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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대문글에 대한 댓글들 보고 놀랐네요.(덧붙임)

? 조회수 : 3,430
작성일 : 2011-03-09 14:34:59
저희 아이는 유치원생이지만..  생일 축하를 반 전체가 해주면 안되나요??@.@

유치원은 한달에 하루 정해서 그 달에 생일인 아이들 전원이 축하해주고 같은 반 아이들은

선물도 주고요.

간식 못 돌리는 아이들에게 위하감이나 박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안하는 게 좋다는 건

공감가고 이해도 가지만..

왜! 당신 아이 생일을 반 전체가 축하해야 하냐!! 이건 이기심 아닌가요?

회사에서도 아이 백일이나 승진 하거나 하면 너무 기쁜 맘에 떡 돌리기도 하고 하는데요.

그런 분들에게도 니 자식 백일을 왜 같이 축하하자고 하냐!! 이래야 하는건가요??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하면 로맨스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글 남기고 퇴근 시간까지 바빠서 글을 못 봤었네요.. 이제 다 봤어요..ㅎㅎ

솔직히.. 책을 읽으라느니 뇌가 청순하다느니.. 재밌네요..

이런식으로 글을 남기고 오만하지 않았다라..ㅎㅎㅎ

몇몇님은 아는 걸 남은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깔보는 게 오만한 게 아님 뭔가요?ㅎㅎㅎ

그리고 반대하는 의견에 설득 당하고 동조하지 않으면 독해력 떨어지는 건가요?ㅎㅎ

솔직히 깍두기님 실망했습니다. 많이.

제가 얘기한 건 간식 돌리는 게 나쁘다 좋다 얘기가 아니었어요.

요즘 82 댓글들이 자신의 생각과 틀리면 남에게 상처주는 걸 쉽게 하고.. 심하게 얘기하고는

그에 반발하면 황당하다.. 바보냐?? 독해력 떨어지냐?? 등등.. 굉장히 삶에 초탈한 듯이 남을 가르치려 들고

자신의 생각의 오류는 돌아보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건 법정 스님 정도는 돼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 님들의 글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되네요. 님들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간식 돌리는 걸 동조하는 게 아닙니다. (독해력은 누가 떨어지는지..)

안된다고 주장하는 논리가 굉장히 이기적으로 느껴졌을 뿐. 남의 이기심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이기심을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 거니 제발..

남을 욕하고 비약하고 비아냥 거리는 모습과 간식을 돌려 가난한 아이들이 상처 받으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모습..

반대하는 님들 의견 중 일부 반발감이 생기는 게.. 두 모습의 괴리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IP : 61.72.xxx.69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11.3.9 2:36 PM (27.119.xxx.98)

    님 핀트를 잘못 잡으신 듯.
    엄마가 '해 주는' 거랑 본인 스스로 본인 경제력으로 떡 돌리는 거랑 같나요?

  • 2. ...
    '11.3.9 2:37 PM (203.249.xxx.25)

    저도 간식 넣는 거는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댓글들 보면서 그런 생각 좀 들었어요. 정말로 '공익'을 위해서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네가 하면 나도 안할수없고, 네가 해서 특별대접받는 건 용서할수없어' 뭐 이런 느낌이 드는 댓글도 있는 것 같았어요. 어떤 분은 정말 쏘쿨하신 분들도 계시고요. 나는 안하지만 하겠다는 엄마들한테 나쁜감정없다, 아이들 맛있는 거 먹으면 좋지, 하지만 나는 여력이 안되서 못한다..이런 엄마들 오히려 엄청 멋져보이시더라구요...ㅎㅎ^^
    너무 파르르할일도 아닌 것 같아요.

  • 3. .
    '11.3.9 2:37 PM (220.149.xxx.65)

    원글님 논리가 약간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요?

    저는 솔직히 아이백일이니 돌이니 뭐 이런 잔치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라서요
    그렇다고 제가 남의 집 아이들 그런 잔치하는 걸 이상하게 보지도 않지만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왜 그 아이 생일이라고 반 전체가 다 간식을 받아먹어야 합니까?
    축하해주고 싶은 애들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 애들도 있을 텐데요

    생각의 다양성과 나와 다름에 대해 인정한다면 될 거 같아요

  • 4. 유치원에서
    '11.3.9 2:38 PM (211.54.xxx.75)

    하는 거야 유치원 차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사고,
    생일이라고 떡 음료수 넣는 거는
    일방적으로 엄마가 우리 애 생일이니 같이 축하하자고 강요하는
    엄마 주최 행사라는 점에서 다르답니다.

  • 5. *
    '11.3.9 2:38 PM (222.112.xxx.210)

    생일 파티에 사적으로 돌리는 음식이나 선물, 초대는 문제의 소지가 있어요.
    제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그 달에 생일인 아이들을 한데 모아서
    모두 함께 생일 파티를 해줘요. 공식 생일 파티인 셈이죠.
    떡케이크는 유치원에서 마련하는 것이고 간식이나 선물은 금지되어 있어요.
    그리고 외부의 키즈카페 같은 데서 따로 하는 생일 파티도 금지에요.

  • 6. ..
    '11.3.9 2:39 PM (121.148.xxx.11)

    맨 밑에 글,남이 하면 ~~
    왱 것다 붙일 말 아니네요.

