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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여유로운삶 vs 노후에 여유로운삶 어떤 삶이 행복할까요
남편도 워낙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고 일도 열씨미해요.
근데 어릴때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돈에 대한 집착이 있고
먹는거 입는거 그런거에 유난히 인색하죠.
암튼 그래서 집도 사고 매달 적금도 200만원 넘게 들어가고 있어요.
남편은 지금 조금 더 아끼고 모아서 조금 더 멋진 노후를 설계하자고 하네요.
전원주택도 짓고,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구요.
자기가 열씨미 뛰어서 빨리 이룰꺼라며 늘 얘기해요.
저도 뭐 풍족하게 자란편이 아니라 옷도 신발도 다 보세를 입고, 먹을것도 좀 아껴서 저렴히 먹는편이에요.
근데 아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여유롭게 먹고, 여행다니고, 꾸미고 하더라구요.
왜 음식도 메이커 가려서 먹는 사람들 있자나요.
음료는 꼭 외국 어떤 음료만 마셔야하고, 쿠키나 육류 야채 같은거 다요.
일식집도 자주 가고, 옷이나 신발도 특정 메이커만 입구요.
제가 못산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왜이리 궁상을 떨며 살까 하는 생각도 마니 들었구요.
근데 어느날 그 친구랑 얘기하던중 적금 얘기가 나왔는데
그친구는 적금을 아예 안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게는 살짝 충격이었어요. 워낙 친정엄마와 남편의 세뇌를 받아서일까;; 암튼 그 친구는 시댁에서 집사는데 돈보태줘서 집은 자기집이고 남편 월급은 그냥 모조리 생활비로 쓰더라구요.
그냥 그 친구의 삶이 잘못됐다는 생각보다는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저도 좀 사치?스럽게 애데리고 키즈까페도 다니고, 파스타 먹으러 다니고, 옷같은것도 백화점에서 사입고
그러고 싶은데...그렇게 좀 몰려다니다 보면 정말 허리가 휘청하게 돈이 마니 나가더라구요.
그냥 저희처럼 지금 그렇게 아끼는 삶이 나은 삶인지, 그 친구처럼 좀 젊었을때 누리고 사는게 나은 삶인지 헷갈리네요;;;
1. 알면서...
'11.3.20 11:39 PM (211.204.xxx.86)노후가 중요합니다.
자녀들 성장 후 부모때문에 스트레스 받지않게 해주는게 최고죠.
잘 하고 계신거 아시죠?2. 글쎄요
'11.3.20 11:40 PM (219.254.xxx.198)젊었을때 누리면 늙었을때 못누린다..란 법은 없으니깐요.
평생으로 따지면야 말년으로 갈 수록 편한게 제일 좋은게 아닐까요.
늙어가면서 힘도없는데 고생하는게 좋을리가 없을테니...3. ..
'11.3.20 11:41 PM (121.186.xxx.219)너무 아껴서
젊었을때 궁상떠는것도 싫지만
나이먹어서 자식들 짐이 되는건 더 싫어요
그런데 너무 아끼다 보면
정작 돈이 있어서 못 쓰더라구요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것 같아요4. a
'11.3.20 11:41 PM (121.130.xxx.130)물려받을 재산이 있나보죠
5. ..
'11.3.20 11:42 PM (119.70.xxx.148)좋은집하나있으면 저라도 그렇게 살것 같아요.
시댁에서 돈보태서 집사주실정도면 나중에 유산도 꽤 될거구요.
그걸로 노후대비 할수도 있고..
윗분 말씀처럼 젊었을때 누린다고 늙어서 못누리는거 아니니까요.6. 불곰
'11.3.20 11:44 PM (218.238.xxx.10)뭐든 적당한게 좋습니다.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미래에 풍족해 진다고 갑자기
그 습관이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즐기면서 사세요. 지금의 시간은 단 한번뿐입니다.7. 노후가 중요
'11.3.20 11:48 PM (211.217.xxx.74)하긴한데 저축도 습관이고 돈 쓰는것도 습관입니다
현재를 미래에 다 투자하면 언제쯤이면 미래가 되는건지요?8. 선택의 문제
'11.3.20 11:51 PM (221.146.xxx.7)지질이 궁상으로 살았는데 노후가 없;;을 수도 있고
흥청흥청 쓰고보니 죽지 못해 사는 노후일 수도 있고9. ...
'11.3.20 11:54 PM (110.9.xxx.186)당연히 노후가 중요하죠.. 젊어서는 싼 옷 입어도 없어도 젊음이라는 게 있지만 늙어서는 돈 없으면 정말 초라하죠..
10. 부모님
'11.3.21 2:04 AM (122.37.xxx.14)가까이 부모님 세대만 놓고 봐도
젊어서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린대도
노년이 사람을 아름답게도 추하게도 결론짓는 것 같아요.
지금을 마음껏 즐기자,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라는 노래도 있지만
어쨌든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후회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저 아는 어느 어르신도 티 하나를 사도 늘 백화점에 가서 사던 분이었는데
늙어가며 남 보증서주다 집 날려,
나이 칠십줄에 남의 집 도우미하시며 빚갚고 계신 분 봤어요.
