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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너무 심심해해 가슴아프네요

고민맘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1-03-17 19:45:11
나이 33세 결혼해 딸하나낳고 몸이 안좋아지더니,,몇년간
생리가 없어 이병원저병원 다녀봐도 원인모르고..당연히 둘째도  안생기고

몇달전에 겨우 생리시작되어 기뻤답니다..하지만 아이는 생기지않고..그냥 쭉 외동딸키우는데
우리딸 이제 7살되네요 6살부터 너무 심심해하더니, 지금은 심심하며 짜증내네요..

그렇다고 제가 무뜩뚝한성격이라 잘놀아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학원으로 돌리자니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나마 친구가 무용학원다닌다하니, 본인도 따라 다닌다고 등록했어요.. 유치원같다오면 차에서 내리자 마자

친구이름 하나 하나 대면서 누구누구 친구집에 가면안되냐고 그러는데 다들 형제가 있는집이라 오라고  하지 않은 이상 갈수도 없으니, 몇년전부터 무조건 우리집에 데리고 와 놀려도 막상 자기집에 데리고 갈생각안하시는 맘도 많고 .......그래서 이젠아예 친구들 오라는말도 저도 안해요 우리집에서 놀고나면 우이아이도 그친구집에 놀러가고싶어하는데 놀러오란말도없고.............참 매일 유치원차에 내리면 안까워 가슴아프네요.. 우리아이가 공부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책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놀고싶어하더라구요..물론 주말마다 어디가려고 노력하지만 평일 에 한가할때는 심심해하더라구요. 저도 윷놀이, 숨밖꼭지놀이 , 무궁화꽃.., 줄넘기, 기타등등 한계가있더라구요..

그래서 유치원 같다오면 일주일 내내 학원 한가지 다녀오는스케줄 잡았네요..(요즘아이들은 학원에서 친구들이랑  놀수있어 그런목적으로 보내네요)

궁금한것은 어떤분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괜찮다고 그러고 어떤분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어떻게 앞으로 지내야 하는지,, 이모든게 부족한 부모로써 답답하네요..
조언 부탁합니다..
IP : 175.120.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7 7:51 PM (118.38.xxx.219)

    이런저런 여러 경우들이 있겠지만
    따님의 경우는 동생이나 언니가 꼭 필요한 경우같네요.
    커서도 많이 허전해할듯한데, 참...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사랑을 듬뿍 줄 여력이 된다면,
    입양도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여동생으로요.

  • 2. 그지패밀리
    '11.3.17 7:52 PM (58.228.xxx.175)

    너무 맘아파 하지 마세요..지나가는 과정입니다.
    아이가 외동이라 심심하다고 느끼지도 마세요.형제가 있어도 따로 노는 애들도 많아요. 사이가 좋지 못한경우도 있구요.
    터울많이 나는 집도 그렇구요.
    단지 그나이는 어떻게든 놀고 싶어하죠.아이성향이 노는걸 좋아하면 더더욱.

    그럴땐 유치원 다녀와서 놀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해보세요.
    이마트에도 유아들 프로그램 많거든요 문화센터 이런곳도.

    저는 종이접기 블록쌓기 뭐 이런것들을 따로 시켜줬어요 그건 공부가 아니라서
    그냥 가서 놀거든요 다른아이들과 섞여서.
    뭐 밤에 간혹 심심하다고 하는데 자기도 낮에 많이 놀고나면 집에와서 덜 칭얼거리기도 해요.
    집에만 있으면 아이나 어른이나 다 심심한건 마찬가지죠.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진 좀 그런 경향이 있는데 보통 4학년부터는 자아가 완전히 자리잡혀서...아동기 자아. 또래집단이 제일 크게 느껴지는 나이대가 되죠.
    이럴경우는 엄마랑 있는것도 싫어하는 애들도 나와요.
    그때가 되면 친구를 잘사귀는 아이들은 그런 고통을 호소하진 않거든요.

    다만 외동은 학교생활 하면서 친구를 쉽게 못사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해요
    어울리는 방법을 쉽게 터득을 못하거든요.어릴때 엄마와 아빠외에는 또래와 노느걸 집에서 습득을 못하니깐요.

    학교들어가면 아마 지금보다 더한 정신적 고통이 또 올겁니다.
    지금이 제일 좋을 시기니 아이가 맘껏 놀수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세요.
    놀수 있는쪽으로요.

  • 3. .
    '11.3.17 8:04 PM (110.14.xxx.164)

    우리도 그런 아이라서 주변에 외동이 친구나 언니 동생 엮어서 놀게 해요
    그쪽도 좋아하고요 놀이터에서 놀다 잘 맞는 외동이 있으면 얘기해서 같이 자주 만나 놀게 해줍니다
    집에는 거의 안가고 시간 맞춰 놀이터나 같이 뭐 배우게 해주고요

  • 4. ..
    '11.3.17 8:12 PM (211.212.xxx.69)

    애완동물은 어떤가요? 고양이

  • 5. 그래서
    '11.3.17 8:14 PM (123.199.xxx.49)

    저도 같은 이유로 동생을 가지기로 결심하고 10살 차이나는 늦둥이 낳앗습니다.
    6년을 온갖 방법 다 써도 안되길래 포기 했더니 임신이 되더군요.
    지금은 중1이 4살 동생이랑 한심 할 정도로 잘놉니다. 둘 다 딸이라 더 잘 놀고
    앞으로도 잘 지낼것 같아요.

