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대원개인전. 주말 나들이 하세요.

| 조회수 : 1,507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5-05-21 07:39:06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면의 슬픔, 외로움 이런것이 떠오를 때가 많다.
예술가는 고독과 인생의 힘든 여정이 필수적인 것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대원 화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런 말들은 무색해진다.


화면 가득 쏟아지는 빛과 색의 흐름을 특유의 점묘법으로
화사하게 담아내는 농원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미술계의 귀족 신사로 알려진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세상의 걱정과 슬픔은 하나도 없고 생의 환희가
꽃비처럼 내려온다.

사실 이대원처럼 팔자 좋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평탄한 청춘시절을 보내고 만년 소녀로 이름난 아름다운 부인(이현금 전 고려대 의대 교수)의 내조 받으며 예술가로 대성하고 대학 총장직을 거쳐서, 기쁜 일 있으면 훌륭한 사위들에 둘러싸여 껄껄 웃고 지내니 말이다….”(고고미술사학자 고(故)김원룡 박사의 글 중)

어릴적부터 함께한 농원의 모습을 본인의 방식대로 쏟아부은 화가는
84세인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축복받은 화가임에 틀림없다.
죽을 때까지 완성이란 없다고  화가는 말한다.
화가에게도 살면서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었겠지만
모든이로 부터 부러워하는 복이 많은 화가로 불리운다는 것은
그만큼 화가자신이 본인에게 주어진 좋은 조건에 세상을 열심히 살았고
노력한것이지 그냥 얻어진 것은 아닐것이다.

주말에 이화백의 그림을 보면서 모든 슬픔은 뒤로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tmania
    '05.5.22 1:20 AM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의 화려한 색이 '행복'의 바로미터였네요^^
    이대원의 그림을 볼때, 저도 같은 행복공감을 할 수 있겠네요.

  • 2. 모란
    '05.5.22 11:39 AM

    현대 갤러리에서 하고 있어요..내친김에 간송미술관에서 단원 전시하는데 그거까지 보고 오세용~

    이번 이대원개인전은 두 부부의 회혼례를 기념하기도 한대요...멋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84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4 유지니맘 2025.06.28 139 0
23183 그냥 어울려 사는 겁니다. 도도/道導 2025.06.28 111 0
23182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26 유지니맘 2025.06.27 2,551 7
23181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543 0
23180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2 요랑 2025.06.25 525 0
23179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193 0
23178 춘천 삼악산 1 wrtour 2025.06.23 338 0
23177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띠띠 2025.06.23 913 0
23176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유지니맘 2025.06.20 427 0
23175 화촉 신방 4 도도/道導 2025.06.20 429 0
23174 다면적 인성검사 봐줄 수 있으신 분 부탁드려요 지금에머뭄 2025.06.20 213 0
23173 눈 아픈 길냥이들 5 냥이 2025.06.20 405 1
23172 아픈 길냥이 1 냥이 2025.06.20 257 0
23171 길냥이들 구조후 수술 시키고 했던 사람입니다 5 동그라미 2025.06.18 654 0
23170 고양이 새끼 보실래요? 7 토토즐 2025.06.18 840 1
23169 동네 마트에서... 홍차마니아 2025.06.17 585 0
23168 대구 비슬산 3 wrtour 2025.06.16 494 0
23167 6.14일 토요일 오늘 나눔 사진들 !!! 3 유지니맘 2025.06.12 1,771 1
23166 갤럭시 워치로 이재명 시계 만들었어요 1 아이스블루 2025.06.11 1,927 0
23165 5월초 지리산 16 wrtour 2025.06.08 1,045 1
23164 이재명 대통령 가슴앓이 러브 일기장 .,.,... 2025.06.08 760 0
23163 지금 교대역 9번출구 82일부회원님들 정성 나눔 6 유지니맘 2025.06.07 2,279 3
23162 내 이름은 김삼순. 14 띠띠 2025.06.05 1,505 1
23161 6월 7일 토요일 82 일부회원님들의 나눔 일정 4 유지니맘 2025.06.05 1,142 0
23160 보수는 안 됩니다 2 도도/道導 2025.06.04 682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