럴꺼면 편하게 혼자 살지 왜 결혼했는지 ..        
우리 가족과 남편을 위해서 하는게 항상 제가 자길 컨트롤 할려고 한다고 합니다.        
퇴근해서 오면 씻고 애기 만져라 그랬다고 싸웠고, 휴일날 때되서 밥상차려 밥 먹으라고 했다고 싸우고, 오늘처럼 자는데 요깔아준다고 깨웠다고 싸우고        
휴일 아침부터 라면먹을라 하길래 라면먹지 말고 밥먹고 정먹고 싶으면 나중에 간식으로 먹어라 했다고 싸우고        
감기 걸렸을때 병원가라 가기싫으면 약이라도 먹어라 했다고 싸우고        
IP : 116.36.xxx.5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한시
    '11.3.21 1:13 AM (116.36.xxx.50)

    처음에 크게 싸웠을때 시부모님께 알려서 이혼한다고 했었어요. 막말하는거 때문에
    육아문제로 싸 워서 저한테 너는 동물이나 키워라 그러고 애놓고 기억력이 떨어졌는데
    그때마다 치매냐? 바보냐? 등등 비웃는말들 때문에 ...
    그뒤에 또 막말하면 가만안있겠다고 하고 화해했는데
    몇주전에 싸울때 애안고 있는 저한테 xx년 욕하길래 바로 112 전화해서 경찰부른적있었어요

  • 2. 새벽한시
    '11.3.21 1:16 AM (116.36.xxx.50)

    제가 하도 기억력없다고 치매냐 바보냐 소릴 많이 들어서.. 녹음해놓고 싸운거 기록해놓을려고 엑셀에다 싸움 중간중간에 컴퓨터방와서 써놓은거 올려봅니다. 제가 정신병인거 같나요? 저는 남편이 피해의식이 있는거 같아요. 항상 무슨일을 왜곡하고 부풀려서 말하는거보면 기가 막힙니다.

  • 3. ...
    '11.3.21 1:18 AM (211.204.xxx.62)

    넘 길어서 중간부터는 패스했는데요... 그냥 가족마다 일어나는 사소한 싸움같아요. 그 당시는 무지 심각한데 지나고나면 잊어먹고, 또 얼마 안있어서 또 싸우게되고... 그렇게 몇년 가다보니 싸울일도 없어지더라구요. 지나고 보면 참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힘들게 살았다 싶어요. 남편 하는데로 그냥 두세요. 찬바닥에 자던가 말던가~ 저도 신혼때는 그런거 보면 방에가서 자라던가 하면서 깨우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던가 말던가 놔둡니다. 좀 춥다 싶으면 이불 하나 위에 얹어주고요. 그냥 냅두면 새벽에 보면 알아서 방에가서 자더라구요. 너무 사소한것까지 참견하면(본인은 생각해서 한 행동이 남편 입장에서 보면 잔소리로 보일 수 있어요) 선한 의도로 한 행동이 받아들인 쪽은 다르게 받아들일수도 있더라구요. 아기 태어나고 한참 힘드실건데 남편은 없는 사람이라 치고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저도 늦둥이 낳은지 백일도 안되었는데, 애보라고 남편 깨운적은 없네요. 그냥 남자들은 육아에 있어서 모자란 존재들이라 없는샘 치는게 편해요. 알아서 거들면 기특한거구요. 산후 우울증이 온게 아닌가 걱정이 되는데, 본인과 아기를 위해서 마음 다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래요. 남자들은 철 안들더라구요. 그냥 철딱서니 없는 큰애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세요. 자꾸 좋은것만 생각하시구요.

  • 4. 새벽한시
    '11.3.21 1:28 AM (116.36.xxx.50)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까요?
    지금 제속이 너무 피폐합니다.
    이대로 남편하는데로 없듯이 산다면 저 정말 정신병 생길것같아요.
    솔직히 참고는 못살것 같아요.
    참는다는게 화를 참는다는거 말고, 제 의도를 저렇게 오해하고 받아들이는 남편(자기를 컨트롤한다)과 싸우는 자체를요
    모르겠네요 저는 한발짝씩 맞춰가며 살고싶은데... 안맞을때마다 따로 걷자 하면..왜 가족이 있고
    왜 결혼해서 같이 사는걸까요..

  • 5. 애정이
    '11.3.21 1:58 AM (218.147.xxx.243)

    애정없이 억지로 아기때문에 한 결혼이어서 그런거 아닐지;
    연애는 오래하셨어요?

  • 6. Dma
    '11.3.21 1:59 AM (175.124.xxx.63)

    결혼 9개월차라구요..애도 바로 키우고 힘드시겠네요.
    저도 열과성을 다해 쫓아다닌 남편과 결혼 했는데도..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대화를하면 정말 서로 외계어를 하는건지 의사소통도 안되고 기막힌적도 많아요.
    문을 부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남편도 분명 잘못했고.. 님도 남편분 성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신것 같네요.
    남편분 일일히 챙기려고 하지 마세요. 신경써주면 쓸수록 다른 의도가 있다거나 마치 이래라저래라 잔소리하는 엄마 취급할거에요.
    사람들에게 평소에 신뢰받지 못하거나 자신없는 사람들이 피해의식 같은게 깔려서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잘한 잔소리는 하지 마시고 필요한것 직접 적으로 요구하세요. 명령하라는건 아니구요...

