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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심리는 뭔가여??
그래도 어디다 물어볼데도 없고 요며칠 도대체 갈피를 잡기 힘들어서요.
제가 쓸데없이 예민한건지, 아니면 둔감한건지 선배님, 후배님들 의견 좀 달아주세요.
저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작년에 회사에서 진행한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갑과 을관계로 이 사람을 처음 만났네요.
이 사람은 프로젝트 발주처의 담당자이자, 제가 몸담고 있는 이쪽 계통에서 꽤나 영향력있는 사람이예요.
간단히 이 사람에 대해 언급하자면..
일에 있어 완벽주의자이고, 카리스마(?)가 넘치다못해 상대방이 그 앞에서는 후덜덜하게 하는 마초같은 기질이
있어요. 특히 권력, 명예욕이 대단해서 본인의 위치를 이용해 어떠한 결정권을 갖고자 합니다.
회사경력이 어느정도되는 저도 일하면서 참 다양한 군상들을 만나왔지만..
정말 이런 사람은 제 평생 첨이다 싶을정도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 사람이 너무 무서워요.ㅠㅠ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주변서 성실하고 착하다는 평이거든요..)
무엇보다 자기 속내를 전혀 드러내놓지 않는 포커페이스가 뛰어난 사람이예요.
암튼 이런 사람과 프로젝트하면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ㅠㅠ
하루에도 수십번 퇴사를 생각할 정도로 일도 사람도 너무나 죽고싶을 정도로요.
이제는 프로젝트도 종료되고해서 그나마 좀 편해질 수 있나했더니,
아.. 엉뚱한데서 일이 터지네요.
간단히, 이 사람이 저에게 호감을 보여 소위 작업이라는 것을 거는건지, 아니면 제가 일을 열심히(?)해서
나는 이제 믿을만한 아군이다 싶어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수작을 부리는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작년 사업진행중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이 사람이 저에게 전화를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의 한부분을 맡은 PL이었어요.)
통화하면서 중간에 하는말이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 라고 뜻밖의 말을 하더군요.
그 당시 중대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이되어서 일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이런말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한편으로는 나를 안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나를 신뢰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네요.
그 후,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우연찮게 그 사람, 회사상사인 PM, 저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요.(프로젝트 기간에 그 흔한 식사를 한번도 한적이 없었네요.)
저녁후 간단히 차를 마시러 커피숖으로 이동하여 회사상사분이 주차로 자리를 비운사이에..
이런 저런 애기하다 자연스레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더라구요..
저는 그때도 워낙 감독관이 까탈스러운 성격이고, 사람들이 편히 대하기 꺼리는 상대이다보니..
그런 의도로 묻는다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제 생각을 조심스레 애기를 했네요.
그런데, 이 사람이 이성으로는 어케 생각하느냐 또 묻더군요..
그 순간.. 어~ 이건 뭐지 하는 이상한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데..
제가 좀 둔감하긴하지만.. 설마. 말도않돼 라고 생각을 했구요.--;
그러다 나는 당신을 좋아하는데 저보고 자기를 좋아하냐고 묻더군요.
속으로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 되묻고 싶었지만..
차마 을의 입장이라 대놓고 그리 말은 못하고, 솔직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힘들게 고개숙이고 애기했어요. ㅠㅠ
이때까지만해도.. 내가 잘못 생각한거야 라고 넘겨집고 그뒤로 잊어버렸는데요.
문제는 며칠전 업무협의차 방문했다가 우연찮게 둘이서 애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또 지난번과 같은 질문을 받아서 제가 넘 당황했다는거지요... 그사이 그 일은 잊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오고간 애기는.. 프로젝트 기간에 더 자주 봤으면 좋을뻔 했는데 그리 않됐다..
아직도 자기를 않좋아하느냐.. 이성적인 감정이 없는거냐.. 이리 묻는데
이거 이 사람이 저한테 호감이 있어 작업거는건가여?
아니면 제가 이 사람한테 득이되고 쉽게 부릴수 있을 것 같아 자기편을 만들고 싶어 이러는건가여?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감독관이 저를 신뢰하고 있다는 애기를 주변서 많이 들었거든요.)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거는,
이 사람의 스타일이 자기에게 득이되는 사람만을 곁에 두고 싶어하고, 손해보지 않을 스타일인데..
무슨 의도로 저한테 이런말을 꺼내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좀 순한편이라--; 이 사람의 편이 되어줄 수 있을것 같아 그리 애기를 하는걸까요?
아니면 다른 맘을 갖고 이런 말을 하는걸까요?
저는 이 사람을 이성적으로 대할 마음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 인간은 왜 자꾸 이런 쓸데없는 말을 언급하는지 그 속내가 뭘까요...
저는 이 사람의 스타일도 아닌데... 이 사람은 나름 잘 꾸미고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반대로 저는 대충대충 외모에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이쁜 얼굴도 아니구요.
