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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천에 가서 그릇 사왔습니당~~

| 조회수 : 19,574 | 추천수 : 265
작성일 : 2010-04-27 21:36:49
요즘, 제 그릇 취향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큼지막한 그릇 들이 좋아졌어요.

예전에도 큰 그릇을 좋아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전에는 그릇 살 때 '내가 쓰고 싶은 것'보다 '촬영하기 좋은 것'에 맞췄더랬습니다.
음식 사진 찍을 때 그릇이 크면 각이 예쁘게 잡히질 않아서 늘 오종종 작은 것들만 샀었어요.
또 작은 그릇에 비해 크기가 큰 그릇들은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서,
큰 접시 하나 사느니, 작은 접시를 여럿 사는 것이 촬영에 더 도움이 됐구요.

그랬는데 요즘 들어서 점점더 큰 그릇의 가운데에만 음식을 조금 담는, 그런 스타일이 좋아진 거에요.
허나 늘 작은 그릇들만 사들인 관계로, 제 맘에 드는 큰 그릇들이 부족했습니다.
자르스의 쑥색 접시와 산아래의 접시 정도가 고작!

큰 그릇 지르고 싶어서 들썩들썩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에서 도자기 축제 열리고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고,
이번 주 아니면 시간이 없을 것 같고.
(다음주에는 kimys의 생일과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생신과 어버이날이 있고,
고 다음주에는 kimys와 여행갑니다...)

아침에, 이천에 가고 싶다고 하니까,
kimys가 비 오니까 안 갔으면 좋겠다는거에요. 제가 빗길 운전하는 거  완전 싫어합니다.
그랬는데, 비가 그치고 햇살이 너무 좋은거에요.
"여보, 비 그쳤으니까 가도 되지?"하니까 다녀오라는 거에요, 자기는 바빠서 동행해줄 수 없다고 하며.

아침 10시30분에서 집에서 나왔는데, 이천 도착하니까 11시30분.
별로 액셀레이터를 밟지도 않았는데 길이 안 막히더라구요.
이천까지 가는 길,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은 항상 아름답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은, 산의 나무들이 아직 짙은 초록색을 띄지 못한 채 연한 연두빛을 하고 있고,
군데군데 산벚꽃이 하얗게, 혹은 분홍색으로 핀, 딱 요맘때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냥 산을 바라만 봐도 가슴이 저려요.
가는 동안 내내 아름다웠는데, 특히 태릉과 구리의 경계부분 북부간선도로 왼쪽의 배나무 과수원에,
눈이라도 내린 듯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어요.

암튼,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그릇 구경하러 이천에 갔는데요, 가니까 바람이 어찌나 불고 춥든지...
얄프레한 티셔트에 역시 얇디얇은 카디건 하나 걸치고 나갔다가 추워서 혼났어요.
돌아오는 길엔 비까지 내려서, 운전에 애 좀 먹었지요.




이천 도자기 축제에는 작년에 안갔어요.
왜냐하면, 가서 이쁜 그릇 구경하고 사는 건 참 좋은데...'완장'찬 주차요원 아저씨들이 진짜 맘에 안들어요.
뻔히 빈 주차공간이 있는데도 못대게 하고, 어찌나 고압적인지...그래서 갈 엄두를 내지 않았던 건데요,
오늘은 황사가 있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차가 별로 없어, 주차를 아주 수월하고 기분좋게 하고 들어갔답니다.
차 가지고 다니는 사람, 주차, 참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정말 제일 스트레스가 주차잖아요.


저는 도자기 축제에 가도 다른 건 안보고 전시판매관만 훑고 나오는데요,
올해는 그동안 못보던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아요.
대신 유산요, 산아래공방, 한림, 예작 등은 참가하지 않은 것 같구요.

마음 속에 큰 그릇들만 들어앉은 관계로, 크기가 작은 그릇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맘에 쏙 드는 그릇들이 많았는데...총알이 부족했습니다. ㅠㅠ
사고 싶은 접시들은 그저 한장에 10만원 아니면 7만원.

어제부터 kimys에게 불쌍한 얼굴을 하면서 "나, 총알이 떨어져서 이천에도 못가겠어!"했는데,
kimys 외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거있죠?
"당신 총알이 떨어졌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
전, 지갑을 좀 채워줄 줄 알았는데...ㅠㅠ..., 몰라라 하는 거 있죠, 야속한 남편!
저 요즘 총알이 부족한 사실이에요, 냄비에 미쳐서 줄창 냄비 사들이느라 거금 썼거든요.