    엇다가 스캔들 로맨스를

  • 7. //
    '11.3.9 2:40 PM (183.99.xxx.254)

    저도 윗분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간식보내는거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하는분들은 나랑은 생각이
    다르구나,,, 보내주시는거 고맙게 생각하는편이구요...
    댓글들 읽으면서 저도 너무 파르르 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그런 생각들어요.

  • 8. ?
    '11.3.9 2:42 PM (61.72.xxx.69)

    글쎄요 d님도 제글의 핀트를 잘 못 잡으신 것 같은데요?
    중요한 건 네 자식의 생일을 왜 우리 애들까지 반 전체가 축하해줘야 하냐에 대한 이기심에 대한 거 였는데요?
    간식 돌리는 게 문제가 있다에 대한 논리로 그건 적합하지 않은 것 같네요.
    마치 원글님을 이기적인 엄마로 몰고 가는 것 같던데 위의 논리로 반박한 분들도
    제가 보기엔 만만치 않아보여서요. 본인들이 이기적인 건 모르는 듯??

  • 9. ..
    '11.3.9 2:43 PM (110.14.xxx.164)

    저도 댓글보고 놀랐어요
    간식 찬성은 아니지만 떡 정도 할수 도있는거 아닌가 싶은데 ..
    안하는 아이가 주눅 들거나 창피할 일도 아니고요 좀 심하더군요
    그래봐야 몇 안하고요 애들 안먹고 가져오면 엄마가 먹어도 되고요
    생일이니 떡해서 나눠 먹자는 생각 아닌가요

  • 10. .
    '11.3.9 2:44 PM (119.203.xxx.146)

    유치원 생일 파티는 유치원 공적인 행사에 포함되는 것이고
    학교도 그 반 전체의 행사에 포함되어
    담임샘이 주체가 되어 월별 생일 하루에 모아
    다같이 과자 사와서 함께 축하해주기도 하지만

    엄마가 내 아이 생일을 반전체와 축하한다는 의미로
    간식 준비하고하는건 오버죠.
    그리고 자녀의 반에 간식 돌리는게 교육적이지 않으니
    학교장 안내문으로 금지하는 학교들이 많은 것이고요.

  • 11. 너무
    '11.3.9 2:44 PM (112.163.xxx.192)

    파르르~ 하는 것은,
    지금이 딱 학기초라 그래요.

    삼월이 반도 안 지났어요. 인제.
    그러니 다른 시기보다 영향이 더 클 것인지라 그러는 거죠.

  • 12. .
    '11.3.9 2:46 PM (119.203.xxx.146)

    생일이니 떡 나눠 먹자는 생각이 뭐가 나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이반에 가서 개인적으로 반전체에게 일일이 물어 보셨는지요?
    분명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해 상처 받는 아이들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 행위가 교육적이지 못한거죠.
    급식비 못내는 아이들도 있고,
    내가 그런 형편이 아니니 인식하지 못하시는 겁니다.

  • 13. 뭔가
    '11.3.9 2:46 PM (180.231.xxx.200)

    펙트를 잘못잡으신듯.
    유치원에서는 공식적으로 한달에 한번 날잡아서 생일축하를 해주고있는건데요.
    그거에 대해서 유치원에서 지침이 있어서 부모님께 어떤 음식을 보내달라하면 그대로만 해주시면 되는거고 굳이 요청하지않은것에 대해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제 질문 올리신건 초등학생이었고 지금은 3월 학기초인데 학교에선 그런 행사가 없는데 그 엄마가 일부러 그렇게 하시겠다고 질문 올리신거였잖아요.
    당연히 부작용이 많은 일 하지말라고 말리는것이었죠.

  • 14. 그게...
    '11.3.9 2:47 PM (175.213.xxx.203)

    생일축하해주는거야 좋죠..
    그런데 그 반에 그 아이만 생일있나요?
    30여명 아이들 다 생일있어요 축하받고싶은 마음은 모두 같지요..
    그런데 여유있고 형편되는 어느 특정 누군가만 그것도 엄마의 돈과 도움으로 축하받는 셈이잖아요
    그럼 모두 각자 생일에 뭔가를 돌려야 하나요?
    차라리 암것도 안하는게 공평하다는겁니다.
    형편이 안되는 아이도 있을것이고, 편모편부 슬하라 그런 세심한 간식까지 챙길 여유없는 집도 있을겁니다.
    또, 그 간식이라는 것의 품질이 좋은것인지도 의문스럽구요
    패스트푸드, 사탕류의 조악한 첨가물 들어간 음식에 예민한 엄마들도 있을것이고,
    빵이나 배부른 무언가를 먹으면 배가 불러 5대영양소 골고루 갖춘 양질의 급식을 배불러 다 못먹기도 합니다. 심지어 떡같은것은 체하기도 하구요. 꿀떡안에 사카린이 들어간다는 말도있더군요
    단순히 축하하고 끝날일은 아닌것같아요.

