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여아 친구가 필요할 시기죠?

[휴]

아이가 좀 예민하고 마니 징징대는 성격이에요.
어릴때부터 좀 예민하단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제가 문화센터도 다니고 아파트 또래 엄마들을 좀 사귀다 보니
애들이 커가면서 이젠 좀 밀치기도 하고 뺏고 그런게 마니 생기더라구요.
뭐 아기들이니 당연히 그럴수 있죠.

근데 우리 아이는 뺏는걸 못하고 늘 뺏기기만해요.
그리고 자기꺼 뺏은 친구를 만나면 늘 울고 징징대고 아주 같이 있는 시간내내 거의 짜증만 내죠.
엄마인 저까지 진이 빠질 정도루요.
그냥 자기꺼 안건드리고 편하게 노는 친구를 만나면 또 아주 즐겁게 잘놀아요.
그런 친구가 극히 드물죠 근데;; 애들은 서로 빼앗으려고 하니까요.

아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애가 뭘 하면 따라하고 그런건 좋더라구요.
안해본거 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거의 친구들을 만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것 같은데
이시기에 제가 끼고 그냥 둘이 노는게 나을까요?

[24개월]

생후 24개월 이전까지는 나누의 개념이 없답니다.
고로 장난감을 서로 양보하고 사이 좋게 논다는 건 거의 일어나기 어려운 문제이지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데 굳이 친구를 만들어 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요.

[아직]

아직은 사회성을 키울 나이는 아니에요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더 중요한 시기구요
대여섯살 쯤 유치원 다닐시기에 친구 만들어줘도 충분해요

[..]

아직 친구랑 상호작용이 어려울걸요.
같이 노는 걸로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자 자기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not 다른 아이)에 관심을 보이는 정도일 거에요.
엄마랑 노는 게 더 좋아요.

[....]

아니요..필요 없는데요...
그때 친구는 엄마 친구지 애들친구 절대 아니예요..
엄마가 답답하다 보니 만나는거지..
애는 친구고 뭐고..모린다는...

세돌 넘어서 어린이집 가서 만나도..충분해요..

[...]

제 아이도 늘 누가 뺏어가면 뺏기고 울고, 밀치면 밀쳐지고 어쩔 줄 몰랐었어요.
두 돌 넘어가니까 제법 누가 밀면 자기도 획 밀치기도 하더라고요.
누구한테 뺏길거 같으면 들고 도망갈 줄도 알고요. 발달 과정이 그런가봐요.

[1]

5살은 되어야 친구와 노는 재미를 알아요.
4살까지는 그저 옆에 있는 아이라는 개념밖에 없다고 하네요.

만으로 36개월은 넘어야 해요

[아니요.]

아직 사회성 이런거 없어요.
엄마들이 너무 미리 앞서가서 친구 없으면 어쩌나 걱정한다는데 그 시기엔 필요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