오늘 이 작가 그릇 처음 봤는데요, 진짜 맘에 들었어요.
단정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연상케 하는 정사각형 접시.
색상은 이런 베이지 계열과 쑥색 계열 두가지 였는데, 저는 베이지로 한장 집어들었습니다.
이 작가의 그릇중 이렇게 사각형이 아니라 원형 그릇도 진짜 맘에 드는 거 많았는데,
꾹 참고 이거 하나 들고 왔어요.
사진은 이렇게 꼬맹이 접시처럼 보이지만, 이게 가로 세로 27.5㎝나 되는 큼직한 것이랍니다.
아, 아, 민승기 공방이구요, 이 접시 가격은 7만원이에요.
이천 도자기 축제에 가시는 분들, 이 공방 한번 찾아보세요. 이쁜게 꽤 많아요, 물론 제 취향이긴 하지만요.




유유공방의 강유단 선생님 그릇은 제게도 몇장 있는데요,
정말 이 검은 접시는 맘에 쏙 들었어요.
이 접시 역시 사진상으로는 그 크기가 잘 짐작이 안되는데요, 가로 37.5㎝, 세로 25.5㎝나 되는 큼직한 것이랍니다.
이 접시도 같은 분위기로 여러가지 색깔이 있었으나, 가격이 10만원이나 하는 관계로 한장만, 품에 안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kimys의 생일, 부페식으로 차릴까 하는데, 그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소의 봄' 공방의 그릇은 뭐할까 풋풋한 소녀같은 느낌이랄까,
싱그러운 분위기의 그릇을 내놓는데요,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보았을 뿐, 사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접시 2장을 샀습니다.
깊이감이 없이 거의 판판한 것으로 두장 골랐어요.
이것도 지름이 30㎝나 되는, 꽤 큰 것으로 이것도 한장에 7만원이나 줬어요. 어흑...




제가 이천까지 갔는데, 사기막골 산아래샵을 안들려왔겠습니까??
지난번부터 사려고 했으나 없어서 사지 못했던, 구멍뚫린 접시 드뎌 득템했습니다.
이렇게 구멍 뚫린 걸 어디에 쓸거냐구요?? ㅋㅋ...상추 담을 거랍니다.

세상에, 그릇이 없어서 식탁에 상추 못 올리겠어요?
그래도 이건 꼭 갖고 싶었어요.




이렇게 쓰는 거죠.
이것도 윗면의 지름이 26㎝나 되는 보기 좋은 사이즈에요.
구멍 뚫린 것만 4만원. 산아래공방 그릇.
아래의 접시는 지난번에 사서 집에 있던 것이에요.
오늘에서야 비로소 짝을 채운 거죠.

이렇게 해서, 접시는 딸랑 4장밖에 사지 않았는데, 무려 35만원이나 쓰고 들어왔어요.
그래도 어떤 냄비 한개값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아주 흐뭇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접시들 정말 예쁘죠?  이쁘다고, 돈이 아깝지않다고 해주세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망
    '10.4.27 9:42 PM

    정갈하고 우아한 그릇...좋아요.
    혹시 따님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건 아닌가 해서요?
    요즘 부쩍 신경쓰시는 것 같아서요.
    그렇다면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 2. 주니엄마
    '10.4.27 9:44 PM

    와우 ~~~ 부럽습니다.
    지방에서는 이천까지 꿈만꾸고 그림으로만 만족합니다.

  • 3. 비오는날
    '10.4.27 9:44 PM

    정말 이뻐요 선생님!!!!!

  • 4. 에케베리아
    '10.4.27 9:47 PM

    그릇들이 정말 이쁘네요 음식 담으면 참 정갈한 느낌이 날것 같애요

  • 5. 레드썬
    '10.4.27 9:50 PM

    정말 예쁩니다.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 선생님 부탁대로 해드린거에요. ㅎㅎㅎ

    와아 정말정말 예뻐요... 너무 부러워요 선생님 흑...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아주 큼지막한 접시들을 많이 사셨어요. 그때 제가 초등학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_-; 저는 어려서 그 가치들도 잘 모르고 깨먹기도 많이 하고 장식장안에 먼지만 쌓이도록 두고 그랬는데, 이 나이쯤 되니까 비로소 그 깊은 뜻과 엄마가 그릇을 참 좋아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있답니다...
    지금 봐도 정말 멋지고, 손으로 만들었기에 같은 모양이 없는 접시들... 이제 열심히 제가 쓰려구요.
    구멍송송 상추접시 아주 탐나는걸요~~ ㅎㅎ

  • 6. 해피문
    '10.4.27 9:57 PM

    결혼5년차, 혼수로 준비했던 하얀그릇들과 일본식 그릇이 전부였는데 요즘 너무 이런 한식(?) 그릇..작가의 손맛이 느껴지는 그릇들이 너무 탐나요....백화점에선 너무 비싸고....그릇매니아 혜경샘께서 다시한번 총대메시고 공구하면 안될까요?
    공방이나...작가님들하고 협의하셔서 예쁜그릇 좀 소개시켜주세요~ 꼭 무슨 최저가가 아니더라도 애둘데리고 이천까지 갈 수 없는 저같은 주부는 백화점보다 저렴하기만 해도 넘 감사하거든요....^^;
    많이 번거롭고 어려운 작업이신줄 알지만...제발 그릇공구 내지는 공방 온라인 구매 가능하도록 소개 좀 해주셔용... ^^

