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보관비가 얼마쯤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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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식구 이삿짐 입니다.

사정상 이삿짐을 맡기고 일년정도 외국에 다녀와야할 일이 생겼어요.

이삿짐센터에 부탁해서 이삿짐을 창고에 맡기는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격은 얼마나 (한달에) 하며, 또 주의해야할 점은 뭐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시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관]

보관비만 말씀하시는건가요?
저두 일년 보관이사 했는데 하루에 7천원이구요 일년계약하면 한달 15만원이예요.
주의해야할점은 냉장고나 세탁기 비우고 물기를 최대한 말리고 빼주시구요
방습제나 방충제 같은거 많이 준비해두셨다가 이삿짐 포장할때 같이 넣어달라구 부탁하세요.
저는 옷이나 가전, 가구들 1년 보관했다고 해서 특별히 많이 상하고 한건 없었어요.
그냥 이사 2번하는 정도...
이삿짐센터에서 일반이사보다는 좀 더 꼼꼼히 포장해주시더라구요.
습기나 이런거는 장담은 못하는데 자기네 고객들한테는 별 문제는 없었다고 해서 못미더웠는데
괜찮았어요.

[경험자]

2월부터 세 달 맡겼습니다. 결론은 비추. 1년이라면 어디 싼 빌라라도 구해 짐을 옮기세요. 저지대에 컨테이너 쌓아두고 그 안에 물건 쳐넣는 거에요. 꾹꾹 많이 들어가게요. 가구들도 흠집 생기고 좋은 옷 , 신발 여러 개 버렸습니다. 더구나 장마, 여름 지난다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생길 지... 보관센터 관리인이 바뀌면서 중간에 물건도 못 빼가게 횡포부리고, 물건 내가는 날 팁에, 쓰레기 비용 바가지에, 돈 뜯어내고 등등 불쾌했습니다.

[음...]

콘테이너 비추. 저도 미국갈때 다들 그렇게 경험자들이 만류하기에 집을 그냥 비워두고 1년 다녀왔습니다.
1년 전세 구하기도 어렵고, 월세 받는 문제도 1년짜리는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니라서요.
주변에 컨테이너에 1년 맡기신 분 있었는데, 세간살이가 하나도 온전히 보존된 것이 없어 새로 장만하는 값도 만만치 않더군요. 옷이야 뭐야도 말할 것 없고.
큰 살림(냉장고, 장농 등)...보관료 싼 업체에서는 콘테이너 옆 공간에 비닐만 씌워서 노상에 방치하는 일 잦아요.
그래서 가구들이 남아나지 않더라구요.
이사 나가고 들어오는 비용도 있으니, 1년이라면 저처럼 집에 고스란히 두고 다녀오는 방법 생각해보세요.
이사 시기 안맞아서 귀국하는 사람 일부는 오피스텔에 잠깐 있기도 하던데, 저는 집으로 곧장 직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결국은 맡기나 그대로 두나 금전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생각할때 똔똔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