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내딸의 남자친구4

| 조회수 : 3,109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08-11-07 00:54:01
며칠전
다 저녁때 딸래미로부터 전화가 왔다.

엄마 어디야?
why?
나 홈***가야 하는데.... 언니가 전화를 안받아?
왜 그러는데?
빼빼로 사야하는데....;;--
엄마는 미장원에 와있는데, 어쩌지?
할수없이 혼자서 장을  보는 수밖에....

어디선가~ 누군가에 ~
의도에 의해서 생긴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또 임무가 떨어질텐데.....

언니의 도움을 받아 무언가 ~
한참을 하더니 박스에다가 물건을 담아놨다.
이번엔 둘이 해결을 했구나싶어 신경을 쓰질 않았다.

담날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허겁지겁 포장을 한다고 난리부르스다.
아니 이게 몽니?......

어떻게 싸야 이쁘게 싸나 신경만 곤두세우더니...
결국은 마무리도 하질 못하고 ...
빨리 보내야는 겠고.....

남자들이 제일 듣기 싫은소리중 하나이며.....
듣는이도 제일 듣기 싫은 소리중 하나인→ 넌 누굴닮아 그모냥이니?????
정말 내가 낳기는 했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큰애는 아닌데 ...
울둘째는 누굴 닮았나!  손재주가 없다.
바느질을 못하니  당연히 뜨게질도 몬하고....
이상하게 그 손에 들어가면 기계가 됐던 물건이 됐던 사망직전이 되고 만다.

고등학교때 핸드폰을 수리하러 A/S센타에 갔다.
얼마나 험하게 썼는지....
침대밑으로 고공낙하는 얼마나 많이하고,
벽에다 연필대신 핸드폰으로 그림(?)도 그리고.....절레절레
그 AS아저씨왈 : 아드님이 엄청 개구쟁이신가 봐요?
                        오래도 쓰셨네요? 한 3년정도 ?
그 딸래미 엄마 : 허~~거~덕 (핸드폰 산지 6개월정도 되었음)
그땐 아직(?) 어려서 그러려니 했다.

올해 대학교2학년 여름에 사준 샌달을 AS맡기러 영에이지에 갔다.
뒷축을 다 갈아야하고..... 앞코도 다시 손봐야하고.....
분명 여자용 샌달이니 .....아드님이라고 할수는 없고...
그 아가씨 무~쟈게 심란한 얼굴을  하고 있다.
수리비도 \15000원이나 나온단다.   헉~

사태가 이모냥이니.... 포장도 상태가 심각했다.
하루종일 오늘은 쉬고 있었는데....진즉에 말을 하지  이 웬수야!!!!

시계는  5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우체국마감이 6시로 알고 있으니 시간이 촉박했다.
하나 하나 ~
이쁘게 싸야 한다는 중압감에  어쩌지 못하는걸 그냥 보고만 있을수도 없고....

아들한테 보내는 마음으로 물건을 싸기 시작했다.
빼빼로에 쵸코렛에 ......
책에....
시간관계상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다.
그랬다간 오늘안에 붙일수가 없었으니까....

느긋하게 하지 못하고 시간에 받쳐서 할때 보면 내딸이 맡긴 맞는거 같다.
시간이 없어 편지를 쓰지 못했다고 난리를 폈다.
사랑의 마음을 종이에 담아 보냈다고 해라!!!! 아이고 ~
포장지가 온통 알러뷰다~




일주일이면 몇번씩 콜렉트콜로 전화가 온다.
전화카드 사서 보내라고 해야겠다.
쓸데없이 한국통신 부자 만들어줄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콜렉트콜 전화가 배로 비싼건 알고들 계시겠죠?)

이 세상엔  인간의 부류가 3가지가 있단다.
우리처럼 민간인...
그리고 짠밥을 먹는 군바리.....
그리고 마지막 하나 외계인! 이란다.
그러니 군바리생활이 얼마나 힘이드는지 상상이 된다.

이제 추운 겨울이 닥아오는데 ....
군에 가있는 대한의 아들들 모두 건강하길 기도한다.
빼빼로데이가 무슨대수겠냐만 ....
피곤할때 피로회복제로 먹으면  안먹는거보단 낫겠지????
환절기 감기 조심하렴!!!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egzzang
    '08.11.7 1:27 AM

    곤석이 이모를 닮았나봐요..ㅋㅋㅋ....^^;

  • 2. 한번쯤
    '08.11.7 8:49 AM

    너무 이쁜 요즘 아이들이예요^^ 우리 아이두 따님 남친같았으면 ㅋㅋ

  • 3. **별이엄마
    '08.11.7 6:58 PM

    oegzzang아!
    그런 생각이 쬐금 들기는 들지 않니?
    이모의 깔끔함과 미적인감각을 닮았으면 좋겠는데....욕심이겠지????

    한번쯤님!
    멋진 아드님 자랑하시는거죠?
    멋진 여자친구가 생길겁니다. 기다리세요~^^

    보리수님!
    아드님이 화천에 있나요?
    이눔은 702특공연대에 있는데....
    이것도 인연이네요.
    엄마가 보내준 빼빼로도 맛날꺼예요.
    여친이야 스~으슬 만들면 되지 무에가 급하겠어요?
    나라 지키려 아들을 나라에 보내신 어머니들께 감사인사~꾸벅!!!!

  • 4. **별이엄마
    '08.11.9 12:43 AM

    아~하 전역을 했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대한의 아들과 그의 어머니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정해진 시간동안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격리(?)되어 있다는것 자체가 고통이겠지요!
    고통뒤에 기다리고 있는 성숙이라는 선물이 아마도 더욱더 값질것입니다.
    다~들 잘보내고 제자리로 돌아오듯 그눔두 잘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보리수님 ! 아드님은 여친을 만드셨나요?

    오리아짐님!
    다친곳은 어떠신지요?
    나이먹어 가면서 이제는 아픈곳 투성이네요.
    올겨울 건강히 잘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63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8 바이올렛 2025.10.02 1,742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41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58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417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65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51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813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40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227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92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76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45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726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54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24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67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32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61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40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56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96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68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64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1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