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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일을 어찌 할꼬...

| 조회수 : 1,772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7-07-21 14:12:07






옥수수밭 옆에 조그만 고구마 밭이 하나 있는데

올해는 가물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풀도 많이 자라지 않았기에

개울옆에 있는 고구마 밭도 그렇거니~하고 마음 탁 놓고 있었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오늘 개울옆에 고구마 밭에 가서 보고는 우리는 어이가 없어 그대로 멈춰서고 말았답니다.

고구마 싹은 보이지도 않고 풀이 온통 덮고 있으니 이일을 어찌 하면 좋을런지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아 그냥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말았지요







생각하다 못해서 장화를 신고 긴 막대기를 가지고 고랑으로 뻗어 있는

고구마 줄기를 걷어서 올리고 예취기로 무성한 풀을 깎아 봅니다

쉴새없이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닦다보니 어느새 얼굴은 또 벌겋게 달아 오르고

쓰리고 아파오는데도 할일이 태산이니 멈출수가 없네요







아휴휴~~~

행여 풀속에서 뱀이라도 나올까봐 조심조심 무서움을 참아가며 하는일.....

그래도 풀속에서 딱 한송이 고구마 꽃이 피어 있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고구마꽃을 우리 밭에서 봤네요.

내일까지는 풀을 다 없애버리고 말리라... ㅎㅎㅎ

풀과의 실갱이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jihi
    '07.7.21 2:35 PM

    아!
    상상이 갑니다.
    힘드셨던 만큼
    가을에 큰 기쁨을 맛보시겠지요^^*

  • 2. 강물처럼
    '07.7.21 3:17 PM

    고구마 꽃도 피나요?
    고구마 꽃은 한번도 못봐서요....

    나팔꽃처럼 생겼네요..

    더운 여름 애쓰셔야 겠네요.. 건강하세요~~

  • 3. 미네르바
    '07.7.21 9:33 PM

    정말! 난감이네요.
    곁에 있으면 같이 가서 마구 뽑아주고싶어요.
    완전 적과의 동침이네요.
    무더운 여름 힘내세요.

  • 4. 싱싱이
    '07.7.21 10:28 PM

    오후에는 비가 내렸지만 신랑과 둘이서 비를 흠뻑 맞으면서
    깜깜 할때까지 풀을 뽑기도 하고 깎기도하고 모두 정리했답니다
    에궁~ 얼마나 풀을 잡아당겼는지 손톱이 다 아프네요....
    고구마 꽃이 나팔꽃하고 비슷해서 몇번이고 고구마 줄기에
    확실하게 붙어있는지 확인을 했지요 ㅎㅎ

  • 5. 미실란
    '07.7.22 6:56 AM

    고생많으셨네요.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작물은 연약한데, 잡초는 참 강하네요. 그래서 농사와 농부는 별을 연주하듯 쉼없이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을에 수확의 기쁨을 생각하시고 고생하세요.

  • 6. 천하
    '07.7.22 7:25 AM

    고구마꽃은 영양분이 없어 뿌리를 내리지 못할때 꽃으로 핀다고 하던데..
    맞는지 모르겠군요.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 7. 고흥댁
    '07.7.22 4:35 PM

    작년 여름 지리한 장마와 모기떼 공격에 몇 주 손 못댄
    우리 주말 농장의 처참한 모습이군요
    농협에서 분양받아 호미하나로 밭 한고랑 농사 다 짓던 바라
    관리 소홀로 강퇴 당했다는 슬픈 전설이...

  • 8. gs sagwa
    '07.7.22 9:04 PM

    가을의 풍성함이 기다려집니다.
    고구마꽃은 처음 봅니다.
    그래도 비닐멀칭이 되어있어 다행이네요.
    건강하세요.

  • 9. 은파각시
    '07.7.22 9:06 PM

    휴........요즘에 은파농장 오갈피포장 상태하고 어쩜 저리도 닮았을까나~!!

    귤나무에게로 온 신경이 쏠려있어놔서리~~~

    미실란님 말씀이 백번 지당하십니다!

    싱싱이님..어쩌죠?
    옥수수 끝나고 쉴틈도 없으시겠네요...
    그래도 언제나 씩씩하셔서 넘~보기가 좋아요~^^

  • 10. 준이아빠
    '07.7.24 2:07 PM

    고구마꽃 첨 보네요...암튼 고생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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