  • 15. nn
    '11.3.9 2:47 PM (112.148.xxx.223)

    저는 못하는 아이들이 주눅 들거라고 봐요
    아이 생일은 집에서 그냥 하세요 친한 친구들 불러서 따로 해 주시구요
    작은 것에도 반복적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떡 정도가 얼마 안 하는 거지만 못하거나 교육관이나 처지가 다른 엄마들에게는 분명
    부담으로 돌아가요
    또 한자녀 가정이나 조손가정 아이들은요,,,한반에 몇명씩은 있잖아요
    배려 차원에서라도 그냥 집에서 가족끼리 즐기세요

  • 16. ㅎㅎㅎㅎ
    '11.3.9 2:47 PM (125.186.xxx.11)

    원글님은 좀 흥분해서 글 올리신 것 같은데, 전혀 다른 얘길 하고 계셔서 좀 웃음이 나네요.
    유치원에서 다같이 정해진 날에 생일파티하고 선물 나눠갖고 하는거랑, 초등학교에서 내 아이 생일입네 하고 전체 간식 돌리는 것하고 어떻게 같이 생각하시나요?

    다같이 약속된 행사가 아니라, 혼자 나서서 그러는건 분명 아이들 사이에서건, 선생님한테건..튀는 행동일 수 밖에 없어요.

    유치원은 의무교육도 아닙니다. 돈 없는 사람 중에선 정부지원받아 보내거나, 아예 안보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고, 평범한 사람들은 생각못할 형편인 아이들도 섞여있을 수 있을거구요.

    내 아이 생일에 반 전체의 축하를 받고 싶다면, 차라리 생일초대를 하셔서 어디서 파티를 열어주시든가요. 갈 사람 가고 아닌 사람 안가게..

    아님, 유치원처럼, 한달에 한번씩 생일인 아이들 모아서 간단하게 축하해주고 간식도 같이 먹고 그러자고 선생님한테 건의를 해보시든가..

    솔직히, 저는...제 주변만 보고선, 정말 급식이 아니면 밥을 못 먹는 아이들이 있는걸까 싶을 정도로 다들 고만고만하게 평범하게들 삽니다. 제 주변만 보면야, 배 곯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지 않고, 생일파티 정도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여러명 불러서 해주는 거 정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고 사는 것 뿐이지, 실제로 경제적으로 힘든 가정들이 있고, 그 아이들이 혹시 받을지도 모를 상처에 대해선 미리 조심해줘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게 편하게, 뭐 어떠냐..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 17. 별로요
    '11.3.9 2:47 PM (114.207.xxx.160)

    네 자식의 생일을 왜 우리 애들까지 반 전체가 축하해줘야 하냐
    그런 이기심....댓글로 느껴지진 않았어요.

    이벤트에 능한 엄마들에 대해
    쌓이고 쌓였던 사소한 불만과 스트레스가
    그 글에서 폭발되서 어조가 신랄하긴했어도
    저보다 생각 많이 하는 분들, 이구나 하는 생각 들던데요.

  • 18. 아토피
    '11.3.9 2:51 PM (114.207.xxx.160)

    아토피 과체중엄마들이 정크푸드 융단폭격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도 이해하게 되었구요,
    하여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댓글들이었습니다.

    좋은게 좋은 그런 문제는 아닌 듯

  • 19. 랄랄
    '11.3.9 2:53 PM (221.150.xxx.241)

    유치원은 달마다 생일잔치 이벤트가 있잖아요. -_-; 비교하시려면 학교에도 달마다 생일주인공모아 반전체가 생일잔치하는 행사가 있어야죠. 없잖아요.;
    게다가 1.위생
    2. 재료
    3. 보건교사및교장 허락
    4. 할수있지만 안하는 애들이랑 달리 하고싶은데 못하는 친구들의 박탈감
    5. 담임선생님 교육철학마다 다르지만 환영하는 교사도/불허하는 교사도 있는 상황에서
    유치원이랑 단순 비교를 하시면 어떡해요.
    그리고 유치원생일잔치 비용도 힘들어하는 가정도 많아요.
    생일 달랑 그 달에 2명이라 둘이서 다 나눠내야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걸 모두 무시하고
    내 아이 생일 다같이 축하해주세요 우리아이는 소중하니까
    이런 생각이 분명히 저는 있다고 보거든요. 무척 이기적인거죠.

  • 20. 로긴
    '11.3.9 2:54 PM (112.170.xxx.28)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님이 다 해 주셨어요!!!!

    생일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행사를 왜 학교라는 공공의 장소에서 축하해야 하는 건가요?
    반 아이들이라면 생일이라고 무조건 축하해야 하는 의무라도 있는 건가요?
    그럼 생일이라 떡이며 음료수 돌려서 축하하는거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걸까요?
    생일은 축하해야 할 일이니 중학교,고등학교 가서도 해야 하는 건가요?

    지금 원글님 논리가 이래요..

  • 21. ?
    '11.3.9 2:54 PM (61.72.xxx.69)

    그렇군요.. 학기 초라서 그렇군요..
    제 아이가 아직 학교를 안가서 아직 와닿지는 않지만.. 사실 좀 많이 놀랐네요..
    유치원도 간식 보내는 엄마들 종종 있거든요.. 전 감사해서 아이가 OO이가 간식 보내서 먹었다고
    하면 문자라도 보냅니다. 고맙다고.
    물론 환경 차이가 있으니까 다 제 맘 같지는 않겠지만.. 아무리 이런 집 있고 저런 집 있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비 논리적인 이유를 대가며 반말 들어가며 욕먹을 일인지.. 의아했네요.
    전 아이 생일 파티도 해도 될지 반 아이들 엄마들에게 다 물어보고 결정했었긴 하지만..
    이건 좀 무섭네요..

