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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우는 아들을 보면 슬며시 웃고 있어요...ㅋㅋㅋ

못된 엄마 조회수 : 11,273
작성일 : 2011-03-17 16:25:40
오늘 울 아들 전교부회장 선거가 있었답니다.
저 그냥 필요한거만 준비해 주고 방관하면서
은근히 떨어지기를 빌고 있었죠...

근데 정말 떨어졌어요.

학교에서는 괜찮은척 쿨하게 왔는데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속상하다고  펑펑 우네요.

자기는 열심히 했는데 표도 생각만큼 안 나오고,
거기다가 부회장 된 애가 자기가 싫어하는 애라고
5학년짜리 녀석이 엉엉 우는데 전 왜이리 웃음이 비실비실 나오는지...

옆에 있었으면 안아주면서 웃음 참느라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따가 퇴근해서 아들 좋아하는 낙지 사 주면서 위로 해 주어야겠죠.

*P.S
아들아
이것도 다 인생사는 경험이란다.
그리고 이번에 부회장된 친구 너 전에 유치원에 다닐때
네 여친였잖아.둘이 손 꼬옥 붙잡고 다닐때 언제고...
그 추운날 여친 준다고 엄마 달달 볶아서 머리핀 사가지고
그 친구네 집 쫓아다니던 거 기억 안 나니....
IP : 211.204.xxx.17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1.3.17 4:27 PM (114.207.xxx.137)

    소심한 복수인가요?ㅎㅎㅎ

  • 2. 얼마나
    '11.3.17 4:29 PM (125.178.xxx.182)

    억울하면 펑펑울까요...
    그 아드님...나중에 한자리?하겠는데요^^
    그 욕심이 부럽네요~~

  • 3. 못된 엄마
    '11.3.17 4:32 PM (211.204.xxx.177)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애가 전교부회장 하는게 은근히 부담이 되었거든요.
    1학년부터 지금까지 반임원을 해서 그거 뒷바라지 하는것도 실은 힘들었거든요

  • 4. ㅎㅎㅎ
    '11.3.17 4:32 PM (14.56.xxx.104)

    남여관계는 쪼끄마나 크나 참 어렵네요.
    어린시절 다정했던 그들이 몇 년 뒤 어찌 적으로 만나 이런 비극을....ㅋㅋㅋ

  • 5. ㅇ_ㅇ
    '11.3.17 4:33 PM (124.5.xxx.166)

    안좋게 헤어졌나봐요.

  • 6. ㅋㅋㅋ
    '11.3.17 4:35 PM (211.193.xxx.133)

    윗님,,안좋게 헤어졌대 ㅋㅋㅋㅋ

  • 7. ㅋㅋㅋ
    '11.3.17 4:38 PM (203.247.xxx.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11.3.17 4:38 PM (175.124.xxx.112)

    ㅎㅎㅎㅎㅎㅎㅎㅎ 안좋게 . 늠 웃겨요. 그 뭐죠? 요즘 나오는 선전 콘프로스튼가. 그거 생각 나네요.

  • 9. 못된 엄마
    '11.3.17 4:40 PM (211.204.xxx.177)

    아마 2학년때 반장선거에서 1학기때 그친구한테 지고
    2학기땐느 그 친구가 울 아들한테 지고 난 뒤로
    서로 모르는척하고 지내는 것 같더라구요.

  • 10. ..
    '11.3.17 4:40 PM (1.225.xxx.35)

    안 좋게 헤어진거 맞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11.3.17 4:41 PM (59.19.xxx.40)

    약이 되는 경험이겠죠.
    그래도 그때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일듯..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 12. ㅋㅋㅋ
    '11.3.17 4:41 PM (175.211.xxx.222)

    이 시국에 웃음이... 낄낄낄.... 귀여운 것,,,,,

  • 13. ㅋㅋㅋ
    '11.3.17 4:42 PM (123.212.xxx.162)

    진짜 안 좋게 헤어졌네요.
    경쟁의식과 커리어?? 때문에 피차 상처를 받았고만요.

  • 14. 아웃겨
    '11.3.17 4:42 PM (119.71.xxx.63)

    저 위에 님... 안좋게...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
    며칠만에 웃어 보는지...ㅎㅎㅎㅎㅎㅎ

  • 15. 열음맘
    '11.3.17 4:44 PM (210.101.xxx.100)

    흐흐흐.. 침까지 흘릴뻔 했어요.

  • 16. 못된 엄마
    '11.3.17 4:44 PM (211.204.xxx.177)

    근디 그딸래미 엄마하고 전 친구로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축하턱 내라고 하니까
    시원한 맥주 사준다고 하네요,ㅋㅋㅋ

  • 17.
    '11.3.17 4:45 PM (175.124.xxx.112)

    그러다가 두분 정분나서 사돈하시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 18. .
    '11.3.17 4:48 PM (58.127.xxx.55)

    넘 귀엽네요. 글 읽으면서 저도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ㅎㅎ

  • 19. zz
    '11.3.17 4:52 PM (125.252.xxx.23)

    안좋게 헤어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 ^^
    '11.3.17 4:58 PM (218.39.xxx.117)

    일과 따랑..ㅋㅋ
    아직 6학년이 남았으니 흥미진진^^

  • 21. ㄱㅊ
    '11.3.17 4:58 PM (112.148.xxx.216)

    아 ㅋㅋㅋㅋㅋㅋㅋ

  • 22. 간만에
    '11.3.17 5:04 PM (210.99.xxx.18)

    웃네요
    정말 안좋게 헤어졌네요 ㅎㅎㅎㅎ

  • 23. ㅋㅋㅋ
    '11.3.17 5:15 PM (121.66.xxx.219)

