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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새끼 비둘기들 ㅡㅡ;;

| 조회수 : 2,041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08-24 21:24:57
새벽에 집으로 들어가다가 화단 가에 서서 무언가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봤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엊그저께 비바람이 거셀 때 나무 위의 둥지가 떨어져버린 모양이었습니다.
아님...  원래 거기다가 어미가 둥지를 튼 걸까요?



헉;;;  새끼 비둘기가 두마리 ㅠㅠ  
누구나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훤한 자리에 노출된 터라 보기 아찔했습니다.  저러다 고양이가 물어가면 어쩌나 걱정도 됐구요.

근데 가만히 지켜보니 비둘기 한마리가 날아와 근처 나무에서 나무로 옮겨 다니며 울길래 어미인가보다... 하고 얼른 자리를 비켰습니다.  
어미만 둥지를 버리지 않았다면 저 새끼들도 무사히 생존해 나갈 수 있겠죠..?  

다행히 오후에 보니까 1층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종종 나와 주변을 살펴 주시더군요.  
물도 떠서 옆에 놔두시고요...  

무사하게 새끼들이 잘 커야 할텐데 ㅡㅡ;;;
뭔가를...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건지 아님 그냥 놔두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변 어르신들 얘기를 들어보면 달리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건 없으니 그냥 두고 보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하
    '08.8.24 10:26 PM

    ㅎㅎ 보초를 서는 방법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무사히 둥지를 털고 훨훨 날기를..

  • 2. 실비네
    '08.8.25 12:12 AM

    어찌...좀 높이 안될까요???? 고양이가 정말 무서운데...걱정입니다....

  • 3. 상구맘
    '08.8.25 12:37 AM

    너무 안타까워요.
    그 둥지 나무 위로 올려 주면 안 되나요?
    1층 할아버지가 자주 나와보셔도 언제 고양이에게 ...

    둥지에 사람 손 냄새가 나면 안 될것 같으면 장갑끼고 올려주면 안 될까요?

    동물병원이나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어떻게 조치를...

    그도 안되면 1시간씩이라도 불침번을...
    아무튼 안타깝습니다.

  • 4. 토마토
    '08.8.25 5:40 AM

    참 ~불편하네요~ 경비아저씨한테 애기를 해보면 좀 어떨까요~ 나무위에 조금높이라도 올려주면 적어도 고양이한테 물리지 않게...어미새는 자기새끼들이니까 어지간하면 잘 돌볼수 있을것 같은데...그 새끼들 무사히 잘 클수 있음 좋겠습니다~

  • 5. 우하하
    '08.8.25 10:17 AM - 삭제된댓글

    경비원님에게 여쭤봐야할거 같아요..무사히 잘 커야할텐데..

    저도 어릴적에 저희 집 앞마당에 새끼 비둘기가 알을 품고있었지요..

    어미는 앞동 아파트에서 새끼들 잘 지내고 있나 매일 같이 지켜보고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시기가 되어도안 날기에 우리 엄마가 날려 줬는데 정말 잘 날라다니고

    가끔 우리집에 어미랑 새끼랑 같이 와서 반갑게 보고 그랬었어요..

    이 사진 보니..20년 전 일이 생각이 나네요~~~~

    저거 고양이가 물어갈거같아요..위험해 보입니다......^^

    꼭 상의해보시길...아니면 동물병원에 말씀하셔서 조언을 구 해 보시는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 6. 은빛여우
    '08.8.25 6:01 PM

    비두기..

  • 7. 진도아줌마
    '08.8.25 7:25 PM

    사과나무우주선님~ 이방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안타까운 일이네요.무슨조치를 취해야할텐데...

  • 8. 사과나무 우주선
    '08.8.25 9:39 PM

    ㅠㅠ 오늘 아침에 가 봤더니 흔적이 없어요... 경비 아저씨한테 물어 봤더니 밤 근무 담당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고 그러시고... 혹시 아이들 있는 집에서 데리고 갔는지...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어느 집에서 데리고 간 거면 좋겠는데...

  • 9. 진도아줌마
    '08.8.25 9:56 PM

    어머나~ 누가 챙겨서 나무위에라도 올려줬으면 좋으련만... 사과나무우주선님 ~ 넘 신경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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