대신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는 소리는 많이 듣네요. --;
이런일이 몇번 반복되다보니,
이 상황을 가벼히 지나쳐야 할지 아니면 뭐 대응을 마련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건, 올해도 이 사람이 담당하는 프로젝트에 제가 투입되어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는거죠.
정말로 울고 싶습니다. ㅠㅠ
제가 지금 별일도 아닌걸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건가요? 저에게 충고좀 해주세요..
1. 뭘 물으셔요
'11.3.17 1:36 AM (220.127.xxx.237)분명하게 이성으로서 당신이 맘에 든다, 당신은 이 멋진 나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는거냐??!!
하고 묻고 있구만요.2. ,,
'11.3.17 1:38 AM (216.40.xxx.232)그사람이 싱글이고 님도 싱글이죠?
제가볼땐 자기 직급 이용해서 님이 거절하기힘든 위치라는거 알고 찝적거리는거 같네요.
아주 인간이 저질이네요.
단둘이 있는 기회는 꼭 없애시고요- 누구랑 꼭 같이 다니세요. -
님이 남친이나 남편이 있다면 더 좋겠는데, 그게 안되면 님 친오빠나 친엄마, 언니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전화좀 해달라고 미리 부탁을 하시던지요.
그리고 나 좋아하냐? 이런 얼토당토 않은 질문을 하면, 나는 일관계는 일로만 엮이는 사람이다. 여기는 내 직장이고 삶의 터전이다, 그외 생각은 안하고 산다. 그래도 자꾸 나를 인간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전에 말했잖아요, 좋지는 않다니깐요 하하! 하고 똑같이 못박으세요. 그냥 같은 대답만 계속 하세요.
미친 왕자병같은 놈이네요. 저런넘은 헤어져도 뒤끝있는 놈이니 조심하세요.3. ...
'11.3.17 1:38 AM (115.86.xxx.17)대신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는 소리는 많이 듣네요. --;
------------------
심각하다가 이부분에서 왠지 푸훗..ㅋㅋ
사실이라면..수작거는것 같아 보이네요.
저런 영향력있는 사람이
뭐할려고 내사람만드는데 미인계(?)미남계(?)를 쓰겠습니까...
쿨하게 내라인에 서라고 하면 되지4. 매리야~
'11.3.17 1:41 AM (118.36.xxx.91)직장맘이라면
아이도 있고 가정도 있는 분이시니...
결단을 잘 내리라 믿습니다.
그런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5. 엥
'11.3.17 1:48 AM (125.141.xxx.138)처음에 직장맘이라고 쓰셨는데요.
그 남자도 결혼한 사람인가요? 님이 결혼했단 걸 알고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한 번 해보려는 수작이네요.
님뿐 아니고 주변에 그런 말 들은 여자분 수두룩할 듯..6. ..
'11.3.17 1:53 AM (119.70.xxx.148)기혼히시라구요?
그냥..저는 사적인 관계로는 얽히고 싶지 않다고..딱 잘라말하세요
관심있고 좋아하나본데....그러면 일하는동안 좀 잘해주기나하지
유부녀한테 왜 찝적댄대요?7. 된장
'11.3.17 2:19 AM (118.217.xxx.12)대개 남성의 확실하고 능력있는 (권력을 가지고) 업무진행 모숩에 많은 여성들이 반하고 호감을 갖죠.
원글에 묘사된 남성은 그런 것에 특히 민감하게 느끼고 분별하는 능력도 있을 것이고 그런 경험도 많을 것이에요.
근데 원글님은 딱히 호감을 안보이니 좀 뜨악하고 황당하고 불만이고 그럴겁니다.
그래서 먼저 작업하는거에요.
좋다 그러면 ... 그럼 그렇지 푸하하... 좀 놀다 말구요.
한 마디로 완전 업무상 왕자병이죠.
갑을관계로만 대하고 관심 갖지 마세요.
인간적으로 엮이면 맘상하고 골치아프고 버림받아요.8. ...
'11.3.17 3:13 AM (72.213.xxx.138)간단하게 보면, 그 남자는 원글님이 애엄마인거 모르는 거 아닌가요?
알면서도 들이데는 놈들도 많는 세상이긴 해요. 지 잘난 맛에...
암튼, 전 울 애들이랑 남편 밖에는 크게 관심없어요. 그렇게 답하시면 됩니다.
애엄마가 가정 지키겠다는 이렇게 찌질하게 나오는 건 인간말쫑이란 얘기 거든요.
암튼, 순하시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얘기하셨으면 합니다.
일하려고 지저분하게 엮일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내 삶을 위협하는 것은 처음부터 딱 거절해야해요.9. ...
'11.3.17 6:43 AM (121.182.xxx.224)왕자병의 최고봉인듯......