  • 22. ?
    '11.3.9 2:54 PM (58.232.xxx.242)

    초등학교도 그렇고, 유치원도 엄연한 '교육기관'입니다.
    생일인 아이들 따로 챙겨주는 시간이 있는데,
    굳이 '엄마'들이 나서서'개인적으로' '내 아이' 생일만 챙겨주는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일 다 같이 축하하자-이런 취지는 개인적인 모임에서나 가능한 거 아닐까요?

    그리고 원래 아이들 성향이.. 남이 하면 나도 하고 싶고.. 그렇지 않나요?
    그런 아이들의 교육적이지 못한 심리를 부추길 이유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서로 비교되고 비교하는 상황들을 일부러 만들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아이 백일이나 승진과는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아이 백일과 승진은 직장문화..라고 할까 그런 문화적 분위기 내에서 자리잡힌 것이고
    누구에게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이 생일은 누구에게나 1년에 한 번씩은 돌아오는 일이니까요.
    또 학교와 직장은 너무나 다른 공간입니다.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학부모들이 조금 접근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매번 하게 돼요.

  • 23. 랄랄
    '11.3.9 2:56 PM (221.150.xxx.241)

    공문으로 금지하는 학교가 있을만큼 민감하기도 하고 바람직함에 대해 논의가 많은 사안을
    그게 의무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하고싶어서 그러시는지가 더 이해하기 힘들어요.
    내 아이를 사랑하는거랑
    내 아이가 다 사랑받고 축하받고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고싶어서랑
    이런 게 너무 지나쳐서 다른건 다 자잘하고 아무것도 아니고 오바고 호들갑이고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닌가요?

  • 24. ...
    '11.3.9 2:57 PM (121.167.xxx.101)

    원글님 전혀 논지의 포인트를 못잡고 계시네요.
    행사주최의 주체가 문제인겁니다.
    이렇게 생각없는 엄마들이 모여서 오늘날의 비공정사회를 만든거 아니겠습니까

  • 25. ?
    '11.3.9 3:00 PM (61.72.xxx.69)

    로긴님.. 좀..
    축하해야 하는거라.. 흠..
    축하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지 않나요?
    제가 교사는 아니지만 교직 이수 때문에 교생실습 나갔을 때
    교장 선생님께서 착복식이라며 딸기를 돌리시더군요..
    그게 뭐냐고 했더니 옷 사셨다고 돌리는 거라시대요..
    별거 아닌거지만.. 턱도 내고 축하도 해주고(의무가 아니라) 그게 사람 사는 재미 아닌가요?
    언제까지 해야하냐구요?? 왜 그걸 숙제 하듯 생각해야 할까요??
    할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말고 꼭 누가 하면 나도 해야 하고
    한번 하면 계속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그걸로 이익 가질까봐 동동거리고
    결국 이기심이죠?? 안그래요??

  • 26. ..
    '11.3.9 3:03 PM (180.70.xxx.89)

    유치원이랑 학교랑 달라요. 유치원은 일단 집단군이 비슷하지만 초등학교는 아니지요. 일단 모든걸 내 아이와 연결시키기에 문제되는데요. 특별했음하는...
    전 간식 얘기하면 잘 먹었네.. 하는 생각인데요. 일단 간식하고프면 아무도 몰래 담임에게 전달해서 그냥 같이 먹음 되지 않을까 싶고... 생일 축하는 떡 돌리지 않아도 뭐 다 축하 받을수 있는 일이고요. 초등 고학년이 되다보니.. 옆의 아이가 뭐 하는지 엄마들이 하도 예민해서 문제시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내 아이이 쳐질까봐.. 거기에 선생님들의 불공평성도 한몫하구요. 예전에 저 소신있어요. 쏘 쿨해요. 하신 어머님께서 학년 교무실에 간식으로 뷔페 차려주셨다는 말 듣고 허걱했네요. 윗 글과 상관없는 댓글인데... 그냥 비교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1년내내 아이가 뭐 먹고 오니 웬지 빚지는 기분일때도 있었어요. 만약 힘든상황인 아이가 상처를 받는다면 그냥 축하만 하거나 간식 자체를 안 하는 것도 방법인것 같습니다. 모두 같이 마인드가 아니라면 내 아이간식은 내가 이편이 서로 좋은것 같습니다. ^^

  • 27. 로긴
    '11.3.9 3:05 PM (112.170.xxx.28)

    원글님..
    원글님이 쓰신 글 다시 읽어 보세요.
    원글님이 쓰신 글에 덧대어 쓴거예요.

    생일이 축하 받을 일은 맞아요.
    '생일 축하를 반전체가 해주면 안되는거예요?'라고 원글님이 쓰셨어요.
    반대로 말하면 반 전체가 한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좀 전에 댓글로 올리신 교장선생님 착복식 딸기도 제대로 된 비유가 아니예요.
    진짜 촛점 못 잡고 계신 듯..

