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앵무새 키워보신분께 질문드립니다.

| 조회수 : 1,849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8-12-26 14:34:59
집이 세식구사는 28평 아파트인데
철없는 딸래미 자꾸 앵무새 키우자합니다.
원래는 강아지 키우자는걸 집도 좁고 안된다 말렸더니 이젠 앵무새를 사달라네요.

막상사면 일거리는 다 내차지일거고...냄새나고 털날리는거 딱싫은데
앵무새를 한번도 키워보지않은 저로서는 엄두가 나지않은데요.

새 키워보신분들!
아무얘기나 조언 주실래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비
    '08.12.26 2:46 PM

    앵무새는 아니고 사랑새(잉꼬) 키우고 있어요
    어쩌다 키우게 되었는데...
    먹이는 중간 중간 떨어지면 챙겨주면 돼서 편한데 새장 청소는 날마다 해줘야 해요 .
    특히 여름엔 날마다 해주지 않으면 냄새가...
    겨울엔 가끔은 이틀만에 하기도 하는데 남편이 꼭 해야한다는 주의라 제가 안하면 남편이 하구요
    겨울엔 덜 추우라고 새장을 랩으로 감싸주는데 그때문에 털이 날리지 않아서 좋아요
    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더워지면) 어쩔수 없이 비닐을 벗겨 주는데 털날림 장난 아니네요
    거실엔 절대 못 놔두고 베란다에 두고 있어요
    애완조와 관상조가 있는데 애완조는 사람을 잘 따르고 손위에 앉아서 같이 놀 수 있어요
    첨에 애완조 기르다 제 실수로 저 세상 보내고 남은 한마리 땜에 한마리를 더 샀는데
    둘다 관상조로 밥주고 청소해주고 하는거 외엔 별 재미가 없네요
    가까이 가면 도망가기 바빠서... 가까이 가고 싶지도 않구요
    이젠... 생명이 붙어있는거라 어쩌지 못하지만 관상조 기르는건 별로예요

  • 2. 고동
    '08.12.26 5:31 PM

    퍼득거려서 절대 거실서 못 키웁니다. 털,조그만 가루 장난 아닙니다.
    제 부주의로 약 한달전에 앵무 두마리를 굶겨 죽여서 맘이 너무 아팠네요
    깨끗이 청소 목욕시키곤 모르고 먹이를 안줘서 춥고 굶어 죽었나봐요.(베란다에서)
    딸아이가 새 엄마였는데.. '어 새 우는 소리가 안나네...'하면서 베란다로 가는순간. 그순간 전 머리와 가슴이 감전되는줄 알았다니까요. 얼마나 춥고 배가 고팠을까...
    모든 생명에는 책임이 무한해요.

  • 3. 오뚝이
    '08.12.26 6:05 PM

    그린비님.고동님! 감사합니다.
    역시나 털때문에 그렇군요.딸아이에게 이 글 보여주면서 설득해야겠네요.

  • 4. unison
    '08.12.26 7:37 PM

    저... 왕관앵무도 키웠었고...모란앵무도 키웠었구요...
    손에 올라와서 휘파림도 따라 부르고... 이쁘긴 하죠..
    그런데... 엄청 시끄럽습니다.
    소음만 없다면 아이를 위해 몇년 희생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저는 새장에 거의 두지 않고 풀어 줬어요...늘상 제곁에서 놀더라구요.

  • 5. nado88
    '08.12.26 10:36 PM

    출산후 찐살 땜에 고민이었어요ㅜㅜ모유수유중이라안먹을수도없고ㅜ 우연히 수ㅔ이크 다이어트 먹게됐는데 두달10키로 빠지고 55사이즈가 거뜬하네여^^호호~도움받아보시라고요^^검색창 ♥비비ㅎㅓ브♥ 가보시면되용^^

  • 6. 문라이트
    '08.12.29 3:24 PM

    앵무새 키운지 딱 2년반 되었는데요. 저는 얘를 막동이 생각하고 있는지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뭣모르고 남편이 비싼돈 주고 데려왔는데 왜 후회를 안 했겠습니까? 근데 도저히 파양을
    못하겠더라구요. 죽을때까지 내손으로 거두리라 결심을 했습니다.
    저희가 특이한 종을 키우는지라 더 손이 가고 손을 물리기도 하고 그러는데도 들여다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지어져요.
    그치만 만일 키우신다면 다만 몇 개월이라도 전문사이트를 방문하셔서 여러 가지를 공부하시고
    적합한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는 유기견으로 버려지더라도 어쩌면 살 수도 있겠지만 얘네들은 아마 버려지는 바로 그 날로
    목숨을 잃는다고 보면 됩니다.
    굉장히 영리하고 앵무새라고 다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종류가 너무 많아 나에게 맞는 앵무새를
    고르셔야 해요. 근데 아파트라면 앵무새를 그닥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의외로 소리가 커요. 털이나 비듬이 날리는 종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종류도 있고...암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새에 대한 생각과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정서적으로 참 좋아요.
    참고로 우리 아이는 잘 때 저랑 이불에서 같이 잔답니다.ㅋㅋ
    새가 아니라 강아지 같아요.

  • 7. 이쁜강지
    '09.1.5 8:25 PM

    강아지 배변이나 털때문에 못키운다고 대신 애완조 키우는 경우 많던데..
    새도 비듬이랑 털이 장난 아니더라구요,,더우기 앵무새는 말하는새아님 손노리로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놀아달라고 보채고 안놀아주면 심술부리면서 모이통을 뒤업거나,,퍼덕대면서 난리를,,그럴때면 털에 비듬에 가끔은 떵까지 밖으로 다 흩어지구요..ㅎ
    귀엽고 잼나긴한데 그냥 다른 애완동물보다 편하려니,,하는 생각으로 키우면 아마 오래 못키우실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64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8 바이올렛 2025.10.02 1,743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41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58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417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65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51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813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40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227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92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76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45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727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54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24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67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32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61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40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56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96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68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64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1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