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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인고 눈물의 삶이 응축된 집게를 선물한 의미..

왜눈물이 조회수 : 389
작성일 : 2011-03-09 19:53:46
[글....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하기에 ... 퍼 왔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선물로 받은 ‘눈물의 집게’


한 여성의 좌절과 인고와 눈물의 삶이 모두 응축된 집게.
그 집게를 선물한 의미는 뭘까요.  

며칠 전 한명숙 전 총리님 댁으로 저녁초대를 받았습니다.
평소 가까운 몇 사람들이 편하게 모였습니다.
허우대 좋은 장정 6명이 서로 몸을 밀착해 궁색하게 앉아야 하는 좁은 집이지만,
넓은 세상 얘기를 호기 있게 나누며 모처럼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총리님 댁 ‘안방’(방 두 칸짜리 집에도 안방 바깥방 구분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에서
살림집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가는 식당에서 뜨거운 냄비나 그릇을 집을 때 쓰는 집게였습니다.
톱니 부분은 닳았고, 손잡이에 감은 청테이프는 너덜너덜한,
고색이 창연하다 못해 남루할 정도로 낡은 집게….

“총리님, 그런데 이게 뭐예요? 부엌도 아니고 안방에? 댁에서 쓰시던 집게예요?”
생뚱맞은 물건을 두고 놀릴 마음으로 질문을 던졌는데, 사뭇 진지하게 답변을 하십니다.

“아, 그거요. 그거 사연이 있는 집게예요.”

얼마 전 한 전 총리가 지인 서너 명과 전북 전주에 일이 있어 내려가셨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러 그 동네에서 꽤 유명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맛집’으로도 유명하거니와 제법 성공한 큰 식당이었나 봅니다.

한 전 총리가 식당에 들어서자 얼굴을 알아본 손님들과 직원들이 차례차례 몰려왔습니다.
그분들과 악수도 나누고 사진촬영 요청에도 응하면서
‘유명세’를 치른 뒤 느긋하게 식사를 하는데,
식사가 끝나갈 때쯤 주인이 허겁지겁 나타났습니다.

여주인은 치아에 문제가 생겨
그날, 식당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잠시 치과에 가 있었던 중이랍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전화를 했던 모양이지요.
“식당에 한명숙 총리가 오셨으니 빨리 오라”는.
여주인은 원래 그날 앓던 이를 뽑았어야 했는데,
전화를 받고선 치료를 중단하고 헐레벌떡 식당으로 달려왔답니다.

반갑게 인사를 먼저 건넨 여주인은,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한참 후 무언가를 들고 다시 와 그걸 한 전 총리께 드립니다.

“총리님, 이걸 좀 받아주세요.”

“이게 뭐예요?”

“집게하고 봉투예요?”

“……”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저한테는 가장 소중한 거라 이걸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요.”

여주인은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여러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조그만 라면집을 차렸습니다.
식탁 달랑 세 개가 고작인 손바닥만 한 가게.
하지만 정말이지 어렵게 문을 연 가게였다고 합니다.
그것마저 안 되면 참 절망적인 상황이었나 봅니다.

라면가게 개업 첫날,
그녀는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요.
다행히 첫날 매출은 괜찮았습니다.
10만 500원의 첫 개시.
25년 전 일이니 그때 라면가게라고 해봐야
학생들이 놓고 간 동전이 더 많았겠지요.
하지만 그녀에겐 피 같은 돈이었습니다.
하도 소중하고 귀한 것이어서 차마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가게는 번창했습니다.
규모도 커지고 업종도 바꿔, 나름 성공한 사장이 됐습니다.

여주인은 라면가게 첫날 매출 10만 500원을 지폐로 바꿔
작고 투명한 유리진열장에 모두 넣었습니다.
라면가게 시절 손이 닳도록 쓰던 집게도 함께 넣었습니다.
그날의 감격, 그날의 희열,
그리고 어려웠던 시절의 고생과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힘들 때마다 진열장을 봤겠지요.

오랜 날들 자신과 함께 했던 인고와 성공의 징표.
여주인은 자신에게 그토록 소중한 징표를 한 전 총리에게 선물했습니다.
가차없이 진열장을 깨고선, 10만 500원을 꺼내 “힘내세요!”라고 쓴 흰 봉투에 담아 가져왔습니다.
집게와 함께요. 수줍게 건네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총리님, 힘드시지요. 하지만 꼭 이겨내세요. 저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하물며 총리님은 당연히 이겨내실 겁니다. 보잘 것 없지만 받아주세요.
제 마음입니다. 갖고 계시면 좋은 일이 있을까 싶은 바람에서요.”

세상엔 많은 선물이 있습니다.
진귀한 선물, 비싼 선물, 모두가 탐내는 선물.
하지만 이보다 더 아름다운 선물이 있을까요.
자신의 인고의 시절을 상징하는 가장 소중한 징표,
그것을 아끼지 않고 기꺼이 건네며 눈물로 축복하는 것보다 더 귀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시련 한 가운데 있지만 한 전 총리는 참 행복한 분입니다.
그리고 그런 선물을 마음으로 건네는 따뜻한 이웃들이 있는 한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습니다.

