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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질문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11-03-03 14:30:22
제목이 너무 포괄적이죠?

남편의 하는말을  신용하시는지가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오늘 늦어.이유는 회식...그럼 회식이구나 하고 푹 믿으시는지,(남편의 말에 대한 믿음=남편의 행동이 말과일치할거라고 생각하는 믿음)
그리고 예를 들어 남편이 나는 이걸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추진하면 좋겠어 라고 하면(남편의 가장으로서의 가정을 이끄는 통솔력에 대한 믿음)

따라주시나요?

저는 가끔 반신반의하면서 아직도 제 의견이 많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그러더군요.
너 아직도 나를 못믿는것 같은데
나 그렇게 허술하고 못미더운 남자 아니다..
나 가장이고 못배운 사람아니고 왠만하면 가장의 말을 믿고 따라와라.
그렇게 틀린말 하는 사람아니다..

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남편이 뭔가 하자고 했을때 제가 제생각으로 에이 하면서 뒤틀어서 잘된일이 없었어요.
나중에 남편말 들을걸 하고 후회했던일이 많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남편을 믿고 남편이 하자는대로 따라야겠다라고 마음을 바꿨어요.
일단 이렇게 되기까지는 남편이 믿음을 주니까요.

님들은 어떠신가요?
남편을 얼마나 신용하시나요?
IP : 61.106.xxx.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
    '11.3.3 2:34 PM (221.152.xxx.194)

    믿어요.팥으로 메주쑨다고해도 믿을정도예요 서로서로
    믿는 도끼 발등 찍힐지도 모르겠지만.....아마 바람을 피운다면 그건 아마...인생을 뒤흔들 사랑일테고..그그런 일이 생기지않기를 기도해요
    투자를 한다...그건,,,진짜 백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일꺼고..연락없이 늦게 온다면...말못할 사정이 있을꺼라 생각해요

  • 2. ..
    '11.3.3 2:35 PM (59.9.xxx.111)

    전 믿어요. 만약에 저사람이 뭔가 당장 나한테 해 되는 일이나 서운한 일을 한다고 해도
    분명히 그럴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장은 참고 그냥 넘어가고 나중에 물어요.

    그런데 가끔 둘이 의견이 서로 다르게 나올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서로 그렇게 생각한 근거를 말하면서 어느 쪽 의견이 더 좋을지 같이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고 서로가 그쪽을 더 잘 알고 있다라고 인정하는 경우라면
    남편이든 저든 더 잘 아는 사람 말을 따라요.

    저 사람의 판단은 어떤 경우에서든 저를 배려해 주고 있고;
    만약 그 판단이 틀렸더라도 거기에 대해 책임을 지려 하기 때문에 저는 신뢰해요.
    남편도 저를 같이 대우해주고요.
    그리고 하는 말은 다 믿어요.

  • 3. ..........
    '11.3.3 2:38 PM (14.52.xxx.167)

    저도 믿는데요.. 둘 다 고지식한 성격이라..
    남편이 저랑 싸우면 싸웠지 거짓말은 안해요.. 그 점은 남편의 단점이자 장점인데..
    근데 아무튼 굉장히 답답한 성격이에요 ㅠㅠ 남편 ㅠㅠ 저한테 정서적으로 막 의존하려 하고..
    미친사람들처럼 싸운 날도 칼퇴근해서 집에 오니.. 음..
    바람은,, 모르겠어요.. 그건 걱정 안하는데.. 말못할 다른 일들이 많답니다.. -.-;;;;;;

    근데 또 인생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그건(남편이 믿을만한 사람인가) 모르는 일이라면서요..
    그래도 그거 미리 걱정해서 뭐해요.. 안그런가요..

  • 4. ..
    '11.3.3 2:42 PM (1.225.xxx.8)

    한때는 夫信敎 (지아비를 믿쑵니다) 신자였습니다.
    교주만을 신봉했습니다.
    지금은 탈교했어요.
    반이나 믿나?

  • 5. ...
    '11.3.3 2:49 PM (122.40.xxx.67)

    100 % 믿다가 이젠 반정도 믿어요.
    그래도 많이 봐주는거지요.
    돈문제( 삥치고 주식하고 대출받고...)와 여자문제(바람나니 전부가 거짓말)
    기타등등 자기를 신비주의로 만들어 여지를 확보하려는 심산에 스케쥴 말안하기 등등
    여러 문제가 많았지요.
    안한다 해서 믿는 척 하지만 항상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고 체크하려니
    너무 피곤하고 재미없지만 조금 더 하다가 개버릇 없어진듯하면 그만두려구요.

  • 6. 솔직히
    '11.3.3 2:49 PM (112.168.xxx.216)

    안믿으면 다른 수가 있나요?
    정말 미심적은 행동이 있을때면 몰라도
    기본적인 사항에서 매번 의심하고 들면 피곤해서 어찌 살아요.ㅎㅎ

  • 7. 국민학생
    '11.3.3 2:50 PM (218.144.xxx.104)

    믿는다고 믿도록 해줍니다 ㅋㅋㅋㅋ
    우리 엄니 말마따나 남자는 죽어야 철이든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중요한 결정 같은거 혼자서 하게 두긴 조금 불안해요. -_-;;;; 그래도 남편은 제가 전적으로 믿고 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할걸요. 하지만 이면에서 이리저리 애써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편이예요. 나의 그리스식웨딩에 그런말이 나와요. 남자는 머리!지만 여자는 목이라고. 머리는 목이 하는대로 움직이게 돼 있다고. ^^;

  • 8. 피아노
    '11.3.3 2:52 PM (116.33.xxx.143)

    그냥 믿어요....
    거짓말 하는게 다 보이는 사람이라 ......