    그릇들 너무 예뻐요...흑흑...탐나요...흑흑

  • 7. 발코니
    '10.4.27 9:58 PM

    단아한 접시의 모양새가 선생님을 닮았어요.
    특히 스트라이프 베이지 접시가 너무 예쁘네요.
    잘 사셨어요. 수입 접시 가격 생각하면 비싼것도 아닌걸요. 득템하셨네요. ㅎㅎ

  • 8. 후연
    '10.4.27 10:03 PM

    산아래에 가본지 한3,4년은 지난것 같은데, 그 자리에 그대로 계시겠죠?^*^
    저 상추접시 정말 마음에 드는데 사진상으론 사이즈가 좀 작아보이네요.
    암튼 저도 저거 찜하고 혼자서 자유롭게 운전(면허10년차ㅠㅠ)할 수 있는 그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남편없이 혼자서 이천으로 그릇구경 가서
    집어와야겠어요.

  • 9. 소박한 밥상
    '10.4.27 10:16 PM

    큼지막한 그릇 들이 좋아졌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은, 산의 나무들이 아직 짙은 초록색을 띄지 못한 채 연한 연두빛을 하고 있고,
    군데군데 산벚꽃이 하얗게, 혹은 분홍색으로 핀, 딱 요맘때를 제일 좋아합니다

    요 부분에서 젊은 애들처럼 찌찌뽕!! 합니다 ^ ^

    주로 백화점에서 선뵈는 대중적인 도예작가나 인사 가나아트나 우리그릇 려에서 익숙했던 작가들만 알고 있어서 ......... 지금 외웁니다 !!

    민승기 유유공방의 강유단 선생님 '자기소의 봄' 공방 자르스 유산요, 산아래공방, 한림, 예작 등
    매트한 느낌의 블랙접시 참으로 느낌이 강합니다 !!!

  • 10. onion
    '10.4.27 10:45 PM

    정말 예뻐요~~
    요즘 긴 사각접시 하나 가지고 싶어졌는데...아웅~~
    큰 그릇을 지르려면 식탁부터 바꿔야 하기에...
    얼마 되지 않는 가지고있는 그릇들도 이고지고 살아야하구요.
    그저 여기서 눈이라도 호강하고 갑니다.

  • 11. Turning Point
    '10.4.27 10:57 PM

    로그인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두.. 요즘 자꾸만 큰 그릇들이 눈에 들어와서..
    지르신 그릇들 보니.. 숨넘어가게 이쁘네요...
    리빙페어 가서도 그렇게 큰 그릇들만 보이더니...흑흑...
    저기.. 검은 접시.. 정말 탐나요..

  • 12. 달려라하니
    '10.4.27 11:24 PM

    명품가방하나 품느니 이 고즈넉한 그릇들을 택하겠네요
    뿌듯하시겠어요

  • 13. yozy
    '10.4.27 11:33 PM

    와~~~너무 멋집니다.
    이젠 그릇사랑이 시들해져서
    웬만하면 눈길도 안주는데
    정말 탐나네요.

  • 14. 은채은찬맘
    '10.4.27 11:45 PM

    어머, 저도 저런 구멍 뚫린 접시 찾아헤매고 있는데요.
    정말 이뻐요. 색도 맘에 들고 사이즈도 큼직한게 딱 제 취향인데요.
    돈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좋으시겠어요~^^

  • 15. 상큼마미
    '10.4.27 11:46 PM

    그릇이 예술입니다^ㅁ^
    저두 사고싶습니다~~~~~~~
    지름신아 물렀거라!!!!!!!
    저혼자 이밤에 중얼거려봅니당~~~~~~~

  • 16. 김경희
    '10.4.28 12:17 AM

    부럽습니다요...
    요즘 도자기가 한창 눈에들어오는데 넘 비싸서리.. 앙~~^^

  • 17. 살림열공
    '10.4.28 12:47 AM

    ^^
    아아 너무 예뻐요.

  • 18. 햇살
    '10.4.28 8:53 AM

    선생님 설명과 더불어 보니 그릇들이 더 멋스러보여요.
    전 아직 살림초보라 그런지 그릇욕심이 별로 없는데..선생님 글보면 그릇욕심이
    생기네요 ㅎㅎ 아직도 신혼살림때 장만 코렐그릇이 전부라는..ㅎㅎㅎ
    그릇욕심 생기기 시작하면 저도 선생님만큼 지를거 같은데..82를 끊어야할까요 ㅎㅎㅎ

    친언니가 원래 이천사는데...지금 중국에 2년정도 가있는데...
    선생님 이천축제 글보니 언니 생각도 나고 아침부터 싱숭생숭 해지네요^^

    참~글고 저도 요맘때의 나뭇잎 빛깔들을 참 좋아합니다
    눈부시게 맑은 연두빛깔..

