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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아침에 보는 그림들

| 조회수 : 1,576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6-10 11:05:28
오늘 이상하게 몸이 깨지 않습니다.

무거운 몸이 마음마저 무겁게 할까봐서 힘을 내어서 바로크 시대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어제 수업의 after인 셈인데요 보다 보니 서서히 몸이 깨는군요.

그림들을 도서관 홈페이지에 올린 것인데요 함께 보실래요?

카라바지오,루벤스,벨라스케즈 이런 바로크의 대가들은 이미 많이 알려진 화가라 빼고

제가 좋아하는 다른 바로크 시대의 화가와 새로 알게 된 화가의 그림을 올려 놓았습니다.




어제 수업시간에 김인숙씨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바로크 미술에 관한 것인데요

역시 준비를 철저하게 해 온 덕분에 많은 것을 새로 알게 되었고  그녀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르네상스의 초상화 또는 인간의 빛과 그늘이란 긴 제목의

책도 제가 빌려서 읽을 차례가 돌아왔지요.

집에 와서 읽고 있는 중인데

이상하게 몸이 무겁고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아침입니다.

어제는 일찍 잠이 들었고

아침에도 거의 열시가 넘도록 잠을 잤는데 이게 무슨

조화속인가 싶어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몸이 깨는 것을 기다리느라

바로크 미술을 보려고 들어오니 목록이 한도 끝도 없이 나오네요.

그 중에서 낯익은 화가들만 우선 보고 있는 중인데요

스페인의 바로크 시대 화가인 주바란의 작품입니다.




주바란이 누구야 하는 사람들도 아마 이 그림을 보면

아,이 사람하고 말할 정도로 도판에 주로 올라있는 그림인데요 성 프란체스코를 그린 겁니다.





Zurbarán was renowned as a painter of austere religious images for churches and monasteries throughout Spain. Muted colors, rigorously simple compositions, and theatrical lighting give the artist’s sacred figures an almost mystical presence. This painting apparently illustrates a ghostly legend invented to promote a belief that the body of Saint Francis had never decomposed. According to the story, in 1449 Pope Nicholas V visited the church where Saint Francis had been buried for more than two hundred years. There, in the darkness of the crypt, the pope came upon the upright body of the saint, standing in a shallow niche and showing no sign of decomposition. Zurbarán captures the moment when the pope first saw the body, illuminated by torchlight that throws an eerie shadow on the wall.




이 그림은 홀로페르네스를 죽이는 유디트라는 소재중에서

가장 격렬하고 인상적인 그림을 그린  아르테미시아의 아버지

오라지오 젠틸레스키의 그림이네요.

그녀의 아버지가 화가라는 말만 읽었지 그의 그림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지금부터 보는 그림은 무리요의 작품인데요

김인숙씨가 성당에서 샀다고 우리에게 보여준 바로

그 상본의 그림을 그린 화가이지요.






Spanish painter, born 1617/18 in Seville. He received his initial training from Juan de Castillo. Between 1648 and 1650 he was in Madrid, where he studied the works of Rubens, Van Dyck and Velázquez; it was under the influence of these artists that his mature style and the late "estilo vaporoso" in Seville developed. In 1660, as the leading master in Seville, he founded an academy of painting, and was elected its first president. Murillo employed a large number of assistants and had many followers. He died in Seville in 1682.



성가족이 이집트로 피난하는 장면입니다.

이 소재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화가들이 다루고 있더군요.

그 소재의 그림만 모아서 책을 내도 좋을 정도로요.



성 미카엘을 그린 것입니다.



주바란의 그림과는 다른 느낌의 성 프란체스코입니다.








이 그림이 바로 이번 예경 출판사에서 펴 낸

미술과의 첫 만남이란 책의 표지에 나온 그림입니다.

창가의 두 여인을 그린 것인데요

바라볼수록 정겨운 그림이라고 할까요?




이 그림의 왼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빛이야말로

그림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어서

자꾸 쳐다보게 되는 시간이네요.



네덜란드 화가중에서 렘브란트의 공방에서 작업했다는

카렐 파브리투스가 있습니다.

그림이 참 인상적이네요.







화가 이름을 기억하고 있진 못 했지만

이 그림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

카렐이었군요.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작품입니다.




그의 자화상입니다.

그림을 보다 보니 이제 서서히 몸이 깨는군요.

이제 그만 보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도 될 것 같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ippo
    '05.6.10 1:16 PM

    점심 먹고 한가로이 앉아서 따뜻한 녹차와 함께 그림을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참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림들이네요.
    오전 내내 북적거리다 이제는 저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라 참 좋습니다.

  • 2. 소망이루기
    '05.6.11 11:46 PM

    토요일 밤 혼자 깨어있는데.. 너무 좋은 그림보고 너무 좋은 기분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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