  • 28. 랄랄
    '11.3.9 3:09 PM (221.150.xxx.241)

    지금 비교로 나오는 직장승진, 아기백일, 착복식(?) 등은 어른들의 소속단체 내에서 소속감이나 이런걸로 하는 축하해주는문화 이런거구요.,,,
    애들한테 좀 무조건 제일많이 사랑받아라 축하받아라 하는 걸 챙겨주는것보다
    규칙도 지키고 하지말라는건하지말고 다른사람도 살피면서 살고
    한 사람이라도 동의하지않거나 불편하면 더 생각해보고 이런 걸 가르치는 초등학교인데...
    아토피나 과체중이나 건강문제로 힘든 아이들도 많고 그런건 그냥 가볍게 넘기면서
    그럼 너넨 먹지마 이럴 수 없는 문제라서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을 단순히
    너네가 더 이기적인데? 하면 안되는 거라 생각하는데요.

    간식글 원글님 글에 덧붙이셨는데 앞서 생일간식 돌린 엄마가 있어서 직장맘인데도
    선생님한테 여쭤보신거라고...
    3월 둘째주인데 벌써부터 간식돌린 엄마가 있네요. 그러니 그 분도 그런 생각을 하셨겠죠.
    좀 너무 배려심들이 없네요. 꼭 해야하는걸 하지말라는것도 아니고
    단지 너무나 하고싶다는 이유밖엔 없는데.

  • 29. 그러니까
    '11.3.9 3:10 PM (112.163.xxx.192)

    원글님. 자꾸 비슷한 말씀 하시는데,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직장과 학교는 달라요.

    학교는, 교과 수업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이 교육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그냥 때되면 먹는 밥도, 영양'교사'가 필요한 거구요.
    전인교육, 인성교육, 이런 말이 왜 존재하겠어요.

    그리고 교육은 언제나 민감한 배려를 필요로 합니다.

    내가 좋으면 남(아이들)도 좋겠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게 남(아이들)들한테도 옳겠지,
    하는 편하고 독선적인 생각들이 교육을 왜곡시킵니다.

  • 30. ........
    '11.3.9 3:11 PM (180.231.xxx.200)

    우리 어른들 사회생활하는것하고 아이들 학교생활은 비교가 안되죠.
    일단 아이들은 스스로 경제활동을 할 나이가 아니잖아요
    돈을 버는 우리들이야 사회에 나가서 오후에 간식먹고싶다 그럼 사다리도 타고 누가 축하받을일 있었다 그럼 '한턱 내' 그렇게 즐기기도하고 내가 한턱 내고싶을때도 있고 그런거지만 아이들은 순전히 부모의 돈으로 그런것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저 둘이 같은것인지..

  • 31. ...
    '11.3.9 3:15 PM (110.12.xxx.210)

    축하하고 축하받고 하는거 사람사는 재미지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자기네들 수준에서 서로 축하하고 축하받는걸 해서는 안된다
    반 전체가 축하해줘서는 안된다고 얘기하는게 아니잖아요
    다같이 와 박수~~~ 축하해 축하해~~~ 이러는게 아니라 생일파티라는 공식행사가 없는 초등학교에서 생일인 한 아이의 엄마가 간식을 돌렸을때 다른 아이들이 한 아이가 3월초에 보인 선례처럼 나도 무언가를 아이들에게 제공해야만 축하를 받을 수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등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지요
    아이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서로 서로 사람사는 재미, 축하하고 축하받는 재미를 느껴야 사람사는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회사에서도 본인들이 떡을 돌리니 사람사는 재미로 느껴지는거지 직원 하나가 생일이라고 직원의 할아버지께서 친히 회사에 방문하셔서 고급 선물을 쫙 돌리면 그게 사람사는 재미일까 싶구요

  • 32. 아무리
    '11.3.9 3:16 PM (121.174.xxx.45)

    리플달아도 이글 작성자는 이해못할거같은데요^^

  • 33. ㅋㅋㅋㅋ
    '11.3.9 3:18 PM (180.231.xxx.200)

    윗글 상상하니 갑자기 웃음나서....
    헬레콥터부모들이 회사에도 침투하신지가 좀 되었는데 조만간 저런일이 실제로 벌어질수도 있겠지요?

  • 34. 오타당
    '11.3.9 3:19 PM (180.231.xxx.200)

    헬레콥터-->헬리콥터

  • 35. ^^
    '11.3.9 3:21 PM (211.184.xxx.94)

    110.12.63 님의 글을 읽어도 이해 못하겠다면..

  • 36. 사적간식은
    '11.3.9 3:22 PM (222.112.xxx.210)

    비교육적이라고 봐요.
    간식 돌릴 형편이 못 되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는 상처가 되겠지요.
    그리고 형편이 되는 부모들에게도 그런 간식은 은근히 부담이 될 거에요.
    얻어먹기만 하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한두 집 하기 시작하면 마음도 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전 솔직히 어제 그 글 보고 이런 게 관행이 되어 엄마들 일거리 하나 더 늘면
    정말 싫겠다고 생각했어요.

  • 37. z
    '11.3.9 3:25 PM (211.47.xxx.35)

    원글님.여기 82님들 얘기 잘 읽어보시고 이해하셔야 할텐데..
    전 다른건 고사하고 편모,편부,조모,조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하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엄마들이 좀 생각좀 했으면 해요..
    오늘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38. ...
    '11.3.9 3:41 PM (49.17.xxx.24)

    사회성 부족?

  • 39. 솔직히
    '11.3.9 3:45 PM (219.254.xxx.198)

    왜 이해를 못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엄마분들.

