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7일(토) 경복궁 역사문화기행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조선왕조 법궁인 경복궁을 대학동기들과 돌아보았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고종 때인 1868년 흥선대원군이 중건하여
330여동 7,225.5칸의 건물이 들어서게 하였답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건물들을 1990년부터 복원하기 시작하여 총독부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고, 왕과 왕비의 침전,동궁,건청궁,태원전 일원이 그 모습을 되찾았는데
아직은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건청궁을 돌아보며 설명을 들으니 가슴이 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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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입구인 흥례문은 현재 복원중인 광화문 바로 뒤에 있습니다.

앞쪽의 복원중인 광화문은 2009년에나 볼 수 있답니다.

흥례문은 2층 구조로 되어있지요.

매 정시에 행해지는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흥례문을 들어서면 근정문 앞을 흐르는 [금천]에 [영제교] 다리가 있습니다.

금천 수로의 해태상입니다. 해태(해치?)는 이번에 서울의 심볼이 됐지요.

문관은 근정문의 동쪽 일화문을 무관은 서쪽 월화문을 이용하였답니다.

근정문의 오른쪽 문관들이 드나드는 일화문으로 들어서봅니다.

[근정문]과 현대건물의 조화,

대소신료들이 문무에 따라 동서로 도열하였을 근정전 마당인 조정(朝廷)


유적물들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근정전 안의 유물입니다. 화로일까요?

문밖으로 보이는 국립민속박물관 팔상전,

근정전 뒤로 북악산이 보입니다.

근정전 뒤의 쥐 조각상, 쥐는 북쪽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제 사정문을 통해 사정전으로 들어서는 중입니다.

해시계인 앙부일구에 대해 설명듣고 있네요.

사정전 오른쪽 만춘전과 왼쪽 천추전을 설명듣고 경회루쪽으로 이동합니다.

경회루 앞 [수정전]뒤로 인왕산이 보입니다.

왼쪽 수정전이 집현전이었더군요.

조선시대 최고의 연회장소인 경회루입니다.


경복궁 뒤 북악산,

습지인 땅을 파서 섬을 몇개 만들어 나무도 심고 경회루도 지었답니다.

이제 다시 왕의 침전인 강녕전으로 이동중입니다.
담벽에 가로 창살이 있으면 굴뚝, 열십자 창살이 있으면 공기구멍이랍니다.


건축물 배치가 잠 좋습니다.

지붕위 잡상들,

맨 앞부터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법사,손오공,저팔계,사오정...


마침 왕이 침전인 강녕전에 드는 모습을 재연중이네요. ^^;
강녕전, 교태전은 왕의 대를 이을 용을 생산하는 곳이므로 용이 위에서
내리 누르지 않도록 지붕에 용마루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왕비의 침실인 교태전 마루에 앉아 그때그시절을 떠 올려봅니다. ^^;
교태전은 궁궐의 가운데 있어서 중궁전(中宮殿)이라고도 한답니다.
교태전(交泰殿)은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만사형통하는 집이라는 뜻이고
교태(嬌態)부리다의 교태가 아니라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교태전 뒷쪽 아미산 후원으로 연결되는 작은 문인데 구도가 좋아서...

지진으로 난리가 난 쓰촨성의 아미산을 본떠 만들었다고 하는 아미산 후원,

왕비의 침실 후원을 아주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의 구들과 연결된 보물 811호 [아미산] 굴뚝,

굴뚝은 각종 문양과 구성이 매우 아름다운 궁궐후원의 장식적 조형물입니다.

교태전 구들에 연결된 이 굴뚝에는 매화,국화,십장생등이 조각되어 있지요.

담벽에는 또 만수무강, 장수만세 등등의 한자가 전서로 장식되어 있지요.

자경전 담벽엔 꽃, 나무와 [낙강만년장춘]이라는 한자가 장식되어 있지요.

이곳이 [향원정]이고 뒷쪽 궁이 [건청궁]입니다.

향원(香遠)은 [향기는 멀수록 맑다]라는 香遠益淸 에서 따온 것 같다네요.

오른쪽 팔상전이 민속박물관입니다.

[향원정]을 좀 더 감상해 봅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고종내외가 거처하려 지은 별궁 [건청궁]에서 명성왕후가 시해되었지요

건청궁에 들어와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바로 맞은편 옥호루 모습입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곳으로 추정하는 [옥호루],동쪽 현판은 [사시향루]

명성황후가 시해되어 불태워졌다는 녹산으로 나가는 문입니다.

녹산에서 명성황후를 불태워 그 가루를 건청궁 앞 향원정에 뿌렸다고 하지요

열려 진 방문을 들여다 봅니다.

방문을 통해 내다 본 서쪽 담 밖 풍경입니다.

건청궁의 오른쪽을 돌아 만나는 정시합 앞에서 설명듣고 있습니다.

이곳이 복수당입니다.

복수당에서 앞쪽 통로로 나가 뒤쪽으로 돌아갔습니다.

~~각(閣)이면 1층건물, ~~루(樓)하면 2층 건물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얼짱각도에서 바라본 추수부용루, 이곳에서 향원정의 연꽃을 감상했다네요.

추수부용루 얼짱 각도에서 단체사진 한 장 담았습니다.

왼쪽이 [장안당]이고 앞쪽 문을 나서면 돌아보기가 마무리 됩니다.

바람이 잘 통하도록 문을 올려놓을 수있게 만든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

이곳이 건청궁 앞 향원정의 [열상진원]인데 샘물이 솟는 곳이지요.

건청궁 바로 옆 중국풍 건축물, 왼쪽부터 팔우정,왕의 서재인 집옥재,협길당

향원정 옆의 [왕버들], 가지가 늘어지는 버드나무는 [능수버들]입니다.

경복궁 북쪽의 신무문압니다.

더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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