  • 7. 일부러로긴
    '11.3.21 2:02 AM (119.67.xxx.193)

    님이 쓴 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어요

    기본적으로 님 마음 깊은 곳에 혼전 임신이 아니었으면 님친이 아니라 남편이 되어 있었을지?

    님의 마음에 남편보다 님이 우위(여러가지)에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님의 남편이 잘못한것도 맞습니다

    잘못했다고 해서 님의 글에서 보이는 느낌으로는

    잘못을..마치 선생이 학생에게 하듯.. 가르치듯이 말을 한게 아닌가 싶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이런 대화법..아주 싫어합니다

    특히.님 남친이 3 살 연하이면 더욱더 이런 말투가 본인을 무시한다고 느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데..상대방의 특징을 잘 파악해서
    안되는걸..계속 지적할게 아니라..가능한 다른 부분 도움을 요청하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어떤 이유가 되었든..본인이 어찌할 수 없었던 가족사를.. 건드린건..님이 잘못입니다

    상대방이 잘못된 행동을 했따고.. 님도 똑같이 한다면..결국 더 큰 싸움 밖에 남는게 없습니다

    같이 잘 살아보고자 하는거라면..그 부분은 담담하게 잘못했다고 사과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새벽한시
    '11.3.21 2:05 AM (116.36.xxx.50)

    일년정도 아는 동생으로 지내다가 대쉬해서 연애하고 6개월만에 결혼...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어요. 사랑해서 낳은 애기고 결혼이긴한데 이렇게 싸움이 나면 애기 없었으면 정말 결혼했을까? 싶기도 해요

  • 9. 새벽한시
    '11.3.21 2:16 AM (116.36.xxx.50)

    저는 서로 똑같아서 싸운다고 생각하는데..
    저보고 정신병자랍니다. 저번에도 그랬는데 그냥 싸우면서 하는 소리거니 했는데
    오늘은 담배한대 피고 오더니 진심으로 그런다고 낮은 소리로 그러네요
    그래서 진심으로 하는구나 싶었구요
    제가 피해의식에 잡혀있는거 같은지..

    윗님 일부러 로긴해서 감사드립니다.

    남편 제 의도와 다르게 항상 해석해서 둘이 다퉈요
    제가 명령한다 자기를 이래라 저래라 컨트롤 하려한다
    근데 나갔다오면 씻어라 애기 만질땐 담배핀 손씻고 라면먹지말고 밥먹어라
    이런 자잘한 잔소리는 다 하잖아요
    그걸 못참아합니다..
    그래서 싸워요
    명령하듯 말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말 자체를 듣기 싫어하는지라 명령조로 들리나봐요
    안할수도 없구요..제몸이면 제가 씻고 말죠..제몸이면 제가 몸관리하면 되니까요.

  • 10. 새벽한시
    '11.3.21 2:18 AM (116.36.xxx.50)

    저도 홀어머니 밑에서 컸어요..남편도 저한테 아버지없이 커서 저렇다고 한적도 있구요
    서로 잘못한 부분이죠.근데 먼저 그런말을꺼내는데 못참겠더라구요...안해야지해도..

  • 11. 새벽한시
    '11.3.21 2:19 AM (116.36.xxx.50)

    그부분은 전에 다툴땐 사과했어요..저는 했는데 남편은 안했죠

  • 12. ...
    '11.3.21 2:33 AM (125.177.xxx.82)

    제 생각엔 남편분이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신것 같아요.
    결혼이란 사랑을 바탕으로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맞춰주려는 노력을
    해야되는데 님 남편분은 전혀 그런 배려가 안보이네요.
    일단 어느정도 두분이 진정이 되신 다음에 대화를 많이 나누셔야 될것같아요.

  • 13. 밑에노래방얘기나와서
    '11.3.21 2:40 AM (175.207.xxx.97)

    엄마 같이 하는 잔소리 남자들 전부 시러해요(아니 인간들)...전 안합니다. 이제.........지금 님은 신혼이여서 조정시기죠..서로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해요..남편은 님에게 가장 대접을 받고 싶어하네요..님은 남편에게 육아스트레스를 풀고 싶어하고요..대화를 하셔야겠어요..얘기 좀 하자(남자들 두려워하는말)가 아닌..술자리 마련해서..은근슬쩍 꺼내보기.결혼생활은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더라고요.대화..

  • 14. wp
    '11.3.21 2:43 AM (120.50.xxx.203)

    저게 잔소린가요? 잔소리축에도 못드는것 같은데...
    전 원글님 남편 너무너무 이상하고 문 두들겨 부순것도 폭력이고
    사람이 참 이상한데요.

    고집세고 완전 자기위준거 같아요
    자기 맘대로하고 다 자기한테 맞추길 바라는듯.
    상담은 그 남편이 받아야 할듯해요

  • 15. wp
    '11.3.21 2:46 AM (120.50.xxx.203)

    막말도 심하고 언어폭력도 심하고 간접폭력도 심하고
    원글님이 넘 일찍 결혼했어요
    저런거 1년이상 사귀면 드러났을텐데...