    파르르하는거 당연한거 아니에요? 뭘 오바라고하는지.원.

    30명중에, 밖에서 말은 안해서그렇지 가난한 애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가난하진않더라도 자기 부모님이 다른부모님만큼 생일챙겨주지 않는 집도 있을테구요.

    그런집 애들은 특히 그 나이때 어린애들은 (당신들 어렸을때 생각해봐요. 그래도 대입안되요?)
    얼마나 위화감 느끼겠냐구요. 괜스리 자기 생일되면 다른집 엄마아빠 생각나고, 우리집은 왜이래, 한번씩 상처받을테구요.

    그런거 저런거없이 좀 쓸데없이 학교까지 음식돌리진 말란 말입니다. 치맛바람도 유분수지.
    애들 초대해서 집에서 파티해줘요 그럼. 초대 못받은 애들이야 한두명아닐테니 그리고 안친한 친구면 어린나이더라도 이해라도 갈거아니에요.

    한반에 애들 돌아가면서 전부 떡돌리고 음식돌리는데, 애들끼리 안물어보겠어요?
    너는 생일언제야?
    너네 엄만 뭐해주신대?
    너는 여름이니까 아이스크림 돌리겠네?

    얼마나 애들이 아무생각없이 그냥 말하고, 그 말에 또 가난한 애들은 얼마나 상처받겠냐구요.

    그리고 승진턱은 다르죠. 비교할걸 하세요.
    승진은 지가 돈벌어서 지돈으로 쏘는건데.
    경제력없는 애기들한테 엄마들이 내 새끼 생일이라면서 돌려주는거랑 같나요?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줘도 공감안되면, 그 몇몇 엄마들 공감대형성쪽에 문제 있는 분들 입니다.
    머리 조금만 돌리면 금새 풀릴일인데. 이렇게 설명하고 사람들이 이야기해줘도,
    파르르 한다느니, 서로입장 이해해야한다느니 하는거보면.
    머리나쁜 사람들 참 많아요~그죠?

  • 40. 깍뚜기
    '11.3.9 3:45 PM (122.46.xxx.130)

    어익후 ^^

    책을 열심히 읽읍시다!

    뜬금없는 독서 캠페인;;;;;;

  • 41. ...
    '11.3.9 3:46 PM (121.169.xxx.129)

    원글님,
    축하하는 거야 나쁘지 않죠.
    다들 형편이 좋고 누구도 쳐지지 않는다면, 원글님 말이 백번 맞아요.
    생일도 같이 축하하고, 승진도 같이 축하하고, 새옷사면 같이 축하하고...
    무척 아름다운 세상이죠.
    하지만, 세상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다들 알고 있잖아요.
    우리스스로가 커가면서,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더더욱 느끼고 있지 않나요?
    그것을 철이 든다고 하죠.
    경제적으로 힘든 아이들, 이혼가정아이들, 아토피 있는 아이들, 여러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서
    우리애만 다가 아니고,
    남의 애도 배려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졌음 하네요.

  • 42. 깍뚜기님....
    '11.3.9 3:47 PM (116.37.xxx.209)

    ㅋㅋㅋㅋㅋㅋ
    이심전심, 염화미소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3. 저도
    '11.3.9 3:48 PM (125.135.xxx.26)

    원글님 글에 찬성하는 쪽이에요..
    왜 못하는 아이들은 상처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못하는 아이였던 입장에서 봐도 기분 좋은 일이었거든요..
    상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처를 주시는거에요..
    왜 그게 상처여야하는건가요?
    님들 생각이 더 이상해요.
    배푸는 사람 받는 사람 배푸는 사람은 기살고 받는 사람은 상처받아야 하는건가요?
    배풀어서 기분 좋고 받아서 기분 좋으면 안되나요?

  • 44. 로긴
    '11.3.9 4:02 PM (112.170.xxx.28)

    미치겠다....@@

  • 45. .......
    '11.3.9 4:09 PM (114.207.xxx.160)

    못 하는 아이였던 입장에서 봐도 기분 좋은 일이었거든요.. ------>

    본인이 무던하고 둔감하면 아이들이 모두 본인만큼 그렇게 둔감해야 하는 건가요 ?
    본인의 둔감함을 강요하진 맙시다.

  • 46. ....
    '11.3.9 4:19 PM (203.249.xxx.25)

    간식 돌리는 거 싫어합니다. 그 점은 분명한데 일부 댓글들의 분위기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머리가 나쁘다는 둥...이런 식으로 자기와 생각다르다고 댓글 다는 사람들이야말로 남들에게 상처많이 주고 사는 사람들일것같아요. 저는 간식 돌리는 거 반대하는 자신의 마음도 한번 보자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정말 가난한 학생들 배려하자는 아름다운 마음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누군가 열성적으로 나서는 엄마의 아이만 특혜받거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질시도 깔려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 걸 지적하는 거였던거구요.
    매사에 그렇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사시나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간식' 안 넣는게 백번 옳습니다. 모든 근거와 이유 동의하고 옳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내가 왜 그렇게 파르르...싫어하는가 한번 자기 마음도 들여다볼 필요있을 것 같습니다.

