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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서 근처 큰 교회를 갔는데요...

이사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1-03-14 11:06:42

이사와서 2주지나 집근처 큰교회를 어제 갔었어요.
제가 신앙이나 믿음이 크지 않아 조용히 예배드리고 오는 정도인데요.
등록해라. 신방하자...모하자...이런거 싫어합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하겠지요...암튼 신앙적으로 깊이 말씀듣고자 올리는 글은 아니구요.

저도 저지만 초등학교 들어간 딸램을 위해 교회를 가서
아이는 등록해서 유년부에 놓고,
저는 다른데 다닌다며 등록을 거부 하고, 작은아이 데리고 어른예배를 보고 왔습니다.

주보를 펴서 봤는데 성결교 더라구요.
저는 장로교 감리교는 다녀봤지만 성결교는 첨이라 그런지,
예배도 약간 다르고, 다운 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목사님 설교는 정말 따분했구요...
목사님 설교라는게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만, 억양과 말투가 얼마나
성도귀에 쏙쏙 들어오느냐가 큰데 정말 혼자 주절주절 말씀하시더라구요.

거기다 제가 다른데는 몰라서 그런건지 개개인마다, 헌금코드가 있어서
우편함처럼 지정 칸이 정해져 있었어요. 그것도 좀 -.-;;;
교파가 문제인건지, 교회마다 분위기 문제인건지...암튼 그랬습니다.

작은아이가 보채서 막바지에 먼저 나와 큰아이를 데릴러 갔는데,
이제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들 조그만 교실에서 책상에 동그랗게 앉아서
성경공부 하고 있는데 것도 좀...-.-;;;
성경구절 외워오라하고, 1주일동안 100명에게 교회다니라고 말하라고 하고 -.-;;;
저도 어릴적에 교회 열심히 다니던 어린이였는데,
아이가 교회에 다녀오면 너무 강압적으로 주입식 교리를 가르치는것 같아
기분이 언잖습니다.

다음주에는 그 옆에 큰 장로교 교회가 있던데, 그쪽으로 가보고
아니다 싶음 예전 다니던 교회로 차가지고 다니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어디든, 맘에 맞는 교회가 있는건지...
다니다 보면 맞춰지는 건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꾸리꾸리한 오전 주저리 주저리 해봤네요...^^;;;

IP : 116.38.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1.3.14 11:19 AM (58.74.xxx.201)

    원래 다니던 곳과 좀 다르면 이질감을 많이 느끼고 싫은 느낌을 갖게 되는거 같아요.
    제가 아는 사람은 목사님이 설교만 하고 내려가지 광고까지 한다고 싫다 하더라구요. 별일도 아니구만..
    헌금 지정칸은 제가 다니던 교회도 그랬는데요. 십일조나 주일헌금 감사헌금은 그냥 입구에 비치된 헌금함에 넣는데
    목적헌금이란게 있었어요. 연초에 작정을 했었구요. 탈북자를 위한 헌금, 해외선교를 위한 헌금. 이주민노동자를 위한 헌금등 대략 3가지 정도의 목적헌금을 연초에 적은 헌금봉투에 매달 1만원씩이든 작정한 대로 넣고 봉투는 다시 가져오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유가 있었지요. 모든 헌금을 다 그런방식으로 한다면 저도 싫었겠지만
    그런 형식만 보지 마시고 무슨 이유가 있을까 함 알아보실수도..
    성경구절 외우라고 하는 것은 저는 좋아할거 같아요. 집에서 넘 안시키는 편이라.
    성결교는 잘 모르지만 이교회 저교회 여러곳 다녀보세요.
    넘 따분한 설교는 저도 싫어해요. 따분한 스타일로 설교하는지 보다 설교의 내용이 좋은 지도 생각해 보셔야 겠죠.
    넘 엉뚱한 설교를 하는 목사들도 간혹 있어서 말이죠.

  • 2. @@
    '11.3.14 11:32 AM (121.133.xxx.181)

    님이 원하시는 좋은 교회 많이 있어요.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성경 구절을 외우게 하는것은 옛날 어린이들이
    명심보감을 외우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답니다.성경말씀에 나쁜말이 하나라도 있나요?
    그걸 잘못 해석하고 잘못 설교하는 많은 목사들이 있어서 그렇지 성경은 몇세기를
    내려온 베스트셀러예요.그리고 헌금이 쓰여지는걸 한번 확인해보세요.
    저희 교회도 목사님께서 설교 넘 감동적으로 하시고 마지막에 꼭 헌금 얘기 하셔서
    감동을 깨곤 하셨는데 어제 주일에 목사님께서 헌금이 쓰인곳을 영상으로 보여주셨어요.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병원비를 위해,미혼모들의 분유값,집없는 이들과 굶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쓰였더라구요.그 돈중 얼마간의 돈이 목사님의 주머니나 교회를 치장하는일에 만약에라도 쓰여졌다하더라도 대다수의 많은 돈이 이런 이들을 위해 쓰여진걸 알고 전 더 많은 헌금을 해야겠다고 느꼈어요.나쁜곳에 쓰일까봐 내지 않는것 보단 낫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원글님 좋은 교회 찾으시길 바래요

  • 3. .
    '11.3.14 11:48 AM (61.102.xxx.73)

    교회도 나와 맞는 곳이 있나봐요.
    잘 맞는 곳을 찾으셔요.

    그런데 성결교라고 있어요. 소위 말하는 사이비 종교 아니구요.^^
    제가 잠시 다녀봤는데 그곳 분위기는 작은 교회라서 그런지 분위기도 좋았고 사람들도 참 맘에 들었답니다.

  • 4. 결정
    '11.3.14 12:41 PM (119.67.xxx.242)

    여러 교회 다녀보시며 말씀을 들어보시고
    여러 정황들이 본인과 맞는 교회 잘 찾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교회들이 지나치게 헌금만 강요하고 치부하는 교회들이 정말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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