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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최고 미덕

| 조회수 : 1,309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9-04-22 08:40:23
                                                                            사람이 지녀야 할 최고의 미덕

                                                                              1, 무엇이 최고의 미덕인가?

사람이 지녀야 할 최고의 미덕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사고와 의식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수 많은 미덕들 가운데 딱히 무엇이 치고의 미덕이다 하고 꼭 집어 말 할 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사람들마다 최고의 미덕에 대해 나름 대로 여러 미덕들을 거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사람이 지녀야 할 최고의 미덕으로 “겸손”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제가 “겸손”을 사람이 지녀야 할 최고의 미덕으로 꼽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사고와 개념이니 혹시라도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2. “겸손”의 의미 - 겸손이란 무엇인가?

흔히 사람들은 “척”하는데 익숙해 있습니다.
또 소위 “척”하는 것을 겸손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참 예뻐요.
어쩜 그렇게 예쁘세요?
세기의 미녀라는 리즈가 울고 가겠어요.“
“에이 뭘요.
제가 예쁘긴 뭐가 예뻐요.
정말 예쁜 사람들이 얼마나 많다고요.“
“정말 잘 하세요.
어쩌면 그렇게 잘 하세요?“
“에이 잘 하기는요.
그렇지 않아요“
“정말 잘 생기셨어요.
탈랜트나 영화배우보다 더 잘 생기셨어요.”
“잘 생기기는요.
그냥 보통이지요.
거리에 나가보면 저보다 못 생긴 사람 없어요.“
“정말 잘한다.
어쩌면 그렇게 잘 할 수 있니?”
“잘하기는 뭘”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러운 시선을 받거나 부러움의 칭찬을 받으면
마음이 기쁘면서 우쭐거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뭘?” “아니야” “괜히...”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그렇지?”
“알기는 아네‘
“그걸 이제 알았니?”
“그래도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등등
속으로는 흐뭇해 하며 우쭐거리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소위 사람사는 사회에 만연한 “척”의 전형으로 속으로는 자기과시와 자만으로 금새라도 하늘을 “붕”하고 날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참으로 겸손하다며 다시 칭찬을 합니다.
“소위 ”척“하는 것은 절대 겸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겸손이란 무엇이며 어떤 것 일까요?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겸손은 아닌 척 하는 것이나 그렇지 않은 듯 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정확히는 낮추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낮추는 것과 낮아지는 것은 얼핏 보면 비숫한 것 같지만 낮추는 것은 자기 의지로 이루는 것을 말하고 낮아지는 것은 자기 의지와 관계 없이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 합니다.
흔히 사람을 무엇인가를 담기 위해 만들어진 그릇에 비유하고는 합니다.
어떤 그릇의 높이가 높아서 높이가 사람의 키보다 높다면 사람이 그 큰 그릇에 무엇인가를 넣거나 담으려면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키가 크고 높이가 높은 그릇일수록그릇 안에 내용물을 넣거나 담기가 어렵고 힘이 듭니다.
반대로 그릇의 키가 작고 높이가 낮을수록 그릇에 무엇인가를 넣거나 담기가 수월하고 쉽습니다.
또 같은 조건의 그릇이면 그릇의 입이 좁으면 담기가 어려우며 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릇의 입이 크면 클수록 그릇에 무엇을 담거나 넣기가 쉽고 수월해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것을 힘 들이지 않고 넣거나 담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높이가 낮고 입이 넓은 그릇으로 살기보다는 높이가 높고 입이 좁은 그릇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며 낮아지는 것이란 말씀을 드렸는데 자기를 낮추고 낮아지는 것도 겸손의 한 유형이지만 겸손의 진정한 의미는 자기를 비우는 것입니다.
지우고 또 비우고
그렇게 평생을 자기를 비워가면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높이가 낮고 입이 넓은 그릇이더라도 그릇 안이 가득 채워져 있다면 그릇 안에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더라도 그 좋은 것을 그릇에 담을 수 없습니다.
가득 채워져 있는 그릇에 다른  것을 담기 위해서는 이미 채워져 있는 그릇을 비워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완고하고 이기적이어서 그릇에 채워져 있는 것을 비우기 아깝고 미련에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안에 새로운 것을 담지 못하고 이미 채워진 것을 반추하며 늘변함 없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겸손의 본을 보인 분이 성경에 나오는 예수며 하나님이십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늘에 계신 분께서 사람을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스스로 자신을 제한하셨으며 무소불위의 권능과 권세를 가진 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스스로 자신을 제한하신 것으로도 모자라 허리를 굽히고 몸을 낮춰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 성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의 모든 문제는 겸손하지 못한데서 비롯됩니다.
겸손은 사람이 행할 수 있는 모든 선의 본질이며 근원으로 사함이 행하는 모든 선한 행위들이 겸손에서 시작됩니다.
겸손의 반대되는 말이 교만입니다.
교만은 사람이 일으키는 모든 문제들의 본질이며 근원으로 사람이 일으키는 모든 문제들이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교만은 자기 중심의 이기적이며 배타적이어서 모든 일을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기보다는 자기 입장과 자기 이해에서 생각하며 진행하고 처리합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과 충돌하지 않을 수 없고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겸손의 실체

그렇다면 사람에게 있어서 최고의 미덕인 겸손의 구체적 실체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겸손의 구체척 실체는 “포용”입니다.
마치 바다가 세상의 강물을 수용하고도 아무 파문이나 흔들림이 없듯이 겸손은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포용하고도 반응이나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무서운(?) 것이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겸손입니다.
상대방의 어떠함에 관계 없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사람에게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공중에 주먹을 휘두르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부부와 가족을 비롯해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의 어떠함에 관계 없이 포용하는 사람에게는 달리 방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포용은 지는 것과 다릅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져주는 것은 외형적이나마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의 구분이 있지만 포용은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의 구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모든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최고의 미덕이래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람이 지녀야 할 많은 미덕들 가운데 과연 “겸손”보다 아름답고 큰 미덕이 있을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드스탁
    '09.4.22 10:18 AM

    마음을 정갈하게 해 주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진정 겸손을 생각하는 하루로 살아야겠습니다. 고마워요~^&^

  • 2. 하은맘
    '09.4.24 9:39 AM

    이 아침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좋은글 감사하고,
    저도 이제까지 겸손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척이었네요^^;
    진정한 겸손,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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