  • 47. 깍뚜기
    '11.3.9 4:26 PM (122.46.xxx.130)

    윗님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간식 돌리는엄마들 맘 속엔 과연 우리아일
    돋보이게 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나 그걸 먼저 따져야하잖아요
    전 그런 의도를 따지고 싶지도 않아요
    즉 이 문제는 서로의 의도가 무엇이었냐를 이미 벗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 행동이 결과적으로 교육적인가 아닌가의 문제이지....

  • 48. ....
    '11.3.9 5:01 PM (203.249.xxx.25)

    깍뚜기님...전 간식 돌리는 엄마들 편든적없어요. 그 엄마들 마음엔 물론 그런 마음이 '당연히 '있겠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다들 그 엄마들을 성토하는 거쟎아요. 그런 엄마들에 대해 파르르하는 마음을 왜 보자고 하느냐면요. 그 마음에도 이기심이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예요. 어떤 이기심이냐면요..누군가가 특별해지는 거, 누군가가 두드러지는 거 싫어하는 마음이요.(물론 정당치 못한 방식으로 인해 누군가가 특별해지거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한 거니까 그걸 싫어하는 마음은 당연하겠지요. 그런 마음을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니예요.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니까요) 저에게는 파르르..댓글다시는 일부 엄마들 마음에도 이기심이 느껴졌어요.
    간식을 싫어하는 이유를 보면 1. 음식의 질 2. 형평성의 문제(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 3. 할수있지만 하기 싫은 엄마들의 부담감 4. 난 하기 싫은데 극성맞은 엄마의 나섬으로 인해 그 아이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짐으로써 내 아이가 피해를 보는 건 어쩌나?
    파르르하는 내 마음을 보자고 한 것은 내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가 특별해지는 걸 용납할 수 없는 맘음도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예요. 그런 마음이 엄마의 이기심과 연결되어 있고, 결국 누군가 특출나거나 앞서가는 사람에 대한 불편한 마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 여겨졌어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데..하여튼 우리들 마음에는 누군가가 특별한 것을 눈뜨고 못보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라는 거였습니다. 그것이 물론 간식이라는 이름의 '뇌물'이라는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특별해지는 것에 대한 반대나 분노는 정당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그런 걸 못받아들이는 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일부 살벌한 댓글에서 느낀 바가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간식 반대지만 하겠다는 걸 뭐 어쩌겠나?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좀 그런 데서 초연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런 행동이 교육적이지 않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에는 깍뚜기님 생각과 제 생각은 일치합니다. 하지만....심하게 거부감을 드는 마음도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 49. ....
    '11.3.9 5:05 PM (203.249.xxx.25)

    그리고 '책을 읽자'라는 독서캠페인해야되냐는 유머스러운 댓글도,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낮추어보는(독해력 떨어지는 사람들, 나보다 지성이 부족한 사람들)듯한 태도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유머시겠지만요. 내가 보지 못한 이면을 보는 사람도, 그 사람이 충분한 논리력을 가지고 자기 의견을 전달하지는 못할 수 있덛라도, 그 사람의 생각에도 나름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좋지 않나 합니다. 사회적 약자 배려를 강조하는 댓글에서 남을 조롱하고 비웃고, 머리 나쁘다고 빈정대고....이런 것에서 굉장히 이율배반적인 면을 느낍니다.(깍뚜기님께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 50. 아이쿠나
    '11.3.9 5:16 PM (175.211.xxx.222)

    책 읽으세요..... 그리고 마음을 환하게 밝히세요...... 간식 살 돈 모아서 아프리카로 보냅시다.......

  • 51. 댓글
    '11.3.9 5:22 PM (114.207.xxx.160)

    .... 님, 같은 사안도 다르게 느껴지는 군요,
    댓글 중 지나친 파르르가요,
    남이 도드라지는 걸 못보겠다는 마음보다는
    잘 나서고 능수능란한 엄마들에게
    평소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 이런 느낌으로 쪼금 느껴지던데요.
    그런분들이 학급일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지나치게 개입하고
    좌지우지 많이들 하시잖아요.

  • 52. 깍뚜기
    '11.3.9 5:24 PM (122.46.xxx.130)

    203님, 저 역시 님께서 '간식 돌리는 엄마를 편든 적이 없다' 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결국 결론이야 말씀대로 님과 저와 같겠지만, 일단 저는 '파르르'한 댓글을 단 적은 없구, 심하게 거부감을 표현했다고도 생각지 않아서 굳이 저를 지목해서 말씀하시는 게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야 뭐 이런 쪽이든, 저런 쪽이든 당사자도 경험자도 아니기에...

    게다가 저는 말씀드린대로 이 문제는 '의도'를 넘어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말씀대로 님께서 보시기에 파르르한 반응의 깊은 곳에 남의 애가 튀는 게 싫다는 심리가 있을 수는 있겠지요.그런데 님의 지적처럼 원글님께 반한 댓글이 달린 것은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글님의 재댓글도 덧붙여지는 가운데 서로의 의도만큼 소통이 안 되어서 그런 것이지 타인의 생각을 단순히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에서 나온 것이라고까진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렇지만 말씀하신대로 저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방해할 정도로 제 표현이 무례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그렇담 82에서 댓글러의 표현 수위, 과연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의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저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데 저에게 하시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좀 ㅠㅠ

    결정적으로 남의 아이가 돋보이는 것에 대해서 문제를 느끼는 것을 지적하기에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지요.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에 남의 아이가 튀는 것에 시샘하면 그게 잘못된 것은 분명하지만요. 즉 이 경우는 잘못된 방법이 적절치 못한 반응을 야기했다고 한들 그 반응을 문제 삼기가 애매하다는 말씀이지요.

