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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종사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어느 과로 가나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1-03-13 11:35:31
제 친정 아버지가 불면증으로 거의 한달가량 잠을 못주무시는데 제 글을 읽으시고 어느 과로 가야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지난 겨울에 나이 77되시는 친정 아버지가 감기를 약 한달가량 앓으셨어요.
심하지는 않고 기침 약간에 가래 약간, 기운 좀 떨어지시는 정도요...
평소에도 아주 팔팔하시지는 않아도 건강하신 편이었고 건강 염려증? 비슷하게 있는 분이라서, 당신 몸에 엄청 신경쓰는 분이세요.
동네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 지어다 드셨는데, 2주일을 넘어가니 폐렴이 걱정되어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가셨대요.
거기서 1주일분의 감기약 처방을 받았는데, 그 약을 드시면서부터 잠을 못주무신 거예요.
밤을 꼬박 새시는거죠.
엄마가 그 약을 그만 드시라고 했는데도 말 잘듣는 착한 환자인 저희 아버지는 준 약은 다 먹고 병원을 가야된다하여 1주일 약을 다 드셨고 그동안 잠은 못주무신거고요.
그 뒤로 다른 병원가셔서 약처방을 받았는데... 다른 약이죠... 불면증은 계속되었고요.
수면제 처방도 받았는데 하루 1알씩 드셔도 잠을 못주무세요.
엄마 주무시는 옆에서 누웠다 앉았다 거실 나갔다 하시면서 날을 꼬박 새는거죠.
잠 못주무신지 3주쯤 지나서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심장내과- 심혈관 조영술을 하더니 심장혈관이 약간 좁아졌다고 스탠트 시술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것때문에 잠을 못자는거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래요.ㅠ.ㅠ
지금 우리는 잠 못 자는 것이 더 급하다, 그걸 먼저 치료하고싶다 - 노인네가 몇주사이에 3킬로 이상이 빠지셨어요 - 했더니 신경과 예약을 해주시더라구요.
우울증때문에 잠이 안올수도 있으니 먼저 신경과 보고 정신과도 보라구요...
근데, 신경과 담당 의사는 운동하라고, 집에만 있으니 잠이 안온다고, 너무나 가볍게 설명하고 일주일 수면제 처방하고 끝.
저희가 병원 다녀온지 열흘 되었는데 아버지는 여전히 잠을 못자고, 기운빠지고 정신도 하나도 없으시고, 살도 더 많이 빠지셨어요.
내일 병원에 모시고 가보려는데 무슨 과를 가야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저희가 무슨 과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되나요?
IP : 218.52.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3.13 11:44 AM (218.52.xxx.84)

    답글 감사해요.
    친정 부모님은 굉장히 긍정적인 분들이세요.
    형편은 좋지않아도 노부부가 하하호호 사이좋게 지내신답니다.
    그래도 우울증일까요?
    제 시어머니가 우울증 치료받고 계시는데 많이 다르시거든요...ㅠ.ㅠ
    하긴 지금은 없던 우울증도 생기셨을듯 싶어요.

  • 2. 정신과
    '11.3.13 11:45 AM (211.107.xxx.229)

    정신과 가보셔야될 듯 해요. 심인성이신 듯...

    그리고 운동도 중요해요.

  • 3. 정신과
    '11.3.13 11:45 AM (121.176.xxx.230)

    정신과로 가세요 우울증도 증상이 천차만별이고, 우울증이 아니라도 그정도 불면증은 정신과에서 보셔야 제대로 보십니다.

  • 4. ㅡㅡ
    '11.3.13 11:47 AM (125.187.xxx.175)

    우울증은 꼭 슬프고 힘든 일이 있어야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인 만큼 정신도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요.
    정신과에 가셔서 원인도 알아보고, 일단은 편히 주무실 수 있는 약을 처방받아 드세요.
    몸이 안정되면 치료가 좀 더 수월하실 겁니다.
    정신과에서 잘 모르는 쪽은 다른 과로 안내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 5. 원글...
    '11.3.13 11:49 AM (218.52.xxx.84)

    정신과 가봐야될까요...
    병원 다녀와서 아침 저녁으로 살살 운동하고 계시는뎅...
    저는 감기약 먹고나서 불면증 증상이 생긴거라서 정신과쪽으로는 사실 신경도 안썼어요.

  • 6. ...
    '11.3.13 11:52 AM (211.44.xxx.91)

    저도 종사자는 아니지만 비슷해서 글 남겨요..건강염려증이 심하다 못해 신종플루때 매일 체온체크로 하루를 다 보내실 정도로 심각하신 분이 계신데 이 분역시 한 번 심하게 앓고는 걱정으로 잠을 못주무시더군요 잠을 못자니까 당연 살이 빠지고 얼굴은 초췌하고 검고...환자같죠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 얼굴 어떠냐고 물어보고...큰병원에 날린 검사비가 몇 백인데 병명없고 나이들어 아픈것 말고는 정상.... 주변에 의사 친척이 정신과 가야된다고 해서 거기서 처방받은 약 먹고는
    편히 잘 주무신다고 해요 얼굴에 살도 오르고 혈색도 좋아졌다고 하네요

  • 7. 노인분들
    '11.3.13 11:53 AM (211.107.xxx.229)

    노인분들 아픈거 심인성인 경우 많아요.
    원글님 아버님은 특히 건강염려증이 있으시다니 더 그러실 듯..
    정신과라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얼른 가보세요. 그리고 불면증 계속되면 우울증 옵니다. 어서 치료받으시길.

  • 8. 감기약
    '11.3.13 11:54 AM (121.176.xxx.230)

    감기약때문에 불면증 생기는 경우는 드물어요... 까마귀날자 배 떨어진 셈일 때도 많습니다.

  • 9. ...
    '11.3.13 12:21 PM (119.71.xxx.4)

    어른분들 정신과 가자고 하면 무척 화내실것 같아요
    내가 미쳤단 말이가...하면서요
    안가시려면 다른 신경과 계통이나 내과라도 가서 약 처방해서 드세요
    그런과도 이런분들 많이 오셨더랬어요^^
    좋아졌단분들 많이 들었구요...
    약을 드셔야 해결된다고 들었어요...

  • 10. ..
    '11.3.13 1:01 PM (221.155.xxx.142)

    혹 폐암검사는 하셨어요?
    뜬금없기는 하지만 아는 분이 그렇게 원인모를 답답증과 불안증,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다
    귀에 문제가 있다느니 어디에 문제가 있다느니 하며 병원 몇 군데 다니셨는데
    결국 폐암으로 판정나서 지금 힘들어하세요.
    혹시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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