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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다고 자식도 안보나요???
새언니가 직장에 다녀서 엄마가 조카를 계속 봐주었기에 지금도 조카보는걸 힘들어 하진 않으시지만
엄마의 빈자리가 큽니다. 그리고 이제 곧 사춘기인데...
이혼의 원인은 제가 봐도 오빠쪽에 있긴 합니다.
직장다니는데 많이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무슨일이 생기면 새언니의 직장생활탓으로 돌리고 잘나가는 새언니에게 자격지심이 있었나봐요.. 많이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근처에 살았지만 전혀 몰랐구요.
나중에 일이 터지고 나서 제가 ....왜 이제껏 도와달라거나 하소연 같은것도 안했냐.... 물었더니
...어머님이 아이도 봐주시고 하셔서 죄송해서 더 심려끼치기는 싫었다.. 하지만 오빠랑은 더 이상 살기 힘들다...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미혼이었지만 새언니가 이해되고 저희 오빠가 참 못나고 못되보였어요..
이혼하고... 아이가 어릴때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학교갈때,, 운동회때,, 친구사귈때,, 아이가 클수록 엄마없는 부분이 너무 크게 보이네요.
새언니는 그 이후에는 전혀 소식도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 차라리 안나타나는게 낫다고 애 뒤숭숭해진다고 .. 하시지만..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보니 아닌것 같네요..
부모가 이혼했다고 그렇게 안보고 살수 있나요??
부부야 서로 보는게 껄끄러울수 있지만 가끔이라도 아이랑 시간을 갖고, 적어도 인연이 끊어지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요?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 정말 서로 얼굴도 몰라볼텐데...
집에는 새언니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도 기억 못하는것 같아요..
말은 안하지만 엄마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는것 같아요.
아이를 위해서 몇장 남겨놓은 사진이 있었는데 없어졌길래 살며시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는데 엄마가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몰라서 지금은 제가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카를 자주 봐주는데 조카앞에선 제아이 안아주는것도 마음이 쓰이네요.
오빠에게 넌지시 얘기해서 가끔이라도 만나게 하는게 어떠냐 했더니 연락처도 모르고 친정집 전화 번호도 바꼈다며 더이상 연락하기 싫다 하네요.
알려면 알수 있을텐데.. 그렇게까지 하기는 싫은모양이에요..
아이가 엄마를 만난다고 바로 사이가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계속 만나다 보면 응어리진것은 없지 않을까요??
이렇게 안보고 산다는게 참 슬픈일인데,,,
제가 나서는 것은 어떨까요?
새학년이 시작되어서 학교 총회에 오라는데 올해부터는 제가 가기로 했네요..
조카만 생각하면 늘 마음이 저릿저릿합니다.......
1. ...
'11.3.11 10:16 AM (118.45.xxx.61)참...그렇네요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가 입은 상처...
아이입장에서는 정말 어이없는 상황인거죠
오죽하면 애때문에 참고산단 소리들을 할까요
새언니에게 연락하고 하는건 아닌거같아요
정말 자식이 보고싶은 상황이면 어떻게든 엄마가 보려하겠죠
그럴마음도 그럴상황도 안될수도있으니까..그냥 놥두세요
원글님이....고생하셔야겠어요...
아이들이 받는상처들때문에 남인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2. 안타깝네요
'11.3.11 10:28 AM (220.73.xxx.232)주변에서 어릴 때 이혼으로 엄마를 보지 못하고 살아온 친구들 보면 다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응어리나 원망을 갖고 있어요.
한 친구는 아빠의 잘못으로 엄마가 떠난걸 알아도 엄마를 이해못한다고 말해요.
새언니가 자식을 볼 마음이 있었다면 어떻해서라도 연락을 했을 거라 생각해요.
친한 언니가 이혼했는데 아빠가 아이를 못만나게해도 몰래 학교로 찾아가서 보곤 했거든요.
지금은 그냥 새출발했다던지 어디서 잘사는가보다하고 잊어야지요.