    여튼 이 문제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 53. 책이야기도
    '11.3.9 5:26 PM (114.207.xxx.160)

    님글이 맞긴 한데,
    속으로 저도 쪼금 .......

    생각의 사소한 무능함, 판단의 사소한 무능함, 언어의 사소한 무능함
    이런 것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책 내용이 쫌 떠오르더라구요.

  • 54. 로긴
    '11.3.9 5:35 PM (112.170.xxx.28)

    생각의 사소한 무능함, 판단의 사소한 무능함, 언어의 사소한 무능함
    이런 것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

    캬~ 이 말 멋진대요?

  • 55. $
    '11.3.9 6:00 PM (175.117.xxx.17)

    댓글들이 맞는 말인데도 뭔가 석연치 않았는데 ....님이 정리해주시네요;;
    어떤게 더 이기적인지도 생각해봐야겠어요...

  • 56. 말하자면
    '11.3.9 6:15 PM (119.237.xxx.41)

    제가 그, 간식 못돌렸던 아이였는데요
    (정확히는 화분 못사가지고 간 초등 아이요)
    굉장히 힘들고 싫었습니다.
    그렇게 철 든 아이가 아니었음에도(오히려 철없는 막내..)
    본능적으로(우리집 형편 아니까 당연) 엄마께 말씀안드렸구요.
    공부로는 제가 1등이었지만, 전 1학기 반장은 한번도 되어보질 못했네요.
    주로 2학기 반장.. ㅡ.ㅡ
    학기초 척척 화분 가져오고. 탁자보 맞춰오고, 간식 돌리고, 엄마가 학교에 드나드는
    그런 애들 쌤이 특별히 이뻐하고 (혹은 이뻐한다고 생각하고).. 학급임원되고...
    그게 참 상처였습니다

  • 57. 흐음
    '11.3.9 7:15 PM (121.167.xxx.68)

    간식을 돌리는 것 자체가 어린 아이들에게 정치를 가르치는 겁니다. 더러운 정치 혹은 야바위 쪽에 가깝겠죠. 해맑게 축하해 주고 끝내는 문제가 아니라 능력 되는 아이에게 줄서고 안되는 아이는 무시해도 되는. 4학년만 넘어서도 여자아이들은 이것으로 왕따 문제가 불거지기도 합니다.
    너무 단순하게 보지 마세요.

  • 58. 헐헐
    '11.3.9 10:34 PM (115.136.xxx.27)

    저도 뇌가 청순한지라..
    그래도 한마디 해보자면.. 아이 생일 축하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축하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으니 간식 돌리지 마라. 이건 충격적인데요..

    같은 반 아이들입니다.. 최소 1년동안 같은 교실에서 부딪치고 놀고 웃고 우는 아이들인데..
    아이들끼리는 물론이고 부모님도 자기 아이랑 그렇게 인연깊은 자기 아이의 친구 생일조차
    축하해주고 싶다 축하해주고 싶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해야하는건가요.

    거기다 어린 아이들 생일인데.. 참... 각박하네요

  • 59. 음...
    '11.3.10 1:50 PM (208.120.xxx.196)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뇌가 청순하고 이해력이 떨어지는거군요.
    책 많이 읽으라는 말씀은...간식 찬성하면 책 안읽어서 무식한건가요?이렇게 댓글달면 또 저보구 이해력이 떨어지니 책 읽고 생각의 폭을 넖히라고 하실런지...
    제발 여기서 그렇게도 다른 아이들 상처받을것 걱정하시는 어머니들께서 아이들이 절대로 타인에게 상처주고 피해입히지 않게 키워주시길 바랍니다.

  • 60. 우와
    '11.3.10 2:10 PM (115.143.xxx.169)

    진짜 미치겠다..

  • 61. 답답하네
    '11.3.10 2:17 PM (211.46.xxx.253)

    정말 미치겠네요. ㅎㅎ
    나까지 이 논쟁에 참가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독.서.'가 절실히 필요한 분들 몇 분 계십니다.
    제발 이 사안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상식적인 견해를 자기 수준에서 왜곡시키지 마세요.
    '친구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지 않으니 간식 돌리지 마라..'는 얘기는 도대체 뭔가요????
    누가 친구 생일 축하해 주기 싫고 눈꼴시어서 지금 싫다는 겁니까?
    서로 축하하고, 축하받는 건 좋은 일이예요. 누가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합니까 지금!!!!
    어느 한 아이 엄마가 자기 아이 많은 축하 받게 해주고 싶은 욕심에
    반 전체 아이들에게 간식을 돌리면요..
    그런 걸 해 줄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는 부모를 둔 다른 아이
    마음은 어떻겠느냐... 이겁니다..
    나도 저 친구처럼 엄마가 와서 폼나게 아이들에게 간식 돌려줬으면 좋겠는데
    난 왜 저런 대접을 못받는 것인가..
    이렇게 느낄 다른 아이들을 생각해 보시라구요 제발...
    아직도 이해를 못하십니까????
    그렇다면 그건 뭐.. 독서를 통해서도 해결이 안되는 이해력이니 할 수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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