이제 그 식당의 어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작은 유리진열장은 없어졌습니다.
대신 그 식당엔 희망의 바구니 하나를 가슴에 품은 마음 좋은 여주인의 미소가 오늘도 손님들을 맞겠지요.


http://v.daum.net/link/14604071
양정철

IP : 116.125.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눈물이
    '11.3.9 7:54 PM (116.125.xxx.179)

    http://v.daum.net/link/14604071

  • 2. 어휴
    '11.3.9 8:10 PM (59.7.xxx.202)

    눈물, 콧물 훌쩍훌쩍

  • 3. 왜눈물이
    '11.3.9 8:12 PM (116.125.xxx.179)

    언론이 침묵하는 ...
    한명숙의 공판을 알아야... 본문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2011. 3. 7일 열린 8차 공판...
    “검찰과 맞춘 내용을 국민교육헌장처럼 외웠다”
    [한명숙 전 총리 8차 공판기] 상습사기범·마약사범과 맞선 진실게임

    한명숙 전 총리 재판의 핵심증인 한만호 전 한신건영 사장은
    지난해 12월 20일 법정 양심선언 이래 검찰이 급조해 내세운 증인들에 대해
    “(당신이) 그렇게 얘기하는 걸 이해할 수 있다”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숙박훈련을 받았느냐” “가소롭다”며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해 재판장의 제지까지 받곤 했다.

    때로는 상대 증인을 프락치라 부르며 사정없이 경멸하기도 했다.
    왜 그랬을까. 어떤 자신감에서 그랬을까.

    7일 열린 8차 공판에서 그는 이 사건 초기 수사과정에서
    자신이 검찰 측 핵심증인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상대방의 증언내용을 거의 100% 부정하면서 보인
    조울증 비슷한 극단적 반응들이,

    자신을 이용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조작해낸 검찰에 대한 철저한 불신과
    그런 검찰이 만들어낸 증인들의 정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데서 비롯된
    생리적 거부감일 수도 있겠다는 인상을 강하게 내비쳤다.
    나름의 강력한 심리적 저항기제였던 셈이다.


    ‘아주 높은 윗선에서 만든’ 조작의 구체적 정황

    이날 변호인의 반대신문과 이에 대한 그의 증언내용을
    시간순서 관계없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4월 초부터 3개월여 동안,
    마치 한편의 상황극처럼 검찰 수사관들이 변호인 역할을 맡아 트레이닝하면서,
    짜맞춘 내용을 국민교육헌장처럼 외웠다.

    검사가 “잘했어요” 하면서
    나이 오십이 넘은 한 전 사장을 저능아 취급해서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돈을 전달한 날짜를 정확히 특정하지 못한 것은,
    혹시 그날 한 전 총리가 공식일정이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입증할까 봐 우려해서다.
    오전이 아니라 저녁에 전달한 것으로 한 것도
    오전에 한 전 총리 공식일정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검찰은 처음 돈을 전달했다는 도로의 정확한 위치도 특정하지 못했다.
    돈을 전달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 총리와의 통화횟수도
    3차례 돈 전달할 때마다 4차례, 3차례, 3차례 한 것으로 했다가
    다시 3-3-2 차례로 바꿨다가 결국 똑같이 3차례씩 한 것으로 결정하는 식이었다.

    검찰관계자들로부터
    “재판이 9, 10월이면 시작될 텐데 증언 한두 번만 잘하면 가석방시켜 줄 수 있다”는
    소리(만기석방은 올 6월)를 아주 여러 번 들었다.

    “석방돼서 다른 사건으로 기소되지 않도록 해주겠으며 재기하도록 도와주겠다”는 소리도 했다.

    한 전 사장은 자신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이거 큰일 났다” 싶어 ‘실탄’ ‘돈질’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사실 그 돈은 교회신축공사 로비자금으로 쓴 것이라는 진실을 말했으나
    수사관은 ‘피곤하다’며 얘기를 듣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검찰에서의 진술번복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법정까지 오게 된 것이다.

    자금 흐름을 담고 있는 총괄장부는 없어진 것이 아니라
    건설채권을 챙기려는 남모나 정모 실장이 숨기고 있거나
    검찰이 갖고 있을 것이다.

    이 장부에는 한 전 사장이 돈을 쓸 때마다 ‘한’이라고 메모해 뒀는데,
    이 ‘한’은 한 전 총리가 아니다.
    그것이 드러날까 봐 검찰이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증거 및 조서 조작의혹도 있다.
    채권회수목록에 ‘의원, 현금, 3억 원’으로 프린트된 부분에
    3억 원을 손으로 가필한 것은
    한 사장이 “(이런 증거자료를)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걱정할 정도였다.