  • 9. ㅡㅡ
    '11.3.3 2:58 PM (121.182.xxx.174)

    여자관계 이런 건 너무 믿어서 탈 일 정도로 믿고요,
    가장으로서의 역할, 비전 같은 건 손톱만큼도 안 믿어요.

  • 10. 믿음이
    '11.3.3 2:59 PM (125.134.xxx.106)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헤어지지 못해 함께 사는게 지옥입니다.

  • 11. 피차
    '11.3.3 3:00 PM (115.93.xxx.203)

    서로 100% 신뢰합니다.
    가끔 제가 눈흘기며 '정말이야? 믿어도 되?' 하면 울집 남자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널 속이겠냐~~~~~' 라고.. ^^

    피차 서로 100% 신뢰하고 서로의 대인관계부터 직장생활까지 모두 다 아는지라(네, 저희 사내커플입니다. ㅠ.ㅠ) 뭐 신뢰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하도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 행여 둘중 하나 잘못하는 날엔 바로 소문을 타고 서로의 귀에 들어갈테니까요..

  • 12. 음..
    '11.3.3 3:03 PM (211.112.xxx.112)

    저는 남편을 믿긴 믿되 100% 다 믿진 않는것같네요...
    남편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묻길래 이렇게 대답 했어요...
    '나는 당신을 믿는 나의 마음을 믿는다'라고...예전에 믿는 년들한테 발등 찍힌후로는 사람에 대해서 100% 신뢰를 하진 않습니다....그래서 그렇게 말한것같아요...

    또한 남편에게도 말했어요.....나를 100% 믿진 말아라....내가 당신 말고 외간 남자 문제로 속썩일만한 일은 할 생각이 없으니 그건 안심하되 나를 100% 믿진 말아라...라고 이야기 했어요...

  • 13.
    '11.3.3 3:24 PM (121.130.xxx.58)

    보이는 것만 믿습니다.

  • 14. 글쎄요!
    '11.3.3 3:41 PM (115.136.xxx.210)

    100% 믿음으로 시작했으나...지금은 50%나 믿나?ㅋㅋ
    처음 기대치가 넘 커서 그런지...살면서 실망을 쫌 많이했어요
    그래도 아직 사랑하니깐..살겠죠..

  • 15. ...
    '11.3.3 3:44 PM (121.153.xxx.74)

    외박해도 믿었는대요..
    신뢰를 깬 남편 이재는 안믿어요.

  • 16. .....
    '11.3.3 3:52 PM (115.143.xxx.19)

    남편 100% 아니 200% 남편말이 하늘이다 생각하면서 너무 믿고 살았어요.
    성실한 가장이고 똑떨어지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제 뒤통수친 이후로 100%로 안믿어요.
    지금은 무슨소릴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요.

  • 17. 아..
    '11.3.3 4:05 PM (61.254.xxx.251)

    제 마음이 편할 정도로만 믿습니다.

  • 18.
    '11.3.3 4:15 PM (57.73.xxx.180)

    안믿어요 100% 안믿어요
    저만 믿어요
    저도 지옥이고 너무 사는 게 힘듭니다만..
    어쩔수 없네요
    믿고 살다 더 힘들었기에 이젠 믿지 않아요

  • 19.
    '11.3.3 4:25 PM (112.150.xxx.145)

    그냥 믿어요. 사실 초반엔 의심도 하고 그랬는데, 몇번 파고 들어보면 남편말이 다 맞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회식이다, 하면 누구랑 마시냐 회사 동료 누구였냐. 뭐 그런거 물어보지도 않아요.
    의심되는 행동을 아직 보진 못해서 거짓말하는게 한번이라도 보게 되면 그이후부턴 의심할지도 모르겠네요

  • 20.
    '11.3.3 4:50 PM (211.178.xxx.53)

    저도 백프로 믿는데요
    아니요 믿고 싶어요^^

  • 21. **
    '11.3.3 6:15 PM (122.100.xxx.38)

    저 위에분 어떤분처럼 여자문제는 100프로 믿는데(아직까진)
    그외 가장으로서의 역할,경제적인 능력...등등 하나도 안믿습니다.

  • 22. 양퍄나,,,장미냐.
    '11.3.3 7:30 PM (180.66.xxx.40)

    남편을 믿어야 돼?라고 반문하고 싶네요.
    살면서의 남편이지 돌아서면 남의편이기도 한.....

    살때까지는 그냥 남편이려니 하고 삽니다.
    이전에 엄앵란씨가 나와서..
    자꾸 의심하고 까고 뒤집어보면..
    즉 장미 안의 궁금해서 자꾸 꽃잎을 떼다가 확인할려다보면
    결국 그 꽃은 산산분해되고 이젠 꽃이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꽃은 꽃으로 봐야한다고..
    아니 꽃이려니...하고 봐라고!!!하더군요.

    전 그렇게 믿을렵니다.
    남편에게도 이말을 해주면서...제발 일을 저질러면 혼자 해결하고 나에게 알리지말라고 말했네요.
    난 모르고 사는게 설령 최선이라고...

  • 23. ..
    '11.3.3 7:36 PM (110.11.xxx.200)

    믿는게 속 편하니깐? 믿는다고 할래요.
    하지만 술, 담배, 여자 모를것 같은 남자도 남자입니다.
    대기업에 다녀봐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봐~왔습니다.
    세상에 믿을놈 없다입니다.
    속편하게 믿으세요. 본인만 늙어요.

  • 24. 저는~
    '11.3.3 9:51 PM (114.201.xxx.211)

    100%요~
    저 자신도 못 믿지만, 남편은 믿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날 속상하게 만든 사람도 없고,
    이렇게 날 행복하게 만들어 준 이도 또 없는...
    적어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속인 적은 없으니
    그게 가장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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