    그리고 자기 이상한거 남한테 뒤집어 쒸우고...
    와~ 정말 속터질 듯해요

  • 16. 밑에노래방얘기나와서
    '11.3.21 2:52 AM (175.207.xxx.97)

    죄송하지만 친부가 친모에게 하던 거 학습됐을 확률도 높습니다. 나쁜 것도 자꾸 보다보면..배우게 됨..시러도

  • 17. 답답해
    '11.3.21 3:02 AM (112.223.xxx.70)

    진짜 저게 잔소린가요?
    저게 그렇게 짜증낼 일인가요?
    난 살면서 맨바닥에 자고 있는 사람 요 위에 자라고 깨운다고 짜증내는 사람 단~~~~~한명도 못봤네요. 애정없이 산 사람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저런 작은 애정에 저렇게 크게 짜증낼 일인가요?

    그리고 무슨 예속관계도 아니고 ... 부인이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진짜 .......달라져야 할 거 같은데 방법은 있을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왜 결혼했나요..

  • 18. 새벽한시
    '11.3.21 3:22 AM (116.36.xxx.50)

    어제(토) 백일 사진 찍으러 가려고 집에서 준비할때도 타퉜습니다.
    저 옷방에서 옷고르고 있고 남편이랑 애긴 거실에 있구요
    애기가 누워있기 심심하니까 조금 찡얼거리니까
    남편 애기보고 혼내는 소리가 나길래
    (평소에도 애가 찡얼거리면 자주 혼내는 소리 합니다)
    장난 반인거 알아도 혼내는 그때는 애기들 느낌으로 안다고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그러길래

    제가 정색하고 머랬습니다
    저보고 애한테 짜증난 왜 자기한테 짜증내냐더군요
    그래서 당신이랑 나랑은 성인이고 얘는 애기다
    애기는 다 그렇고 우리는 부모니 부모인 우리가 참아야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애한테 왜 짜증 부리냐 했더니

    애는 못알아들으니 괜찮다네요
    그래서 느낌으로라도 안다고 하지말라고 하니
    너도 애한테 짜증나면 나한테 내지말고 애한테 짜증내랍니다.
    저는 애한테 짜증난게 아니라 애를 대하는 남편의 그런 태도에 화가 났는데두
    저런식으로 말을 이상하게 합니다.

    잔소리는 여자면 다 하는거다 라고 한적이 있어요
    와이프가 남편한테 저런 잔소리쯤은 다 한다고..
    남편은 저런 잔소리들으면
    제가 자길 무시한다, x(186) 같이 본다는 말을 해요

    피해의식은 남편이 있는거 아닌가요

  • 19. 음..
    '11.3.21 3:58 AM (125.178.xxx.158)

    잔소리의 의도는 항상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지요.
    하지만 님의 글 패턴이나 사용하신 표현등을 봤을때
    원글님 화법의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매번 반복 되는 잔소리는 남자뿐 아니라 누구든지
    질려하고 싫어합니다.

    님이 요구하는 사항들이 상식적으로는 전혀 하자 없고
    당연한 일상들 같지만 때로는 효과도 없는데
    계속 고칠 것만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과 상대방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표현을 달리 해보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일단 모든면에서 본인만이 옳고 상대는 무조건 고쳐야 하고
    틀렸다는 인식이 강하시네요.
    원글님의 배우자도 그리 행복하지는 않을꺼라는 느낌입니다.

  • 20. ..
    '11.3.21 6:57 AM (210.121.xxx.149)

    그냥 자게 냅두지 왜 이불을 펴주세요.. 그냥 그런거 하지 마세요..
    원글님을 나무라는거 아니고 남편이 그런거 받을 자격이 없단 뜻입니다..
    아기 때문에 깨울 때 짜증 낸건 당시는 잠결에 그랬어도 나중에 남편이 사과해야 한다고 봐요..

    제 시아버지가 거실에서 티비 보다가 잠깐 잠들면 시어머니는 꼭 베개와 이불을 가져와서 편하게 주무시라고 합니다.. 그러면 시아버지는 짜증을 버럭 내시구요..
    저는 그걸 보면서 그냥 냅두시지 하는 맘이예요..

    잠들면 짜증이 많은 사람이 있어요.. 저희 부부 둘 다 그러고 아이도 좀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부부는 거실에서 춥게 자도 담요정도 덮어주는 정도만 합니다..

  • 21. 가로수
    '11.3.21 7:40 AM (221.148.xxx.130)

    부부치료 받으세요
    진심으로 권합니다
    두분입에서 서로 정신병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건 스스로도 심각성을 인정하는것이라
    생각해요 심리치료라는게 금방 약먹은것처럼 나아지는건 아니지만 상호관계에서는
    정말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전 문제가 별로 없는 사람들도 부부치료를 받으면 관계가 더 향상될거라고 믿거든요

  • 22. 솔직히
    '11.3.21 8:41 AM (180.70.xxx.166)

    글이 너무 길어 뜨문뜨문 읽었지만,
    깨우면 짜증내는 사람을 계속 깨우는행동이며, 욕을 했다고 112에 신고한 행동,
    싸우는것 녹음해놓고 엑셀에 저장해놓는 이런행동들.. 저한테는 숨이 콱콱 막히네요.

  • 23. ..
    '11.3.21 8:41 AM (175.113.xxx.242)

    원글님은 원글님 생각이 옳다라고 주장하고 남편이 이상하다 하고
    남편은 안중에 다른 사람 에 대한 배려나 훈련이 안되어 있고...