마음이 아프지만 엄마에 대한 상처는 조카가 견뎌야하는 몫인것 같아요.
원글님께서 조카를 더 많이 챙겨주시고 마음써 주세요.3. ^^
'11.3.11 10:30 AM (61.102.xxx.25)제 딸아이친구가 어릴때부터 고모가 키웠어요
할머니도 계셨지만...
같은 유치원이었는데
일이 있으면 빠지지않고 언제나 고모 아빠 할머님이 꼭 다 오시더군요
그런데 여자아이가 너무 밝고 씩씩하고 성격도 좋았어요
의젓하고 어른스러워서 아이들싸움에 중재도 잘했는데..
(생김새도 키도 크고 포동포동 귀여워서 호감가는 외모여서 더 보기좋았는지도...)
그아이 속마음은 모르지만 그 고모란 분이 괜히 너무 고맙더라구요
고모분도 아기가 있어서 유모차태우고 늘 그애랑 함께 다니는거 마주쳤거든요
우리집에 놀러오기도 했는데 성격이 부러울 정도였어요
다정하고 배려심있고 그러면서도 누구 눈치보는것도 아니고 털털해뵈고..
유치원생인데도 그렇게 보였어요
제가 얘한테 반했었나봐요~
재혼한 아빠따라 초등학교는 멀리갔다가
고교입학때 우리아이학교로 다시 왔는데
여전히 털털하고 씩씩하다하더라구요
어차피 엄마입장이야 그리된거 어쩔수 없는 일이고
원글님같은 마음으로 옆에서 돌봐준다면
아마 제가 봤던 딸애친구처럼 잘 크지않을까싶어요4. 윗분얘기처럼
'11.3.11 10:34 AM (115.178.xxx.253)그 올케였던분은 자기 판단으로 그리하니 할수없구요.
윗분얘기처럼 학교 행사나 그럴때 원글님과 할머니가 꼭 가주시면 아이한테
많이 위로가 될것 같습니다. 엄마와 똑같을 순 없지만
아빠, 고모, 할머니까지 늘 대식구가 참석해주면 아이에게 좋을거에요.
원글님 참 좋은분같습니다. 잘 크기 바랍니다.5. ...
'11.3.11 10:41 AM (180.224.xxx.133)마음 아파해주는 고모라도 계시니 다행입니다.
제 주변에 이런 사례를 보면...보통 친정식구들이 단호하게 인연을 끊기를 많이들 종용하더군요.
애들은 다 크면 찾아오게 되어 있다고.
그리고 젊고 능력있는 '내 딸'이 더더더더더 중요하니까..새출발도 염두해두고 있고요.
특별한 친분이 없다면 '외 손자'는 아무래도 '그 집' 식구...취급도 하고,
또 희생해서 키워봤자..다 지 핏줄 찾아가게 된다고..옛말식으로 말도 많이하고.
다른 한 친구는 아이가 너무나 아빠를 닮아 심하게 감정적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 건데...아이를 이혼한 남편과 동일시해버려서....6. 글쎄요
'11.3.11 10:41 AM (203.142.xxx.241)기회가 되면 엄마한테 연락해서 가끔이라도 봐주는게 어떻겠냐고 얘기하는것도 나쁘진않을듯합니다. 그 엄마가 재혼해서 잘사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아이가 크면 언젠가는 한번쯤 보지않을까요? 물론 그 전 올케언니가 거부를 한다면 두번다시 얘기할필요는 없겠지만요. 일단은 아이를 위해 한번쯤 얘기해보는건 나쁘진않을것 같습니다. 아쉽진않잖아요.
원글님이 좋은분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래도7. jk
'11.3.11 10:47 AM (115.138.xxx.67)애들이 마덜이랑 싸우면 하는 얘기중에서 가장 데미지가 큰게
"왜 낳았냐고? 누가 낳아달라고 했냐고!!!!!" 라고 말하는게 있죠...
