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초등학교 보내고 심란하네요..

...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1-03-15 21:59:50
아이가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어린이집을 3년 다녔어요.
그 어린이집 특성상 한번 다닌 애들은 끝까지 다니는 편이라..
같은 어린이집 반친구들이 3년을 함께한거죠..

우리애도 무척 적응을 잘했고, 특히 같은 남자애들끼리는 서로 좋아 죽어요..
여자애들도 다~~친하고..

아이 초등입학을 고려해서 일부러 이동네로 멀리 이사왔어요
집도 넓혀오고 아파트 단지도 커서 환경은 훨씬 나아요.

오늘 우연히 우리애가 그동네에 배정받았던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같은 어린이집 친구들이 이반 저반에 뭉쳐있네요..
우리애도 같은 반이었으면 무척 좋아했을거에요.
아이따라 저도 어린이집을 3년간 보내면서 낯익은 친구들을 보니 제가 괜히 울컥하네요..

그냥 그동네에서 학교 보낼것을 그랬나..
아이친구 엄마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우리애는 낯선 초등학교에서 아는얼굴 하나없이 친구 사귈려고 고군분투 하더군요.
우리애가 좀 낯가리지않고 들이대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이동네 애들은 뭐랄까..전반적으로 새침한 분위기같아요

예전동네에서도 우리애는 늘 들이대는 스타일이었는데;;
걔네들은 같이 적극적으로 상대해줘서 금새 친해지고들 했었거든요.
여기서 우리애가 들이대니 친구들 반응이..."쟤 뭥미?" 그런 분위기..
안쓰러웠지만 그냥 지들끼리 사회생활 익히라고 냅뒀어요.

들이대는 성격 덕에 몇몇 어울리는 애들이 생기기는했지만,
제가 한발치 멀리서 보면 왜 꼭 우리애만 먼저 저렇게 하나 하고 좀 불만이기도하고..

암튼 예전 어린이집 다녔던 친구들 사진을 보니 맘이 짠하네요
특히 어떤 반에는 친했던 애들이 5명정도 붙어서 그반에 들어갔더라면 우리애는 정말 신나했을거란 생각에..
이사를 괜히 했나 싶기도하고..

이래저래 맘이 뒤숭숭하네요..
잘 적응하겠죠? ㅠㅜ
IP : 175.213.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3.15 10:05 PM (125.252.xxx.182)

    우리아이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우리 아이도 옆동네에서 3년간 같은 유치원 다니다가 입학하면서 다른 동네 초등학교에 입학한 케이스예요.

    처음 반년정도 고군분투 하더군요.

    1년쯤 지난 지금은 뭐 같은 유치원 출신이라 더 친하고 덜 친하고가 없어요.

    초등 1학년 초 무렵 그때만 영향력이 살짝 있을까 정도요.

  • 2. ..
    '11.3.15 10:11 PM (183.98.xxx.151)

    그래도 아이들은 금방 친해집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들이대는 성격이면, 아이가 성격은 무지 좋겠네요...금방 친구 많이 사귀어서...어울릴꺼에요.

  • 3. .
    '11.3.15 10:19 PM (121.181.xxx.234)

    아직 입학한지 얼마 안되었잖아요..^^ 곧 친하게 어울리는 친구가 생길거에요..시간이 지나고 보면 같은 유치원 어린이집 출신들끼리라고 더 친하고 그렇지도 않아요..결국 자기랑 맘 맞는 아이랑 친해지게 되어있구요.

  • 4. 전학
    '11.3.16 7:21 AM (218.153.xxx.203)

    저도 그래요 둘째가 친하게 지내던 유치원을 멀리하고 이곳에 이사와서 이번에 입학했어요
    아는 아이들 한반에 있는게 지나고 보면 더 힘들어요 더 잘싸우고 탈도 많고
    엄마들이랑도 껄끄럽게 되고 지금 초반이니 그렇구요 아이 칭찬해주고 집에서 따뜻하게
    보살펴주면 어디가서도 당당하게 친구도 잘 사귀고 그러게 되요 걱정마세요

  • 5. 저희
    '11.3.16 8:33 AM (124.55.xxx.41)

    저희 아이도 초등 입학할쯤 이사를 해서
    초등학교에 아는 아이가 한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단지내에 있는 태권도를 보냈는데 거기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더라구요.
    남자아이들이 같이 땀흘리고 운동하고 티격태격하다 금방 친해지는것 같던데...
    저희 아이도 좀 들이대는 성격이거든요..^^
    지금은 전학오는 아이도 먼저 이름물어보며 챙겨주는것 같더라구요.
    걱정 안하셔두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4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21
68214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80
68214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93
68214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84
68214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00
68214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61
682141 꼬꼬면 1 /// 2011/08/21 28,496
68214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98
68213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53
68213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81
68213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27
68213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12
68213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30
68213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43
68213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32
68213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89
68213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248
68213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62
68212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03
68212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82
68212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72
68212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87
68212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30
68212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76
68212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00
68212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27
68212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46
68212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24
68211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88
68211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3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