    남편을육아에서 제외 시키시고 남편말을 잘 들어주세요. 기분을 맞추어 주란 얘기지요.
    애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애기를 남편 우위에 두진 마셔요
    그리고 잔소리를 불만 해소차원으로 하지도 마셔요.
    처음부터 기대도 안하면 잔소리 안나옵니다. 다 님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셔요.
    그리고 아무리 님이 손을 쓸수 없는 상황이라도 발로 깨우면 기분 엄청 나쁨니다.
    남자들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생각하기에 앞서 현제 상황이 우선이거든요.

    힘드시겠지만 정신병 운운하는건 뭐든지 내가 이길려고 하는 맘이 있어서 입니다.
    내가 잘났고, 내 자존심이 더 중요하기 때문인거죠.
    다 내려놓아 보세요.
    상대방이 비난하거나, 빈정거리는 말투를 써서 내속을 뒤집더라도 진심으로 말씀해 보세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빈정거리는 말투로 대꾸하다 보면 화가 화를 부르는 거죠.

    남편이 집안 어디에서든 잠이 들면 베게 비어주고 이불 덮어주세요. 불도 꺼주고, 애가 시끄럽게 울지 않도록 재우시구요.
    님도 님만의 시간을 보내시고 싶으시겠지만 당분간 참으세요. 참기 싫으면 사태는 점점 악화되겠지요. 왜 님만 참아야 한다고 하냐고 하지도 마셔요.
    이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편을 존중해주는 맘이 전달됩니다.
    내말을 잘 듣는 남편, 아이와 잘 놀아주는(애가 걷고, 말하는 정도로 크면) 아빠가 되어있을 거예요.
    님이 그렇게 만들 일이지요.

    왜 내가 그렇게 해야 하냐고,
    왜 나만 애를 힘들게 키우고 남편은 자기 맘대로 할려고 하냐고
    왜 나만 참아야 한냐고 한다면.
    원글님 편 못들어 줍니다.

  • 24. !!
    '11.3.21 9:17 AM (112.118.xxx.231)

    남자들 기선제압하려고 정신병이야기합니다만 그러면 먼저 상담받으시고 의사가 아니란다, 그렇게 말하는 남편이 문제라더라 하고 당당히 말하세요. 그리고 안살려는거 아니면 경찰에 전화하고 하지마세요.

  • 25. ...
    '11.3.21 9:56 AM (72.213.xxx.138)

    원글님, 이렇게 힘듦을 호소하듯이 남편욕을 하시더라도 남편을 사랑한다는 걸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처받고 있음을 보여주니까요. 남편을 위해서 해준 행동을 인정받지 못하니
    더욱 속상함도 글의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왠지 남편이 못한 행동에 대한 증거를 하나씩 모으는 행동을 보며 참 안됬다는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내가 정신병자가 아니라는 걸 악착같이 모아서 증명하고 싶으신 건가요?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지금 남편의 말과 행동에 대한 증오때문에 더욱 그러신 거라서요.

    원글님이 이혼을 하시던지, 참고서 버티시던지 그것은 님이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겠지요.
    남편의 어이없는 행동도 바꼈으면 싶은 마음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여겨져요.
    이렇게 살기는 정말 싫고 비참하고 다 놓아버리고 싶으실 테니까요.
    두분모두 서운한 기억들과 혼전임신으로 인한 결혼선택에 대하여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나 되돌아
    보고 계시잖아요. 아이를 위해서 결혼하면 다 괜찮아 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셨을 거구요.

    그러나, 이미 두분은 부부이시고, 서로를 보듬어야 할 사람들이에요.
    객관적으로 보자면요, 남편이 거실에서 하루 저녁 그러고 자더라도 괜찮습니다.
    남편 스스로 느낄걸요? 맨 바닥에서 자니 몸이 찌뿌둥하다는 거요.
    굳이 깨우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걸 말씀드려요. 저 역시 주부이니 겪은 일이구요.
    그냥 머리를 살짝 들어서 베게를 밀어넣어 주고, 담요 하나 덮어줍니다. 그래도 별일 없어요.

    서로가 화가 난 것은 진심을 봐주지 않고 서로 꼬아서 해석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일 거에요.
    감정이 격해지면 어떠한 좋은 행동도 좋게 보이지가 않게 되고 평소보다 몇 배 욱하며
    부순다거나 짜증이 높아져요. 전쟁같은 순간이 지나고보면 너무 처량하구나 싶으시죠?
    왜 그랬을까? 좀 참을껄 ... 아니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인간이 아니다 싶은 마음일 거에요.

    소소한 일에 짜증을 내는 남편분의 성격이 잔소리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원글님!
    행동은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튀어나올 수 있어요.
    즉, 남의 행동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원치않은 것은 원치않은 것이에요.
    남편이 고마워하지 않는 배려는 사실 배려가 아니에요. 남편분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아이에 관한 것은, 두분 모두 부모로서 아직 서툴다는 걸 인정하고 남편이 악의적으로
    아일 괴롭힌다기 보다는 아이를 다룰 줄 모르는 시행착오라 여기시고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어쩌다보니, 원글님께 빙의되지 못하고 훈계하는 말이 되었네요.
    하지만, 아직 신혼이고 새내기 부부이신데 싸움으로 좋은 시절을 슬픈기억으로
    채우시는 게 정말 안됬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조금씩 따뜻하게 서로를 바라봤으면
    심정으로 남편 역시 아픔을 느끼고 상처받고 있는 영혼임을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힘내세요!

