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감사의 편지와 선물을 받기에는 아직 어버이가 덜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감사를 드려야할 어버이들이 계시기에 수민이에게는 딱히 기대를 안했답니다.

근데, 아주 은혜스럽게도 여기 곤명한인교회의 대표로 수민이가 어버이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서
읽게 되었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답장은 제가 써서 읽었구요.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감사 했는지......
꼬물꼬물하고 빠알간 아가때 수민이의 눈망울이 어제 본것처럼 기억이 생생한데, 고녀석이
이렇게 자라 저와 남정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서 온천하에 낭독까지 하다니.....ㅠㅠ



수민이의 편지에 답장을 써서 읽어주는 장면 입니다.
오늘 150여명 교인들 대표로 뽑혀 편지를 읽는다 길래 평소 안바르던 아주 새빨간 루즈도
바르고, 사진에 좀 가늘게 나오라고 검은색으로 한벌 빼 입었습니다요~~에헤헤~~^^

수민이가 편지 잘 썼다고 선물도 받았습니다.^^
띠깜과 남정네의 얼굴이 82 천하에 정식으로 공개가 되지만, 너무 기뻐서 올려 봅니다.
모두 어버이날 감사하고 또 감사 받으며 잘 보내셨지요?^^
늘 오늘 만큼만 감사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감싸 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