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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와치 사파리점퍼, 린넨 룸슈즈

| 조회수 : 4,714 | 추천수 : 164
작성일 : 2010-04-29 12:31:28


지난번에 큰아이 점퍼를 하나 만들어주고나서 여지껏 꼼지락 거리다 이제서야 작은아이가 입을 사파리점퍼를 하나 만들었어요

20수 블랙와치 원단으로 후드를 달아주고 허리에 끈을 넣어 사파리스탈로 만들어봤어요



요 주머니는 곤색 면테이프도 대주고 나무단추도 달아주었는데.........솔직히 넘 밋밋한게 맘에 안드네요-.-;;



허리에 단추구멍 내주고 겉감과 안감을 주르륵 같이 박아준뒤 끈을 넣었어요

지퍼부분이 쭈글쭈글~ 가뜩이나 상침도 바르게 못하는데.......지퍼있는데 다림질이라도 하고나서 사진 찍을껄 그랬나보네요

안감은 실켓가공해서 살짝 광택이 도는 40수 면 원단으로 했구요



완성품은 요런 모습이예요

기장이 조금 더 길었다면 좋았을텐데......좀 아쉽긴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패스~^^



요건 챠콜색 린넨 원단으로 만든 룸슈즈예요

애들하고 학교 도서관에 자주 가는데 양말을 신어도 발이 좀 시렵더라구요

학교라 어지간한 색은 때가 잘 탈터이니 때 안타는 챠콜색으로 드르륵~(절대 손바느질 못함-,.-)

넘 시커먼거같아서 분홍 수실로 스티치만 살짝 넣었어요

봄 점퍼도 다 만들어놨는데 날씨가 왜이리 추운지......얼렁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네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추
    '10.4.29 3:04 PM

    대체 어느정도의 능력자가 되어야만 저런 걸 만드나요?
    오로지 가방 밖에는 못만드는 저의 봉틀이가 불쌍해요.

  • 2. 곤잘레스
    '10.4.29 4:20 PM

    백만순이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단추님~ 봉틀이란 말씀에 웃고 가요~~^^

  • 3. 예쁜꽃님
    '10.4.29 5:29 PM

    넘 예뻐요
    백만순이 님은 신의손?

  • 4. 별꽃
    '10.4.29 7:50 PM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엄마의손이 뚝딱하면 옷이나오니......덧신도 탐나고~~~

  • 5. 이층집아짐
    '10.4.29 8:41 PM

    너무 멋집니다.
    아이들 옷으로 저런 옷은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 6. i.s.
    '10.4.29 11:00 PM

    엄마.... 라고 부르면 저도 한벌 얻어입으려나요...ㅎㅎㅎ
    챠콜색과 실색이 맘에 드네요

  • 7. 민이마눌
    '10.4.30 11:10 AM

    저걸 만드셨다구요???? 우와~~ 정말 대단하세용~~~^^

  • 8. 푸른두이파리
    '10.4.30 5:16 PM

    저도 엄마라고 부르고 싶어요...ㅎ

  • 9. 맛있는 정원
    '10.4.30 5:24 PM

    저도 드르륵~하고 싶은데
    드드드.....
    솜씨도 좋으시고 감각도 좋으시네요..^^;

  • 10. 백만순이
    '10.5.1 9:33 AM

    단추님....전 가방 잘 못만들어요 ㅋㅋㅋ 방수원단으로 스파 가방 만들려고 맘만 먹고 원단보며 한숨만 쉬고 있어요

    곤잘레스님.....안감이 많이 남아서 접어서 꼬맨건 사진에 안찍었지요~^^;;

    별꽃님.....뚝딱은 절대 아니구요.....여러번 입혀보면서 수정하면서 만들어요. 체계적으로 배운게 아니고 걍 검색질로 대충 만드니 실수가 많네요

    이층집아짐님.....바느질은 참 허접하지만 원하는 디쟌으로 만들수있어서 좋아요. 근데 지퍼는 달줄 알면서 단추구멍 내는걸 잘 못해서 완전히 원하는대로 만드는건 아니네요-,.-

    i.s.님.....저 린넨 원단이 첨에도 이뿌지만 몇번 빨믄 자연스레 바레져서 더 이뻐요

    민이마눌님......70프로는 사진빨이랍니다 ㅎㅎㅎ

    푸른두이파리님.....시작하신 i.s.님이 책임지세욧! ㅋㅋㅋ

    맛있는 정원님.....솜씨보다는 원단 보는 안목이 조금 더 나은거같구요, 안목보다는 사진찍는 기술이 조금 더 나은거같구요, 또 사진보다는 사진보정쪽이 조금 더 나은거같구요.....결론은 직접보시믄 실망하신다 이겁니다^^;;

  • 11. 좌충우돌 맘
    '10.5.1 1:28 PM

    덧신보니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생각나네요.
    아...
    신고싶다.

    대체 어떻게 저런걸 만드세용?
    완전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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