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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장미원에 장미가 피기 시작했네요

| 조회수 : 1,390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6-05-14 12:05:34
오늘 아침 마두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겠다는 딸때문에

(덕분에가 아니고 때문에인 이유는 자리를 잡으려면 최소한 일곱시 삼십분까지는 가야 한다고

그러면 제가 일어나서 깨워야 하는 시간이 여섯시 삼십분은 되어야 하고

일주일에 딱 하루 오래 잘 수 있는 날의 행복을 깨는 소리가 와장창 들리더군요)

졸리는 눈으로 일어나서 아이가 준비하는대로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도서관에 가니 벌써 자리를 잡으려고 가방들이 늘어서 있고

가방의 주인들은 다  어딘가에 기대어서 이야기하거나 졸고 있거나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삼십분에는 그래도 그다지 긴 줄이 아니더니 단 삼십분만에 도서관 마당이 웅성웅성합니다.

도서관에 들어가서 자리 잡고 앉는 아이와 조금 이야기하다가

저는 정발산을 거쳐 호수공원까지 (얼마나 장족의 발전인지 그저 기특하기만 하네요

저 자신이 ) 걸어가면서 사진도 찍고

나무도 보고 ,새 소리도 듣고 바람에 몸을 맡기기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장미원에 가서 장미꽃을 볼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수줍게 피어나기 시작한 장미가 반갑게 인사하네요.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싱싱한 장미를 볼 수 있으려나 기대가 됩니다.

박람회에서 미리 핀 장미를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본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도 인상적이더군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6.5.14 9:29 PM

    요즘은 주변의 모든 것과 하나가 되시나 봅니다.
    이쁜 모습이에요~^^*

  • 2. 까망포도
    '06.5.14 10:25 PM

    작년에 장미 100송이가 담긴 꽃다발을 두번이나 받아봤는데...ㅎㅎㅎ... 난생처음이었죠. 꽃이 주는 커다란 기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네요...넘 이뻐요.^^ 총총

  • 3. 등화가친
    '06.5.15 5:54 AM

    저도 4년전까지는 엄마모시고 일산에서 몇년간 살았거든요.
    그때 3-4살된 조카녀석이랑,
    또 제가 키우는 마르티즈 강아지 해리와 샐리를 데리고
    호수공원에 자주 갔었는데..
    당시엔 매년 꽃박람회도 갔었구요. 고양시민들에겐 입장료도 할인되어서..^^

    호수공원의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면
    그곳 풍경이 정말 장관이지요.
    이쁜 사진들..자주 올려주세요.

    내가 떠나고 난 뒤에도 그곳 풍경은 여전하군요.^^

  • 4. 바하마브리즈
    '06.5.15 10:16 AM

    얼마전부터 장미원에 장미가 피었을까 궁금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

  • 5. 버섯댁
    '06.5.15 12:24 PM

    ^^ 정말 반가운 소식~ 다음주쯤가면 예쁜꽃을 보겠네요~

  • 6. 민트조아
    '06.5.16 7:08 AM

    아..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
    저도 요즘 열심히 공원을 돌고 있는데..
    장미 보러 가야겠네요.
    오늘은.. 잠이 일찍 깨서 아침 준비하고 느긋하게 식구들 깨길 기다리며 오랫만에 이곳에 왔어요.

  • 7. 민트조아
    '06.5.16 7:11 AM

    이런.. 올리시는 사진 잘 보고 있다고 인사 하려고 했는데..
    사진 참 좋아요.
    사진을 보면 마음이 넉넉하고 매사에 호기심이 많은..따뜻한 시선이 느껴져요.

  • 8. 캐시
    '06.5.16 2:19 PM

    일산사세요 저도..
    얼마전엔 봉오리도 없엇는데 금방 피는군요
    저도 아이랑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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