  • 26. 저희남편과
    '11.3.21 10:18 AM (147.46.xxx.47)

    비슷.. 저희남편도 말다툼후 뒷끝있게 문 쾅쾅 닫는 행동등을 참을수없어합니다.. 여자랑 사는것같지가 않다구요. 꼭 남자랑 사는것같다고하더라구요.. 원글님께서 문잠그고 들어가버린 행동과 남편분 끝내 문 부숴버린 행동 모두 잘못된거같아요. 정신병자 운운한부분은 남편은 진심이라했지만 사실 본인기준에서 그런거고 글 정황상 오히려 남편분이 정상아니신거 같은데요. 두분의 감정의 골이 많이 깊어보입니다. 구청같은데 알아보셔서 부부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아이도 있으신데 해볼수있는데까진 해보셔야죠. 힘내세요~

  • 27. 남자들은
    '11.3.21 10:18 AM (115.140.xxx.12)

    대부분의 남자들은(여자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잘못을 잘못이라고 지적하면 더 난리를 피더라구요..
    더러워도...살살 달래보세요..약한척도 하시구요...저희 집도 하나 있어요...
    저희도 아침에 살짝 했는데...더러워도 웃으면서 보냈어요..근데 이 풀리지않는 화는 어찌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점점 존경하는 마음 없어지고...이중적으로 살아지는것 같아요..

  • 28. ..
    '11.3.21 10:24 AM (180.70.xxx.233)

    한가지만
    잠든 남편 깨우지 말고
    그냥 그 사람 옆에 이불을 깔아두세요
    자다 깨서 그 이불위로 올라가 잘겁니다
    도를 쌓으면서 살아가야하는게 부부인거같아요
    자상한 사람도 물론 있지만
    자상한 사람도 꼴통같은 면 한가지 씩은 있어요
    내 남편 만 그런게 아니라 남의 남편도 그런거 한가지씩 있다 생각하고
    근데... 참 힘들겠네요

  • 29. 하....
    '11.3.21 10:31 AM (211.49.xxx.209)

    저런 넘도 결혼하고 애도 낳고 사는구나....
    능력없지만 정상적인 내 남자가 너무 고마울 뿐이고..
    원글님 토닥토닥.. 하...

  • 30. ;;;;;
    '11.3.21 1:18 PM (125.186.xxx.46)

    댓글들이 좀 이상하네요.;;;;;;
    맨바닥에서 자는 남자 이불 깔아주려고 깨운 것도 잘못인가요.; 제가 볼땐 남편분이 잠버릇이 아주 나쁜데요. 이기적이기도 하고. 분노조절도 잘 안되는 것 같고. 어른스러운 면도 전혀 없고요. 그냥 원글님이 혼전임신 때문에 결혼준비가 전혀 안된, 아직 절대 결혼하지 말았어야 할 어린애와 결혼하신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암담하네요. 원글님이 제 딸이라면 어떻게 하라고 할까 생각해보니 그냥 암담하고 갑갑합니다. 힘내세요.

    윗님. 남편이 밥상 집어던질 때 묵묵히 있던 게 한 수 물러나 준 것이라구요? 그래서 평생 그 꼬라지 보고 산 자식들이 그거 현명했다고 하던가요? 남편과 언성높여 싸우지 않는 게 가능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싸워서라도 아닌 건 아닌 거라고 해야죠. 평생 노예처럼 종년처럼 살던 일부 옛여자들을 예로들며 그렇게 하라고 하시다니 얼척 없습니다. 언성높이는 것 보다는 조근조근 논리를 따져 대화하는 게 좋고, 그게 안되서 싸움이 나면 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거 무서워서 참아주면 뻑하면 소리 지르기 시작하거든요?-_- 에휴...

  • 31. ...
    '11.3.21 1:50 PM (120.50.xxx.203)

    참으라는 댓글들 정말 이상하구요.
    남편은 성격장애 맞구요. 아마 어린시절 성장과정이 그렇게 만든것 같아요.지극히 당연한 행동들 그건 그다지 따뜻하게 돌보는거라 하기도 뭐한 지극히 일상적인 행동인데 애정결핍으로 그런 관심조차 받고 살지 못해서 그런 가정적인 따뜻함에 알레르기 반응 보이는 것 같아요

    문제는 원글님이 책상 내리쳤다는건데요
    성격장애인 사람 옆에 있으면 주변사람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그래서 상담이 정말 필요한건
    성격파탄인 사람인데 주변사람들이 정신이 피폐해져 상담받으러 다니게 되죠.
    원인 제공자인 성격장애인 사람은 자기 성격장애인거 인정 안하니까 계속 지 멋대로 주변사람들 괴롭히면서 잘살구요. 이말은 실제 상담하는 사람이 한말이에요

    보니까 남편은 자기가 상담받아야 되는건 모르고 원글님보고 받으라는거보니 이런 단계인데
    원인제거가 되지 않는한 원글님이 받아도 해결이 안되니 꼭 남편분 상담받게 해야합니다

    그냥 부부아닌 남자친구 문제면 헤어지면 되는건데...사실 고치는것보다 그냥 안보고 사는게 맞는건데 아기도있고 부부니까 가능한 노력해보고 계속 저렇게 이상한 행동과 사고방식으로 원글님 괴롭히면 원글님도 정신병 걸려요
    이미 원글님 글에서 스트레스와 분노가 보여용. 그래서 책상도 내리친거고...

