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가 되었으면 가거라 미련 없이 보내마
네가 없으면 못 살 것 같아도 또 다른 세상이 찾아와
너를 대신할 것이다 .
그간의 정과 행복했던 시간이 지워지겠냐 만은
마음에 묻어두고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것이
아마도 미련이 남아 있기에 마음 한구석이 시려온단다 .
네가 남겨둔 온기를 느끼며 그 자리를 맴돌아 너를 불러본다 .
땀 흘려 아름답게 채색했던 산하를 보며 너희 흔적과 발자국에
마음이 머무르면서 ...
도도의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