모든여자한테 관심받고 싶어하고....
마초냄새 풀풀풍기나보네요..
걸려들이유가 없겟죠?10. 원글니~임
'11.3.17 8:01 AM (114.206.xxx.43)정신 차리세요.ㅎ
전또 아가씨라 하는줄알았잖아요.ㅋ
한마디로 딱 잘라...님을 쉽게 보고 하는소리 같은데요....어디감히..유부녀에게...11. *&*
'11.3.17 8:38 AM (175.124.xxx.162)이 남자의 심리가
이성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면, 짜식 여자 보는 눈은 있어~ 하시면서 별 신경 쓰지 마시구요.
(계속 덤덤하게 무반응으로 일관하시면 되요)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이라면, 똑 부러지게 일 처리 계속 잘하시면 되시겠습니다.12. 그 남자
'11.3.17 9:19 AM (163.152.xxx.239)아마 전적이 꽤 화려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신만만한 태도에 넘어오는 여자들도 많았을 거고
아마 그런 수작 원글님께만 하진 않았을 듯요
그러니
절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빈틈 절대 주시지 마세요
농담처럼 웃으면서 받아치시되 절대 너한테 감정 없다고 하세요
만약 그 사람이 그걸 빌미로 일에 불이익을 주신다면
성희롱으로 대처하세요.. 절대 틈을 주지 마세요13. 음
'11.3.17 9:48 AM (218.145.xxx.131)그 남자가 님이 아기 엄마이신 걸 아시나요?
아니면 혹시, 아기 엄마긴 하지만 싱글이신가요?
아기 엄마인 걸 모르신다면 살짝 그 사실을 알리시구요,
아기 엄마이시면서 남편이 있으시고, 그 사실을 상대방이 아는데도 저런 접근을 해오는 거라면
좋은 남자는 아닌 듯 싶구요... 윗분 말씀들처럼 잘 넘기시고,
아기 엄마이지만 싱글이시고, 그 사실을 상대 남자도 안다면
조금 생각해 볼 여지가 있을 것 같네요.
가볍게 추근 거린 것도 아니고 정중히 몇 번 의사를 물은 거라면요.
님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솔직하게 대답하세요. 이성적으로는 끌리지 않지만
업무상으로는 능력있는 분이라고 생각해 존경한다던지, 많이 배우고 싶다던지
요런 우회적으로 칭찬하며 거절하는 스킬로요.
솔직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면 크게 문제는 안 생기더라구요.
단 상대방이 예의를 아는 사람일 경우에;;14. 마초남의 분류법
'11.3.17 11:47 AM (211.230.xxx.244)일부러 로긴했어요.
지금 원글님은 살얼음판위에서 중심 잘 잡아야 합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오래한 덕에
원글님이 말한 것 같은 남자가 사람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려드릴께요.
자기일에 도움이 될 사람과 아닌 사람.
자기 재미에 도움이 될 사람. 별로 상관없을 사람.
이렇게 나눕니다.
죄송하지만 딱 잘라서 말하자면
원글님은 자기 재미에 도움이 될만한 사람으로 분류를 한 것이지
자기 일에 도움이 될 사람으로 친게 아니예요.
그런 사람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게, 말하자면 나르시스트이니까
자기 일에 도움이 될만한 사람에게는 전혀 찝적대지 않구요,
정중하게 일처리를 하면서 아주 잘 대접해주죠.
원글님에게 한 행동은 찝적댄 거 맞구요,
이것은 원글님의 능력을 알아본 거는 전혀 아니구
원글님하고 놀아볼 때의 재미나겠다 싶은거 뿐이예요.
재미본 다음에는 ?? 그냥 끝입니다.
그리고 이런 남자는 재미를 보고 싶을 때에도 자신이 찝적대본 다음에
여자 마음에 불을 질러서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오게끔 유도하는 기술이 탁월합니다.
자기는 손끝하나 안 건드리고도 여자의 마음속에 환상이 증푹되도록 해서
손도 안대고 코를 풉니다.
그러고 단물 빨아먹고는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남 보기에는 여자가 달라들어서 남자가 끌려간 것처럼 그림이 그려지게 되거든요.
원글님의 일처리 능력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면
꿈속에서라도 집적대는 일은 절대로 안 할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원글님은 지금 정신 잘 차려야 하고
그 사람에게 확실하게 나는 유부녀고 댁에게 사적인 감정이 없다는 의사표현 확실히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집적대는 일이 있다면 불쾌하다는 표현을 해야 합니다.
사회생활을 오래도록 해온 여자들이 그냥 아무 문제없이 살아온 거 아닙니다.
살다보면 꼭 이런 못된 넘들이 있거든요.
이런 남자를 알아보고, 얽히는거 미연에 방지하고..
다 그렇게 해서 사회생활에 살아남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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