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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3학년 부반장 엄마는 뭘 하나요?

부반장엄마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1-03-11 11:04:06
3학년 딸아이  학년 올라가자 마자 한다는 소리가....

"엄마 나 반장선거 나가~"

저 그소리 듣자마자  "헉!! 너 그거 왜!!" 하고 요기까지 말하고 더 말못하고 제 입을 막았어요....ㅠㅠ

저요...직장맘이거든요~차마 저의 이기심으로 아이의 마음에 상처주기는 싫었지만....

그냥 겉으로 "잘했다..."하고 속으로 완전 당황해 했어요...

솔직히 까놓구...말해서...우리애 2학년때 반장 했어요....

그런데 저...완죤...눈딱 감았습니다...

그리고 샘과 애한테 말했어요...

일하는 맘이라 전혀 도와줄 수 없다...알아서 하시라....

다른 사람들이 보시면 완젼 욕먹는 엄마인거 잘 압니다...하지만 우째요...할수가 없는걸...

한다고 하고 못하면 더 욕먹으니까...

다행히 담임샘이 너무나 좋은 분이시고 학교 다른 부모님들이 잘 해주셔서 우야 무야 넘어갔습니다...

그런데...이건 뭐......또 산넘어 산....

82님들이 뭐라고 하셔도....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면 너무 비양심적일까요?

좀 있으면 학부모회가 있을거 같은데...전 그날이 너무나 두려워요...

해야 한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조정을 해보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만약 한다면 어디에서 어디까지 뭘 해야 할까요?

정말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는 직장맘입니다..에혀...
IP : 175.203.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4
    '11.3.11 11:10 AM (125.178.xxx.198)

    부반장엄마 직장다니시면 하실 거 하나도 없어요. 반장엄마만나서 시간이없다고 (물론 미안해하시면서) 말씀하시면 그걸로 뭐라할 엄마들 없어요.. 마음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난 직장다니니까 너희들이 다하고 난몰라라고 하시면 정말 제대로 짜증납니다. 말씀을 처음만나서 잘하시면 되요

  • 2. ....
    '11.3.11 11:16 AM (125.178.xxx.243)

    반장 엄마가 주도해서 하니까 크게 신경 쓰실 건 없는데
    혹시나 대청소 같은거 모여서 하는 분위기거나 운동회때 뭘 좀 하는 분위기면
    대청소때는 엄마들 마실 음료수 준비해서 반장 엄마 가져다 주시거나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내몰라나~하기는 좀 그러니까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범위에서 하시겠다고 하시고
    일 있을 때 연락 달라고 하세요.

  • 3. ...
    '11.3.11 11:17 AM (118.46.xxx.23)

    님은 좀 낫네요.
    저희딸 덜컥 반장되어 왔다는데 저 역시 직장 다니고 총회에도 참석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4학년이라 그나마 엄마들 할 일이 많지 않을꺼 같지만....

  • 4. .
    '11.3.11 11:25 AM (115.41.xxx.221)

    논란은 되겠지만, 답글 달아봅니다.
    시간이 안 되서 그러시는데 어쩌겠어요.
    다만, 관심 가져주시고, 청소나 행사때 소소히 들어가는 비용 나눠 분담하거나
    엄마들 찻값이라도 내시면 고맙게 생각할 것 같아요.
    작년 우리반 부회장 어머님, 직장다닌다고 딱 한번 얼굴 보이시고 연락도 안 받고
    나눠내는 회비 문자도 모른척 하시는데 많이 섭섭하더라구요.
    저도 반일 근무 직장맘이거든요. 제 마음이 이런데, 다른 전업어머님들은 어땠겠어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니, 그런 면에서 신경 써주시면 될것같아요.,

  • 5. ..
    '11.3.11 12:38 PM (118.45.xxx.61)

    저는 이번에 1표차이로 딸래미는 안되었다고 우는데...전 속으로 다행이라고...--

    작년에 딸아이아주친한아이가 부반장했는데
    그엄마가 직장다녔거든요...저도 잘알고
    그냥 청소도 못들어갔고...할수있는것만 하더라구요
    학기말에 애들 간식보내는데 반장엄마랑 다른부반장 엄마랑만 학교갔고 돈만같이부담했다고하네요
    크게 별일은 없는듯했어요

  • 6. ..
    '11.3.11 12:52 PM (180.68.xxx.175)

    학기초 아이 환경조사서에 맞벌이 여부를 체크할 때마다 썩 유쾌하진 않아요. 전 그게 마치 학교나 학급행사때 마음놓고 부를수 있는지 가부를 묻는것 같이 느껴지거든요.
    직장맘 돈 벌어 학교에 기부하거나 다른 전업맘한테 나눠줄거 아니잖아요.
    직장맘 회사 바빠 시간 못내는건 당연하게 이해해주고 집에 있는 전업맘은 대기하고 있다가 녹색, 도서도우미, 급식모니터 등등의 학교일에 머릿수 채워줘야 하는 예비인력인가요?
    님이 회장 부회장은 아이가 하는건데 엄마가 왜 나서야 하냐고 따지는 입장이라면 선생님과 다른 엄마들한테 당당하게 맞서 학교를 변화시키거나, 그럴 용기는 없어서 못따지고 나만 직장 핑계로 임원 엄마의 부담을 피하고 싶으신거라면 앞으로 아이 절대로 선거에 내보내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한 마음으론 직장 다녀봤자 얼마나 바쁘길래 핑계삼는지 이해가 안되기도 해요. 직장 다녀도 토요일엔 다 쉴텐데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당번바꿔서 토요일에도 녹색, 교실청소 다 할수 있거든요.

  • 7. 원글이
    '11.3.11 2:06 PM (175.203.xxx.22)

    180.68.134윗님. 말씀이 거북합니다.
    이렇게 쓰신글
    " 솔직한 마음으론 직장 다녀봤자 얼마나 바쁘길래 핑계삼는지 이해가 안되기도 해요."

    직장을 다니니까 바뻐서 이렇게 하소연글 올린거지 님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쓴글 아니거든요.
    토요일 일 하는날도 있고 안하는 날도 있지만 일 안하는 날에 맞춰서 학교일이 저에게 맞춰지는게 아니잖아요..
    또한 전업맘 구별할 생각 추호도 없지만
    엄마들을 가지고 머릿수 예비인력으로 생각한적 없습니다..

    "아이 절대로 선거에 보내지 말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저는 세상을 바꿀만한 힘도 없고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이렇게 직장생활해서 애들 건사 못한다는 이유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건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 8. 근데요
    '11.3.11 2:42 PM (118.222.xxx.254)

    원글님 화 나시는건 알겠는데 3학년이면 덜하지만 2학년까지만 해도 청소며 뭐며
    엄마들 일거리 많거든요.
    작년 엄마들이 잘 이해해주셔서 넘기셨다지만 뒷담화 들으셨을거에요.
    직장맘인데 애가 나가서 어쩔 수 없어요~
    한편으론 이해되지만 그럼 전업은 콜하면 바로 뛰쳐나가는 사람인건가? 싶어요.
    직장 다니시면 녹색이나 급식 학보 등등등 다른 임원 엄마들이 몇 개씩 하며
    고생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럴땐 '전 바빠서 못 해요.' 하시는것 보다 정말이지 그 날은 사람을 고용해
    보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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