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길과 가야 할 길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
발악하고 난동을 부려도 주어진 숙명인데 어쩌란 말이냐 ?
그것을 거부하는 방법은 목숨을 끊는 것인데
그럴 용기도 없으니 손 가락질 받으며 종말을 기대하자
부끄러운 짓을 했으면 망신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데
파렴치한 짓을 하고 칭찬받는 일은 없다 .
망신 주기라고 주절거리지 마라
가당치 않은 단어로 한글마저 부끄럽게 하지 말자
영어 ( 囹圄 ) 의 몸이 되었으면서도 있는 곳이 어디인 줄 모르니
주장마저 소음이 되는 것을 인정해라
이제 이곳이 내 집인것을 . . .
어떤 부부의 일기 을 훔쳐보는 마음으로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