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집안망신스러워 왠만하면 말 안하려고 했는데
너무 속이 상해서요 ㅠㅠ
저는 중3 짜리 딸이 하나 있고요.. 언젠가 글쓴적있는데 다이어트 한답시고 새 모이만큼 먹는 딸;;;
남편은 직장다니고 저는 2월말까지 휴일도 제대로 쓸수 없는 직장다니다가, 특근수당은 주지만 너무 힘들어서
건강이 많이 상햇지요..
갑상선항진증도 오고 디스크도 생겨서 신경차단시술도 받고요.
다발성위궤양이 생겨서 몇달을 약을 먹기도 했었어요..
3월 초부터 퇴사해서 쉬고 있어요. 그 바쁜 직장다니면서도 자격증 공부해서 며칠전에 자격증 시험 봤고요.
정말 오랫만에 얻는 휴가에요.. 모처럼 늦잠도 자고요...그동안은 맨날 새벽출근했었거든요..
제대로 한번 챙겨주지 못했던 아침밥상 남편과 딸아이 챙겨 먹여서 내보내는 소소한 기쁨도 누리고있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늘 사이가 안좋던 남동생 부부가 불안불안하더니...
올케가 아침부터 저희집에 왔더라고요
동생과 심각한줄 알고 있었지만.. 7살된 조카(딸)과 이제 겨우 돌 지난 조카(아들)을 데리고와서
더는 못살겠다고 하면서 애들을 두고 가버렸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처음엔 좋은말로 말려봤다가.. 애들이 너무 울고 불고 하는 바람에 ㅠㅠ
그 아침에 저희남편과 딸이 나가기도 전 시간인데 어떻게 손쓸틈도 없이 올케가 가버렸어요 ;;;
남동생녀석한테 전화를 해봤는데 아예 통화가 안되네요.. ㅠㅠ 전화기가 꺼져있어요...
직장도 그만둔듯하고요..
저희집은 일산이고 남동생 집은 안양인데... 가보기도 힘들고....
저희 친정은 .. 친정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고 (요양원에서도 안받아주는 중환자세요 ㅠㅠ)
엄마께서 아버지를 돌보고 계셔서 그리고 무엇보다 이일을 알게 되면 아버지 병환이 더 안좋아지실거 같아서..
몸은 불편하시지만 말은 다 알아들으시거든요..
형제는 남동생과 저 뿐입니다..
지금 조카애들 저녁 먹여놓고 애들이 불안해서 그런지 밥도 잘 안먹고, 큰아이는 말도 없이 거실 한켠에 앉아있네요 ....
그걸보고있자니 마음이아파서 미칠거 같아요.. 쟤들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저런 일을 겪고 살아야 하는지..
제일 잘못은 동생과 올케 같지만... 부부 사이의 일이니 뭐라 말은 못하겠어요..
서로 상대방의 탓만 하니... 누구잘못이라 섣불리 말 못하겠고.. 이미 이렇게 됐는데... 이제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며칠전에 동생이 전화와서 죽고싶다고 하더니... 이런일이 있으려고 그랬나봅니다...
집안 정리까지 대충 다 된거 같은데... 이혼은 됐는지 어쨋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암튼 살던 집은 처분한듯합니다.
저는 몸을 추스리는대로 곧 직장을 다시 다니려 하는데 불쌍한 얘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ㅠ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휴.... 저야말로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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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애들을 맡기고 집을 나가버렸네요 ㅠㅠ
못난고모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1-03-14 18:55:26
IP : 203.152.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구
'11.3.14 6:58 PM (180.66.xxx.72)정말 답답하시겠어요.. 아이들도 불쌍하고, 원글님도 건강도 안 좋으신데........ 맘이 아프네요
동생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니 어쩌면 좋죠?
올케는 연락 안 받나요..2. d
'11.3.14 7:59 PM (119.69.xxx.201)에고 불똥이 엉뚱한 데로 튀었네요. 책임감 없는 사람들 같으니...
3. ..
'11.3.14 8:36 PM (61.79.xxx.71)님도 불쌍하고..
애들도 불쌍하고..
그 엄마는 애들 그리 남겨두고 불안하지도 않을까?
남동생이 정신차리는 방법 밖에 없겠는데요.4. 에구에구
'11.3.14 9:09 PM (122.34.xxx.64)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남동생 부부가 잘 수습했으면 좋겠네요.
님도 아이들도 님의 따님도 웬 날벼락이랍니까...5. ㄹㅇ
'11.3.15 9:06 AM (210.103.xxx.39)헐...그렇게 남동생이 이혼할 위기이면 애들을 누나에게 맡기기도 하나요?...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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