    꼭 남편 상담받으라 하구요
    성질 받아주는건 아니에요.저런놈들은 받아주기 시작하면 평생괴롭죠

  • 32. 시덥잖은
    '11.3.21 2:14 PM (183.104.xxx.224)

    일을 참 크게 만드시는 재주가 있으신가보네요.
    남의집 남편 놈놈 거리면서 성격장애라고 댓글다시는분들 오히려 분에 넘쳐 사시는분들 같네요.
    자는 사람 깨우면 벌떡일어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윈글남편처럼 짜증내는사람도 있기마련아닌가요? 막말로 자던사람이 이불을 펴주려고 했는지 밥을 떠먹이려고 했는지 어떻게 알아요? 단순히 남편분은 자는걸 깨워서 짜증부린거 뿐이잖아요. 그게 그렇게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전에도 자던사람 깨우면 짜증부렸으면 저 같으면 그냥 안깨우겠어요. 왜 배려한답시고 이불 펴주다가 짜증낸다고 시덥잖은 일로 남편과 싸울거면 애초에 그냥 푹 자게 냅두는 배려는 할 줄 모르시나봐요.

    제가 보기엔 윈글님 남편 잡으려고 바락바락 하시는분 같은데 윈글남편분 참 불쌍하네요.
    집에서 잠도 편히 못자고, 일 마치고 집에와서 아가 보고 싶은 마음 윈글님도 충분히 이해할텐데 씻어야만 보고 만질 수 있고(남편분이 어디 환경미화원이신가?), 휴일 아침에 슈퍼에 가면 몇백원 하지도 않는 라면도 마음대로 못먹게 하고, 감기 걸렸으면 걱정하고 죽이라도 한그릇 해주는 배려는 못해줄 망정 병원 or 약 둘중에 하나 선택해야 하며, 두분이 부부싸움 하다가 남편이 욕한마디 튀어나왔다고 112신고해서 경찰을 부르고, 다툴때마다 바로바로 엑셀에 정리해서 기록해두는 행동이 대체 어느 가정에서 가족으로써 행하는 행동인가요? 가족에 대한 개념은 남편분은 두더라도 윈글님이 없어보여요. 윈글님이 이해와 배려심이 전혀 없어보이구요. 그냥 신혼 초장에 남편한번 잡아보려고 발악하시는거 같네요.

  • 33. 요약해보면
    '11.3.21 2:56 PM (183.104.xxx.224)

    1.남편이 자길래 이불펴줄라고 깨웠더니 짜증내길래 윈글님도 짜증나서 남편분하고 다퉜다.
    남편이 잘때 코를 골기때문에 윈글님도 잘때 방해가 있으면 짜증이 나는걸 알고있다. 그런데 남편잘때 자꾸 깨우면 자꾸 짜증낸다.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남편이 이상하다. 성격장애같고 파탄자 같다.
    2.남편은 잘때 깨우면 짜증내고, 퇴근해서 애좀 보려는 남편 씻어야만 볼 수 있게 하며,휴일날 라면(이건 진짜 웃기네...라면도 주5일은 쉬나보네ㅋㅋ무슨 북한 배급도 아니고..)도 못먹게 하고, 감기걸렸으면 병원가야되는데 안가면 약이라도 꼭 먹어야 하며(국외 어디에서도 감기로 병원가면 처방전 하나 안줍니다..), 싸우다 남편이 욕을 하면 벌칙으로 112 신고해서 경찰을 불렀고, 남편말하는걸 녹음 하며, 다투면서도 엑셀파일에 정리해서 생중계로 저장을 해둔다. 그런데 윈글님은 통제하고 간섭하려고 하는건 아니다. 남편이 가족의 개념이 없기때문이다.
    3. 남편은 가족의 개념이 없어보여서 남편이 결손가정이라서 그런가보다 판단되며 이랬으면 결혼시작도 안했을거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혼한집 자식이기때문에 가족의 개념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꼭 해준다.
    4. 이렇게 남편을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틀 안에 윈글님이 대장먹고 통제하고, 제압하려고 하니 나이도 3살이나 어린게 바락바락 대드는거 같고, 통제도 잘 안되고, 기싸움에 승리하기가 녹록치 않다. 그래서 결혼생활이 후회된다.
    이거죠..

    후후...
    남편분 앞으로 보험좀 넉넉히 들어두세요.
    제 생각에 남편분 곧 자살하겠네요. 그래서 윈글님 원하시는대로 결혼생활 새로 하시면 되겠네요.
    윈글님..남편 불쌍해죽겠네요. 매맞는 남편...바로 윈글님 남편이네요..
    오죽하면 윈글님 여동생(처제겠죠?)한테 전화해서 남편이 자신이 멀 잘못했는지 물어보려고 그밤에 전화를 했을까요? 거기다 대고 시어머니냐, 어떤여자냐 여자목소리던데 웃음이 나오냐..
    윈글님은 그냥 남편을 위하는게 아니라 애완동물 조련하면서 살고 계신거 같아요.

    가족간의 정을 안다는 분이 그래도 가장으로써 존중해줄 부분을 존중해주지는 못할 망정 말싸움하면서 뜻대로 안되니까 남편이 내뱉은 말에 상처받았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럼 윈글님은 남편이 자다가도 깨우면 샤방~ 하고 웃으면서 어이쿠 부르셨습니까 와이프님 이렇게 일어났어야 했다 이건가요? 자다가 짜증내는 사람이 이상한거면.. 그런 사람 자꾸 깨우는것도 이상한거구요. 자다가 짜증내면 짜증안내게 안깨우면 되는거에요. 그게 어렵고 용납이 안되면 윈글님이 이상한게 맞죠. 아닌가요?

