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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동활의 음악 정원-(수정-리 크레스너의 그림을 보다)

| 조회수 : 2,854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05-01-05 01:08:16
어제 밤 우연히 이동활의 음악정원이란 이름의 카페를 만났습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시네마 하우스란 코너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어도 우선 다시 보는 장면들에 홀려서

한참을 뒤적이면서 감상을 했습니다.

영화사의 명장면이라고 제가 감탄했고 그 장면만은 자주 보고 싶었던

쇼생크 탈출에서 감옥에서 흘러나오는 모짜르트의 아리아에 죄수들이 갑자기

순한 양처럼 되어 음악에 마음을 뺏기는 장면

그 장면이야말로 음악이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웅변보다 더 훌륭하게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비디오 폴락을 반납하기 전

벽면 가득 메운 그의 그림을 다시 보았습니다.

그가 라이프 메거진에 나온 이후

사진 작가가 그의 그림 과정을 카메라로 담으러 오지요.

그 과정에서 유리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포착하는데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요구하고 중간에 라이트가 나가자

그만 찍자라고 작업중간에 컷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2년동안 알콜을 입에 대지 않고

약을 먹으며 참고 있던 폴락의 술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고

그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더군요.

함께 사는 일이 비극이 되어 버린 리 크레스너

그녀의 고통이 손에 잡힐 듯 느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침에 그녀의 작품을 찾아보게 되는군요.


















이 그림은 제 눈길을 확 끌지만 그림이 확대가 되지 않는군요.

아쉬운 마음에 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The Springs
1964
Oil on canvas, 43 x 66 in.
Gift of Wallace and Wilhelmina Holladay ?2002 The Pollock-Krasner Foundation/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Painting, for me, when it really 'happens,' is as miraculous as any natural phenomenon-as, say, a lettuce leaf."1 Although she consistently refused to "explain" the meanings of her works, Lee Krasner often indicated that even her most abstract paintings had ties to nature.


Like many of her pieces, The Springs is partly autobiographical. Its title refers to the village near East Hampton, on Long Island, where she and Jackson Pollock moved in 1945 and where she remained until settling in Manhattan two decades later. Stylistically, this is an example of gestural abstract expressionism: a large canvas, entirely covered with thick paint applied quickly in curving marks. Although it does not describe anything in particular, its rich texture, the various shades of green and white, and implied motion suggest grass and wind. In many parts of the painting "accidental" drips and splatters were left visible to emphasize the "automatic," unplanned way the pigments were applied.


Krasner painted The Springs soon after completing a group of dark abstractions called the Night Journeys and immediately after a series of personal traumas (surgery for a brain aneurysm, followed by a fall in which she broke her wrist, and then a second serious illness). Once Krasner had recovered, she began a new, very different series of paintings, much lighter in both palette and mood. As a result, many writers have interpreted The Springs as a symbol of rebirth and renewal.


1 Artist's statement, quoted in Bryan Robertson and B. H. Friedman, Lee Krasner: Paintings, Drawings, and Collages (London: Whitechapel Gallery, 1965), n.p.
    

  그녀가 크게 아픈 후에 그린 작품인데 그 이전의 어두운 작품 경향에서 벗어나서

훨씬 밝은 모습으로 그린 작품이라고 하네요.

그녀의 작품이 추상적인 것이긴 하지만 자연과의 유대가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앞 그림과 이 그림을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가끔 뒤적여서 보게 되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도 실제로 보면 더 좋을 것 같지요?

어제 치과에 갔었습니다.

오른쪽 이가 아파서 여행가기 전

손을 보려고요.

사실 치과는 이상하게 가능하면 미루게 되는 병원중의 하나인데

간호사가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딜 가세요?

왜요?

작년에도 여행가기 전 치과 치료 받으셨으니까요.

그걸 기억하세요? 일년 전 일인데

터키에 가는데요.

페키지로 가세요? 아이들이랑 함께 가세요?

그런데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아서 가는 것이 아니고

일년에 딱 한 번 휴가거든요.

그래서 일년동안 모아서 가는 것인데...

그래도 부럽네요.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

여행 경비로 돈을 써야 하는 시기에 꼭 이가 아픈 이것이 바로 머피의 법칙인가

혼자 속으로 웃었습니다.

아마 이번으로 당분간 여행은 자제해야 하나,그것과 나의 여행과는 꼭 상관이 있나

공상을 하게 되더군요.

터키에 관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하면서 이미 제 마음속의 여행은 시작이 되었지요.

다시 읽기 시작한 동로마사

두꺼운 분량의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으로는 두 세상을 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미리
    '05.1.5 12:42 PM

    보고 또 보고..
    이영화 정말 여러번 봤어요.
    이장면이랑 동료죄수들에게 옥상에서 맥주 한병씩과 한가로운 햇살을 누리게하는장면...
    이 두장면 때문에요.

    이곡을 듣자면 오페라내용보다 영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자유와 평화가 연상이되요.

  • 2. 가을&들꽃
    '05.1.10 3:00 PM

    크래스너 그림을 오늘 다시 봤어요.
    The Springs....
    불현듯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모두가 다시 태어난다면... 고통과 시련을 이기고...
    이런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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