인생사 일장춘몽같아요..궁상이 아닌 선에서 부지런히 모으세요^^11. 남편분이
'11.3.21 3:24 AM (180.67.xxx.150)옳다고 생각해요
노후가 중요해요, 지금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더 길어요
지금이 현명하게 사시는거에요12. 맞춤법
'11.3.21 3:25 AM (59.3.xxx.118)틀리게 쓰신거 신경 쓰여요...
열씨미
암튼
마니13. 저희 고모
'11.3.21 8:30 AM (125.176.xxx.188)가 늘 하는말 늙어돈없는게 가장 비참한거라고
젊어 좀 고생해도 많이 모아두라고 늘 강조해요
하지만 어떤거든 지나친건 안좋은듯보여요
제 친구도 미래를 위해 늘 궁상?을 떠는 친구가
있어요 중요한건 그리행복해보이지 않는
그늘을 만들고 살아가는 느낌이예요
미래 때문에 저당잡힌 현실은 어디가서 보상받는지 ㅠㅠ 제가 배짱이 과 라서 그런지
지금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하다 전믿어요
적당히는 지금하고싶은 일들을하세요14. 당근이죠!!!!!!
'11.3.21 8:59 AM (125.142.xxx.209)전 저희 부모님 보며 확실히 깨달음.
두분 물려받은것없이 오빠와 저,그래도 대학까지 보내시느라 정말 고생많이하시고
형편도 어려웠음 ㅠㅠ 오빠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더군다나 정말 착한 효자라(저도 어느정도 여
유있고 남편도 처가에 잘함) 지금 안정되고 행복한 노후 보내세요.
부모님 스스로가 그러시네요. 노후복이 최고라고.........15. 노후를 우선
'11.3.21 9:57 AM (115.178.xxx.253)하지만 가끔 현재에서의 즐김도 필요합니다.
나이들면 안정적이어야 하지만 체력이 안되서 못가는 여행도 많아집니다.
노후대비는 하지만 가끔씩 현실에서도 누리면서 가세요.16. 박스주으며
'11.3.21 10:35 AM (211.176.xxx.112)저 늙어서 박스 주으면서 살기 싫어요.
비교 할걸 비교를 해야죠.
늙어서 힘 없을 수록 기댈수 있는건 돈 밖에 없잖아요.
자식이 봉양하길 바라는 부모를 반길까요?17. 1
'11.3.21 10:52 AM (61.74.xxx.105)늙어서 돈 많아도 별 소용 없어요...
남한테 손 벌리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면 족할 듯 하구요..
저는 어렸을 때,젊어서의 누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자라고 나면 그때 후회해도 아무 소용없어요.
품안에 있을 때 많이 보게해 주고 느끼게 해 주고 하려면 돈이 좀 들어요.
그런 것 아껴서 노후에 풍족하게 살겠다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원하는 것, 해 줘야 되는 것등등..형편내에서 마음껏 해 주세요..
아이들이 잘 자라면 그까짓 노후에 좀 덜 풍족한들 불행하지 않아요..
애들과 여행도 가끔 가고 좋은 공연도 즐기고 고급식당에서 한 번씩 외식도 하고...
영어니 뭐니 공부에도 돈 좀 들이고(?)...
현재의 삶이 아주 중요합니다..18. ..
'11.3.21 12:43 PM (118.43.xxx.97)젊어서 아끼고 사는게 좋아요
시댁이 자식들이 생활비 받아서 사셨습니다
제아이들한테는 시어머니처럼 자식들 부담 주기 싫었습니다
정말 아끼면서 월급타면 1-2번정도 외식도 하고
아이들 데리고 시장 다니면서 옷도 사주고 살았습니다
한달에 1-2번은 돈 쓰는 재미가 없이 무조건 아끼는건 사는게 팍팍해집니다
결혼 20년 되었는데 처음 500만원 젠세에 시작해서
지금은 35평 아파트에 현금 5억 모았습니다
신랑 10년후 정년 퇴직해도 노후 걱정 없어요
연금으로만으로 신랑하고 둘이 충분히 살수 있으니까요
친구는 젊었을때 메이커 많이 따지고
친구보기에 제가 시장 물건 사고 하니까 궁상으로 보였는지
너무 그렇게 살지 마라 했어요
지금 45세인데 친구는 아직도 아파트 융자금 아직 못갚았고
현금이 5천만원도 없다는걸 우연히 알았어요
그집은 신랑 퇴직해도 아무것도 없어요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씩 퇴직금 신청하라 하니까
이제까지 퇴직금 신청 해서 돈 받으면 다 썼답니다
지금은 친구가 저한테 궁상 떨면서 산다식으로 말 못하고
친구는 항상 쪼달리면서 삽니다
저는 지금은 여유가 있어서 좋다는것 하나씩 사면서
신랑이랑 돈 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19. 뭐든
'11.3.21 3:57 PM (118.91.xxx.104)적당한게 좋겠죠...
어찌됐든 후회를 해도 노후에 하게될테니...노후에 좀더 여유있는게 낫겠네요.
전 그래도 젊을때도 조금씩은 즐기며 살고싶어요. 친구분처럼 아예 적금하나 안들고 써버리는건 좀 문제가 있지만요.
그 친구분은 믿는구석이 있을거에요. 물려받을 재산이라든가...어디 사둔 상가라도 있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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