    “2억 원을 김아무개씨(한 전 총리 전 비서)를 위해 만들었다”고 쓰인
    검찰진술조서가 어느 날 ‘한 전 총리’로 바뀌어져 있었다.
    검찰은 “한 총리와 연결되는 부분이니 양해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검사의 재번복 회유와 재소자 겁박

    놀랍고 무서운 일이다.
    한 전 사장은 이미 6차 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아주 높은 윗선에서 계획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 이날 그 구체적인 실행과정까지 작심하고 폭로한 것이다.

    한 전 사장은 또 양심선언 후 자신에게 닥쳐온 압박과 회유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양심선언 다음날 한 전 사장이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자
    수사검사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공판 중에는 진술을 재번복해도 별문제가 없으니 다시 한 번 진술을 번복해 달라”고 했다.

    동료 수감자들조차 “검찰이 그냥 있겠냐”며 겁박했다.
    일부는 옆에 붙어서 무슨 얘기하나 엿듣기도 했다.
    검찰에서 증거로 쓰기 위해 일부러 붙여놓은 것이다.

    수사검사가 심장병과 치매증상으로 입원해 있는 한 전 사장 어머니를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아드님이 진술을 번복해서 빨리 나오기 어렵게 됐다”고 얘기했다.

    검찰은 협박이 아니었다고 반박하지만 한 전 사장은 협박으로 느꼈다.

    역시 놀랍고 무서운 얘기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생생한 폭로는 검찰의 맞불작전에 막혀
    ‘아직까지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진실을 가려줄 객관적인 지표가 아직은 없기 때문이다.

    과연 이날도 검찰은 한만호 전 사장에 대한 신문에 앞서,
    그와 함께 형을 살면서
    “내가 한 총리에게 정치자금을 줬다”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는
    또 한 명의 재소자를 증언대에 세웠다.

    상습사기범에 이어 등장한 마약사범

    이 증인 역시 지난해 4월 초 한 전 사장을 처음 만나
    그로부터 “한 총리와 누님 동생 하는 사이”라는 말,
    한 전 총리에게 정치자금 9억 원을 제공했다는 말을 들었으며
    이른바 재소자들끼리의 재판놀이 격인
    ‘심리싸움’을 통해 한 전 사장이 한 말들이 진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7차 공판에 나섰던 김모씨와 마찬가지로,
    한 전 사장이 8월 광복절 가석방이 좌절된 후 진술번복을 결심했다고
    여러 사람에게 말했고 위증죄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말했다.

    이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교도소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노릇에 푹 빠져 놀면서 때로는
    한 전 사장의 고해성사를 받는 신부 노릇도 한 셈인데,
    문제는 이들이 하나는 상습사기 전과자,

    또 하나는 현재 9년형을 살고 있는 마약사범이라는 점이다.
    이 마약사범은 설을 앞두고 검찰에 불려 나가 증인으로 채택된 후
    재판 하루 전까지 1주일에 3~4차례씩 검찰에 불려나가
    이날 증언에 대비해 왔음을 숨기지 않았다.

    상습사기범, 마약사범을 내세워서라도
    한 전 총리를 끝내 옭아매 보려는 이런 검찰의 행태를 무모하다 해야 하는가,
    담대하다 해야 하는가.

    지난주, 대한민국의 법조계를 비판하는 두 권의 책이 출판됐다.
    하나는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이란 책이고
    또 하나는 <천당에 간 판·검사가 있을까>라는 책이다.

    ‘검찰을 바꿔야 나라가 산다’는 제목을 단 한겨레신문 서평을 보니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은
    법무부 외청에 불과한 검찰이 어떻게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었는가를
    법학 교수, 인권 전문가들이 역사적, 제도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그 개혁방안을 모색한 책이다.


    사냥개가 애완견은 되지 못할까

    또 하나 <천당에 간 판·검사가 있을까>라는 책은
    검사 출신 변호사가 법조계 인사들에 의한
    사법권력 오남용의 현장을 고발하고 있는 모양이다.

    오마이뉴스에 소개된 글에서 저자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힘센 돼지들은
    다른 동물로부터 비판을 당하면 어김없이 개들을 시켜
    그런 동물들을 물어뜯도록 했다”며,
    “이 나라에서는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 판·검사들을 시켜
    비판자들을 마구 물어뜯게 하는 일이 날이면 날마다 일어나고 있으니
    이 나라는 아주 특별한 동물농장”이라고 꼬집었다.

    다음 재판 때(3월21일)까지 이 두 권의 책을 다 읽고 나면,
    왜 검찰이 다른 듯 비슷한 두 사람(한상률, 에리카 김)을
    한날한시에 불러 놓고 저렇게 요란을 떠는지,
    그 해답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노무현재단 / 강기석 / 2011-03-08)
    http://bit.ly/i1sX26

  • 4. ...
    '11.3.9 10:31 PM (222.107.xxx.111)

    이건 드라마감일까요.
    소설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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