    엄마 목소리 듣고 아들이 울컥한 것 같네요.
    잘 위로해 주세요~

  • 24. 울딸
    '11.3.17 5:25 PM (59.27.xxx.200)

    4학년때 반장 부반장 회장 부회장 선거 4번 다 떨어지고 화장실가서 조용히 울었대요ㅠㅠ
    절치부심해서 5학년때 반장이 되었답니다.
    전 그거 보고 속으로 넌 나중에 뭐가 되도 되겠다 싶었는데, 지금 고등학교에서 임원맡으면서
    카리스마 장난 아니랍니다. 그리고 웬만한 일에는 상처도 받지 않고 아주 강한 여자가 되어있네요. 살면서 여러가지 실패와 고통을 겪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25. ,,,
    '11.3.17 5:27 PM (59.21.xxx.29)

    야망때문에 사랑을 버렸군요...ㅎㅎㅎㅎㅎ

  • 26. ㅋㅋㅋ
    '11.3.17 5:43 PM (121.135.xxx.254)

    정말 귀엽네요^^

  • 27. ...
    '11.3.17 5:50 PM (180.224.xxx.133)

    드라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 power
    '11.3.17 5:59 PM (211.253.xxx.65)

    푸하하하핫. 이 시국에(ㅠㅠ) 저에게 웃음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둘 다 이쁘네요^^
    어떻게 자랄지 참 궁금합니다^^
    둘 다 야망 때문에 사랑을 버렸다는 문구에 막 웃었습니다...^^

  • 29. ..
    '11.3.17 7:35 PM (118.36.xxx.10)

    정말 드라마에 필요한 요소는 다 있는것 같네요..^^
    사랑, 배신(?), 복수, 성공,..절망, 눈물.....ㅋㅋㅋㅋ

  • 30. ...
    '11.3.18 2:37 AM (123.215.xxx.161)

    울아들도님.. 아드님께는 미안하지만...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1. 웃겨요
    '11.3.18 8:51 AM (59.16.xxx.101)

    원글님아드님 맘이 참 쓰렸겠어요.
    아이들이 선거당일 학교에선 쿨하게 있다가
    집에오면 대성통곡을 한다네요.
    안좋게 헤어진 여자친구가 당선됐으니 착잡했겠네요ㅋㅋㅋㅋ

    아우 그리고 요위에 울아들도님의 댓글땜에
    미친듯이 웃네요... 내가 날 찍은 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2. ㅎㅎㅎ
    '11.3.18 9:18 AM (125.135.xxx.31)

    사랑보다 일을 택한
    욕망의 커플인가요
    아..귀엽다.. ^^

  • 33. //
    '11.3.18 9:39 AM (183.99.xxx.254)

    저도 웃겨 죽어요... ㅋㅋ
    그러길래 안좋게 헤어지면 안된다니까요...
    어떻게 만날줄 알고요..
    담부턴 좋게... 헤어지라 그러세요^^ 미치겠당~~ㅋ

  • 34. 우리아들
    '11.3.18 10:04 AM (119.70.xxx.109)

    2학년 첫선거에 반장출마한다고 나가더니
    하교하는 얼굴빛이 복잡하더군요.
    어떻게 됐냐니까 떨어졌다고...
    몇표 나왔냐니까 0표 나왔다고...
    넌 왜 너 안썼니?
    그게, 1학년에서 올라온 같은반 애들이 몇명 안돼서 영 불리할 것 같기에
    자기들딴엔 작전을 짜서 서로 찍어 주기로 했는데
    우리아들 이름쓰기로 한 친구가 반장,부반장 두명씩 써야하는 용지에
    우리아들 이름 하나만 써서 그 표가 무효표가 되었다고...

    만에 하나 반장되면 어쩌나 은근히 부담되던차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김칫국부터 마신 엄마도 좀 씁쓸하더군요.ㅠㅠ

  • 35. ㅇㅇㅇ
    '11.3.18 10:04 AM (14.55.xxx.62)

    여기 정말 쥐죽은 듯이 조용한 사무실인데요..
    저 지금 소리 죽여 웃느라 힘들어요...

  • 36. zz
    '11.3.18 10:10 AM (220.77.xxx.47)

    안좋게 헤어졌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원글도 그렇고 댓글도....아침부터 상쾌하게 한방 웃습니다~(혼자 숨죽여)

  • 37. 너무
    '11.3.18 10:16 AM (118.222.xxx.241)

    웃겨서 울고 있어요 ㅠㅠ
    안좋게 헤어졌... 야망... 한 표가 날 찍은 거예요...
    왜 이렇게들 귀엽죠?ㅎㅎㅎㅎㅎㅎ

  • 38. 웃다
    '11.3.18 10:58 AM (211.215.xxx.39)

    죽겄슈....
    귀요미들...

  • 39. 흑흑
    '11.3.18 12:08 PM (180.66.xxx.20)

    여기 82님들께만 살짝 고백하자면
    저도 3학년때 반장선거에서 딱 1표 나온 적 있어요.
    그거... 제가 찍은 거였어요. ㅠㅠ

    그때는 정말 너무 창피해서 울고 싶었는데
    지금은 눈물흘리며 부채질해가며 미친듯이 웃고 있네요 ㅎㅎ

  • 40. ......
    '11.3.18 2:38 PM (121.135.xxx.15)

    어떻해요...
    안좋게 헤어져서요....

    넘 재미있어요....

  • 41. ㅋㅋ
    '11.3.18 3:43 PM (119.71.xxx.4)

    나...신애라
    민수!!

  • 42.
    '11.3.18 3:46 PM (211.117.xxx.128)

    좋게 헤어지지...ㅎㅎㅎㅎㅎㅎㅎ
    얘야 다음에는 네가 된다 걱정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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