    이상 두서없는 아줌마 글이었슴다~

  • 19. 야생화
    '10.4.28 9:09 AM

    선생님~~ 저도 강유단작가 도자기... 축제때마다 업어오고 있답니다...
    무겁긴하지만 쓸대마다 단아하고 멋스럽습니다.
    검은접시.. 진초록.. 베이지.. 다 예뻐요~~
    노미랑작가 도자기도 넘 앙징스럽던데...
    이천도 경기탓인지 작품종류가 예전에 비해 다양하지않아 안타까워요..
    선생님 도자기보니 토요일 휘리릭 다녀와야겠어요...지름신 발동!!

  • 20. 행복한맘
    '10.4.28 9:47 AM

    꺄악~~샘 이천에 다녀가셨네요....이천에 살고 있는데 가끔 축제때 가면 전 왜 이리예쁜 그릇들이 제눈엔 안들어 올까요?? 역쉬 샘의 안목은 대단하세요...^^

  • 21. 팜므 파탄
    '10.4.28 10:01 AM

    너무 예뻐요.
    너무 예쁜데 눈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화려함에 젖어 있는 눈이 정화되는것 같아요.

  • 22. 발상의 전환
    '10.4.28 11:52 AM

    그릇이 커지면 식탁도 더 커야 할 것 같고,
    식탁이 커지면 부엌도 더 넓어져야 하고,
    부엌이 커지면 거실도 더 넓어야 할테니...
    아직 오종종한 그릇을 좋아하는 게 참 다행이랄까요? ㅋㅋㅋ

  • 23. 쭈니쭈넌맘
    '10.4.28 1:55 PM

    제 동생도 도자기 만들거든요....
    혹시 또 이천축제 가실일 있으면 들려봐주세요^^
    '운이랑'이랍니다~^^

  • 24. busybee
    '10.4.28 2:03 PM

    와 진짜 이쁘네요

  • 25. 초코머핀
    '10.4.28 2:46 PM

    저도 민승기 공방 그릇이 넘 맘에 들었어요. 정말 딱 제 취향이였어요. 몇장 사고 싶었는데
    어린 아이 2명을 데리고 가서 남편이 보고 있었는데도 정신이 없어서 구입에는 실패하였습니다 ㅎㅎㅎ
    선생님 그릇목록을 보니 다시 가고 싶은 맘이 드네요 ^^;

  • 26. emile
    '10.4.28 4:33 PM

    아~~~~~~~~~~

    왜 요즘은 한식기 공구 안하세여~~~
    지방사람 ...
    끙~~~

  • 27. 은투모
    '10.4.28 7:36 PM

    정말 예쁜 그릇을 구입하셨네요
    특히 상추담을 그릇 한눈에 쏙 들어오는것이....
    갖고싶어요

  • 28. 탱고레슨
    '10.4.29 1:52 PM

    우와, 저 정도 크기의 그릇들을 저렇게 많이 안고 오셨는데 35면 정말정말 잘 사신 거에요..서울서 좀 이름 났다 싶은 작가 그릇들 사려면 하나에 20만 원 이상하잖아요..큰 그릇 좋아하는 저로써도 눈 돌아가네요...아 갖고 싶어라...저 흑유 접시가 특히 마음에 드네요....
    조만간 이천 뜨려고 했는데, 이거 꼭 떠야겠습니다~ 미리 지름신 제대로 불러주셨어요. ^^ 그릇 구경 잘했습니다~~~

  • 29. 세라피나
    '10.4.30 2:36 AM

    소녀풍의 연두빛 접시 너무너무 이뻐요 ㅠㅠㅠㅠㅠㅠ
    은은하니 뭘 담아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 30. 순덕이엄마
    '10.4.30 3:58 AM

    제가 요즘 그릇이 없어 사진을 못 찍습니다..............
    라면 물론 거짓말 이지요.
    그래도..........

    흐그그긝...가꼬시퍼...가꼬시퍼....ㅠㅠ

  • 31. 하얀솜
    '10.4.30 2:19 PM

    예전엔 양식기가 좋았는데 요즘은 이런 한식기가 좋아요~~~
    그릇이 숨을 쉬는 듯해요~~
    예뻐요~~

  • 32. 체리
    '10.5.2 4:01 PM

    재작년에 이천에 가서 산 민승기 작가의 그릇이 있는데
    제 취향에도 아주 맘에 들어요.

    다음에 가면 다른 것들도 좀 사야지 하는데,
    갈 수가 없네요.

    선생님,오늘 사신 그릇들 너무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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