저는 그 올케분에게 그 말을 꼭 하고 싶군요...
애가 낳아달라고 한거 아니잖아요. 자신이 선택해서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성인으로서 행동한건데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은 남편과 자신이 반반씩 가지고 있는데 근데 왜 그 책임을 팽개치고 있느냐? 라고 한번 따져 묻고 싶습니다.
애때문에 다 참고 살라는건 아니라도 이혼했더라도 남편이야 이제 남이지만 아이는 자기 자식입니다. 남편과 아이는 그 레벨 자체가 다릅니다. 남편이야 버리고 살수 있지만 애는 그게 안됩니다. 남편은 남이지만 애는 자기 핏줄이거든요.
근데 그걸 버리고 산다는것 자체가 얼마나 무책임한 짓인지.....
저건 님이 연락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부모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자기의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저버린 짓입니다.
물론 그분이 재혼을 해서 그랬을수도 있습니다만 재혼을 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낳은 아이라는건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죠.8. ..
'11.3.11 10:58 AM (118.43.xxx.97)친구도 남편 바람 폭행으로 애기가 돌도 되기전에 이혼 했습니다
아기는 큰형님댁에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기한테 애정이 없어요
아기 얼굴이 남편 닮아서 정이 안간다 합니다
이혼하고 6개월만에 새로운 남자 만나서 동거 했는데
일년후에 우연히 전시댁 큰형님을 만났는데
큰형님은 이것 저것 물어볼려고 하기에
자기사 새출발했고 아기를 떠 맡을까봐
몇마디하고 얼른 일어났다고 합니다
동거하다가 늦게 결혼식 올리고 아기 하나 낳아서 사는데
가끔은 딸이 얼마나 컸나 궁금하다 말합니다
13년만에 딸한테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아버지가 양육비는 보내서 큰집에서 사는데
아버지는 자꾸 여자가 바뀐다고 *새끼라고 원망 한다 합니다
딸도 용돈이 필요할때만 엄마인 자기한테 연락한다고
친구가 속상해 합니다
이혼후 친정이나 본인이 재혼등으로 피하는 사람이 있어요9. 부부 이혼이
'11.3.11 11:19 AM (211.54.xxx.241)아이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큰 상처입니다. 겉으로는 태평한 척해도 자기를 버리고 간 부모에게 느끼는 증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평생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성격까지 바뀝니다. 옆에서 그런 걸 지켜보면서 이 세상에서 부모(특히 엄마) 없는 아이가 제일 가여워요.
10. .
'11.3.11 12:54 PM (175.118.xxx.16)정말 냉정하고 이기적인 여자가 아니라면
지 새끼 안보고 사는 그 엄마도 결코 행복하게 살 수는 없을겁니다.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ㅜ ㅜ
그리고 원글님이나 친정어머니께서는 당연히 아이 엄마가 많이 원망스럽겠지만
아이한테는 절대 엄마 얘기 안 좋게 하지 마시구요.
엄마가 왜 너를 보러 올 수 없는지 거짓말을 해서라도 계속 아이를 이해시켜주세요.
엄마가 너를 버린 게 결코 아니라는 걸 알아들을 때까지 말해주어야 합니다.
조카를 진정 위하신다면...
만약 늘 엄마를 원망하며 커나가야 한다면 그 아이 마음은 지옥같을겁니다.
물론 다 자라고나면 사실을 알게 되겠지만
어린 시절만큼은 엄마에 대한 미움과 원망 없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남은 가족들이 많이 신경써주시면 좋겠네요.
원글님이 지금도 물론 따뜻하게 잘 해주시는 것 같지만 노파심에 몇 마디...^^;;;11. ..
'11.3.11 12:56 PM (211.228.xxx.25)딸애가 유치원교사인데
결손가정,이혼가정아이들은
행동에 티가 난대요...
걔들은 관심끌려고 튀는 행동을 자주해서
혼내다가도 마음이 무척 아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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