    흥분하셔서 써놓고 보니 많이 부끄러우시겠네요.
    그래도 이번 싸우면서 112는 안부르셨나봐요. 남편분이 욕은 안했나보네요.

    아무리 가족이 사회의 최소구성단위라고 하지만..
    이건 뭐.. 이명박 정부에 노무현빠축출 축소판도 아니고..

    남편이 싫어하는게..가족으로써 이기적으로 구는게 아니라 인간으로써 싫은걸 이야기하는데 (그것도 어디 돈가따쓴것도 아니요, 여자랑 바람난것도 아니요, 술먹고 행패부리고 폭력을 행사한것도 아니요,) 단순히 자는거, 먹는거 하나 윈글님은 용납이 안되는거 같아서 댓글 달았구요. 입장한번 바꿔 생각해볼 여력도 없다면 상담한번 받아보는게 나쁠거 같진 않네요.

  • 34. ..........
    '11.3.21 4:02 PM (112.144.xxx.7)

    183님이 더 이상하네요
    저런거 보고 이상하다고 하는게 배가 부른건가요?183님은 짜증내는쪽이던가 아님 부당하게 참고 살아와서 저런 남편 못참는게 이상해보이나보네요
    제눈엔 참는게 이상해보입니다만...
    댓글들 많이 이상하네요
    남편 상담받아보라하세요

  • 35. 183님
    '11.3.21 4:08 PM (112.144.xxx.7)

    글 다시 읽어봐도 이해안가요
    이불위에서 자라는거나 손씻고 아기 만지라는거 아프면 병원가거나 약먹으라는게
    왜 비아냥거리죠?
    정상적인 남자는 저런걸로 날뛰지 않아요.저라도 저런걸로 짜증내고 날뛰고 욕하면 못참아요
    근데 왜 원글님은 비난하고 남편 이상한건 ㅣ껏 짜증내는거로 축소하고
    참 이상한네..........

  • 36. 112님
    '11.3.21 4:44 PM (183.104.xxx.224)

    112님 말도 맞아요. 이불위에서 자라그러는데 짜증내고 날뛰면 이상한거죠. 그런데 원글님 글 봐봐요. 분명히 남편이 짜증은 냈지만 다시 이불덮고 잤어요. 원글님이 책상을 내려치니까 쫒아와서 싸움이 시작됐죠. 이불 위에서 자게 하려고 했는데 짜증을 내서 짜증이 난게 아무문제 없는거면 자다가 자꾸깨워서 짜증낸게 그렇게 밤늦은시간까지 날뛸일인가요? 이해의 차이 같군요. 그냥 일어나서 이불위에서 잤으면 아무런 사단이 안났을텐데도 맞겠지만, 자던사람 깨우지 말고 그냥 자게 했어도 이 사단은 안났겠죠. 그래서 원글님이 이상하다는 거였습니다. 원글부부에 2가지 선택이 그냥 자게 냅두는거, 남편이 곱게 일어나 이불위에서 자는거, 둘중 하나였다면 왜 굳이 원글님 입장을 고수하려고 하는지 그건 헤아림이 안되나 싶어서 댓글 단거구요. 밑에 내용 보니까 더욱더 그런 성격인거 같아서 원글님보다 더 살아본 사람으로써 충고한겁니다. 그리고 원글님 남편도 가족, 직장동료, 선후배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일 수도, 욕먹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댓글중에 막말로 남의집 귀한 남편 놈놈 거리고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하는건 더 나쁜행동이겠죠. 뭐 없는 곳에선 나랏님욕도 한다지만 이런식으로 매도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상담상담 하는데..원글 남편이 무슨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자는데 깨워서 짜증냈더니 상담받아보라고 하길래 상담하러 왔습니다하면서 보내실건가요? 저는 그런게 더 이상해보여요.

    원글님행동하신걸 보면 남편의 존중은 하나도 없어요.
    이런 일방적인 글에서는 자칫 한쪽으로 쏠리기 쉽지만 저는 그래요. 어차피 다툼을 하셨다면 원글님도 결코 좋게 이야기 안하셨을거에요. 그리고 남편 잘못도 퍼부어 줬겠죠. 그러지 않았는데 남편이 이런소리 저런소리 했을거라곤 생각이 안드네요. 두분다 똑같은데 어차피 원글님이 잘잘못을 원하시니, 그리고 남편이라는 사람에 대한 입장은 전혀 생각을 못하시니까 제 댓글로 기분은 상하실지 모르겠지만 남편입장도 헤아릴 줄 아는 기회로 삼으시란 뜻이 었습니다.


    문득..
    만약 이글을 원글남편분이 보면 그 남편은 무슨생각이 들까.....란 생각이 드네요.



    PS
    112님 걱정처럼 저희 남편이 저에게 부당하게 억압하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부부생활이란게 하다보니 정작 큰일도 살아보니 작은일이 되던데 그때마다 저는 반성하는 쪽을 택했을 뿐이겠죠. 남편이 미울때도 있지만 제가 잘나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남편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면 그렇게 고마운 사람도 없더이다. 그리고 남편들의 공통점은 어느정도만 파악되고 인정해주면 참 다루기 쉬운 존재던데 그렇지 않던가요?