  • 6. ..
    '11.3.17 8:22 PM (180.67.xxx.220)

    학교 가면 친구 많이 사귈수 있어요..
    유치원과는 또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금 책 많이 읽도록 하시구요..나중엔 시간이 없어서 못 읽어요..

  • 7. 에휴
    '11.3.17 8:25 PM (125.178.xxx.21)

    저도 7살된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어서 그 심정 이해합니다.오늘도 유치원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울더라고요. 제가 오늘은 몸이 아파서 도저히 어디 데리고 다닐 상태가 아니라 결국 아이 야단치고 지금도 기분이 우울해요.학원이며 문화센터도 데리고 다녀보고 매일 마트며 백화점,날씨 좋으면 공원,도서관도 줄창 데리고 다녀요.일주일에 한 두번은 친구들 초대하기도 하고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요. 그래도 항상 뭔가 불만이 있고 부족해해요...속상해요...남들은 몇 명씩 있다는 사촌형제 하나도 없어서 명절에도 딸아이 혼자 덩그라니 한복입고 앉아있는 것도 딱하고...유치원 옮긴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학원 돌리기도 참 뭣하고...힘드네요

  • 8. 낳으세요
    '11.3.17 8:32 PM (211.204.xxx.62)

    우리 딸도 심심해~가 입에 붙은 아이인데요. 올해 3학년인데... 사정상 미루다가 올 1월에 동생 낳아줬더니 좋아서 죽습니다. 9살터울....ㅎㅎ 울 큰애는 아가때부터 개도 있었고 물고기, 햄스터 뭐 이런것들 다 키우는데도 안되더라구요. 근데 늦게서 아기 또 낳아서 키우려니 힘은 드네요. 이쁘긴한데.... 전 그냥 큰애를 위해서 낳았어요.

  • 9. ..
    '11.3.17 8:56 PM (125.134.xxx.223)

    아이가 그런 성향이라면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노력해보고 안되는건 할수없지만 노력도 안해보기엔 아이가 너무 외로움을 타는성격인것같네요. 저 아는언니도 큰애가 이번에 8살됐는데 그즘부터 동생없다고 외롭다고 형제있는 다른 친구네 놀러갔다오면 자기만 집에 혼자라고 누구처럼 집에 자기말고 다른 형제 없다고 하도 슬퍼하고 외로워하고 지나가는 아기들만봐도 좋아하고해서 결국 올해 낳았어요 8살차이 얼마전에 출산했는데 큰애가 예뻐서 죽는다 하더라구요. 힘들지만 큰애가 그렇게 원한다면 낳으셔도 무방할것같아요 안생긴다면 할수없구요

  • 10. 아효
    '11.3.17 9:08 PM (121.186.xxx.219)

    제가 나도 모르게 쓴 줄 알았어요

    우리딸은 6살인데
    심심하다고
    저도 놀러오라고 해봤지만
    왕래가 있어야 하잖아요

    제가 아이 갖으려고 병원다니고 있고
    우리딸은 4시까지 종일반이예요
    집에 데리고 올때 놀이터 들려서 조금 놀고
    집에 와서 씻고 밥먹고 책 좀 읽으면 잘 시간이라
    심심하다고 할 새가 없네요

    학교들어가면 좀 낫다해서
    학교 들어가기만 바라고 있어요

  • 11. .
    '11.3.17 9:13 PM (180.228.xxx.178)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딸하나 키우고 있는데 원글님 말씀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지금 6학년이 된 딸아이가 성격이 활발해서 혼자서도 잘 놀고
    처음가는곳에서도 낯을 안가리고 잘 적응하는게 고맙더군요.
    어느날 가만히 딸아이를 보고있으니 한시도 입을 가만히 있지 않더군요.
    왜그럴까 생각하다 아~~ 늘 혼자 노는시간이 많아 혼자서 1인 다역을 하다보니
    그게 습관이되어버렸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동생 만들어주고싶었는데
    그건 또 사람맘데로 안되더군요.

  • 12. 저도딸하나
    '11.3.17 9:50 PM (59.26.xxx.226)

    집순이인 저를 닮아서인지 제딸은 그리 심심하다말은 안하고 컸어요..혼자도 잘놀고..그나이때에는 오히려 학교친구들 말들어보면 동생과 차별 받는다..동생대신 자기가 혼나다..동생만 이뻐한다..그런말 을 많이 들어서인지 동생 안찾더군요..근데...중학교 들어가더니 동생이 아니라 언니나 오빠를 찾습디다..ㅡㅡ근데 나이차이 많이 나는 특히 성별이 다를경우,,저희 언니의 경우를 보자면 딸 낳고 9살 차이나게 남동생 낳았는데 따로 국밥이라던데요..서로 소닭보듯하고..저희 언니는 터울 많이 나게 낳는거 아주 반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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