  • 37. 새벽한시
    '11.3.21 11:55 PM (203.226.xxx.38)

    여러가지 댓글들 다 감사합니다
    183님 제남편이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자는데 깨워서 두가지중 하나 선택하라 이리 생각하는점 이하 일들을 왜곡해 생받아들이는 점들이요
    저는 맨바닥 자는게 안되서 단지 잠자리 깔아주려는 것 뿐이였어요. 다시 자서 내버려두었습니다.선택하게 한적없네요
    한달도 안된애를 퇴근하고 담배도 핀 상태에 감기까지 걸려서 애기 안아주려는거 누가 좋아한답니까
    하다못해 손이라도 씻어야지요. 살이 많이쪄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게.나왔다고 얘기한게 엊그제고 약까지 먹고 있는데 아침부터 밥 놔두고 라면 먹을래 하는 남편한테 라면 먹지말고 밥먹으라도 했습니다. 당신은 당신 혼자 몸이 아니고 가장인데 몸 생각해야지 하고 남편 위해 한말인데 그 거 못먹게 했다고 싸우고 삐져서 그날 라면 끓여주고 그뒤로도 그냥 라면 먹게하고 놔둡니다. 감기 걸렸을때가 저랑 애기 삼일만에 퇴원하고 집에서 몸조리하고 모유수유하는데 남편이 감기 기운이 보이길래 병원에 가보라 했거니 평생 감기약 먹어본적이 없다며 안먹다가 저 애기 남편 죄다 감기 왔었어요. .이 모든게 저는 와이프로서 애기 엄마로서 당연히 할수있고 해야하는일이라 보는데 우리 남편은 그말들을 들으면 제가 자길 통제 하려한다면서 다투기가 일수였습니다.
    183님도 주부이신거 같은데 아내로서 엄마로서 저런 말들 안하세요?
    우리 남편 결혼전에는 몰랐는데 제가 좋은 의도로 당신 생각해서 위해주는 것들을 곧이 받아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다툼만 내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결국 정신병 아니냐고 까지 하는데요
    저 위에 어느분 말처럼 참다 이번에 화 터져서 혼자 책상 내리치게된 상황까지 오게 된거구요
    혼자 삭히다 홧병 얻거나 이번처럼 불쑥 화내는 일종의 정신병을 얻거나 둘중하나 될것같네요

    남편이 무슨 상담을 받아야 하냐구요
    오히려 남편이 저보고 저런 잔소리 했다고 정신과 치료 받아 보라고 하는데요
    저는 무슨 상담 받아야 할까요?
    남편이 이상하게 잔소리 들으면 자기를 무시해서 내가 자기를 통제하려고 그런다 생각하고 가족 끼리 배려하고 때론 서로 참아야 하는데 그런 점을 납득을 못해요.. 나 가만 냅두고 너도 나 배려하고 참지 말고 살아라 그러는데
    이게 가족입니까 묻고 싶네요

  • 38. 새벽한시
    '11.3.22 12:02 AM (203.226.xxx.38)

    아직 남편 안들어 왔는데요 싸우면 술먹고들어와 컴터방에 문잠그고 자거나 새벽 세시넘어까지 저한테 싸움걸고 그랬는데요..제가 임신했을때부터 애 놓고나서 애가 자건 말건이요.
    제가 제발 자고 내일 얘기하자 아파트 다 들린다 술깨고 해라
    그래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데 오늘도 아직 안오는거 보면
    벌써 겁나네요..
    애기 때문에 폰으로 리플 다는건데.. 오타도 많고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 39. 새벽한시
    '11.3.22 12:10 AM (203.226.xxx.38)

    제가 조잘조잘 잔소리 하면 남편이 멋쩍은듯 그래 아이 미안 이번만..하고 다음엔 안할께 이런 반응을 기대하는데 너무 영화같은 생각인가봐요..잔소리하면 니가 나를 얼마나 머같이 생각하면 그러냐는데..ㅠㅠ제 맘은 하나도 몰라주고 왜곡하기만 하니 서럽고 억울 하고 그래요..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구요..
    연하여서 그런가해서 저번에는 일부러 모른척 오빠라 불러봤는데.. 역효과만 났었어요..

  • 40. 새벽한시
    '11.3.22 12:22 AM (203.226.xxx.38)

    경찰에 신고점은 그전에 육아문제로 밤에 애가 울때 우유먹이는가 달래서 그냥 재우는가 하는게 시발점이였는데..삼칠일도 되기전이고..남편 제게 넌 동물이나 키워라 기억상실증 치매 등등 너무 자존심 상한 막말들 잠도 안재우고 새벽까지 싸움걸구요.. 시댁에 얘기해서 이혼 할려고 했었고 다는 막말 안한다고 했는데 안하던 Xx년 소리까지 하는거 보고 저러다 정말 매맞고 실뎄다는 생각에 경찰불렀어요.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녹음 한다~하고 녹음해봤구요.. 엑셀에 친건 어제 처음 해봤어요. 또 싸울때마다 치매다 기억안냐냐 몰아 부치길래 적어봤어요

  • 41. ㅕㅕ
    '11.3.22 6:10 PM (122.32.xxx.85)

    183님 말씀이 백번 옳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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