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오늘 82cook 만남 장소는 시청역 4번 출구입니다.
풍선을 나눠드릴 곳은 <<시청역 4번 출구 부근 라디오21캠프>>입니다.
여기서 풍선에 바람 넣을 전동펌프의 전기를 연결하기로 했거든요.
오늘 경복궁이냐 시청이냐 의견들이 많으신데..
제 생각엔 시청앞 라디오21캠프는 후방 베이스캠프의 개념으로 활용하시고
사정이 허락하는 회원님들은 경복궁 앞으로 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1시부터 가 있을 예정이니 얼굴 뵙고 가셔도 좋고요.
앞치마 부대로 선봉에 서실 분들은 경복궁 앞까지 개별적으로 집합하셔야할 듯합니다.
일단 저는 시청자리를 지키고 풍선 나눠드리는 임무부터 하고 있겠습니다.
아침에 시댁으로 가는 남편과 아이들 배웅하며 손을 흔드는데
이제 5살인 작은 아이가 "엄마 나 엄마 없으면 보고싶은 마음 들어서 슬퍼요."라고 하네요.
이번 일들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직장 퇴근 후에 아이들과 온전히 시간을 함께 보낸다가 철칙이고 생활이었는데
하늘만큼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82님들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
현재(오전 10시 11분) 시청 측에서 천막 다시 철거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장소를 변경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시청역 4번 출구 부근에서 입으로 불든 손펌프를 사용하든 아님 그냥 나눠드리더라도
풍선을 나눠드리겠습니다.
천막을 걷어내도 우리들의 절박한 의지는 걷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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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구맘
'08.6.28 3:54 PM수고 많으십니다.
작은 아이의 말에 제 가슴이 찡하니 무겁네요.
하루라도 빨리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저는 지방이라 그곳에 가서 어떤 도움도 되어 드리지 못하고 마음만 한 짐입니다.
오늘 비가와서 지금 천막도 없이 어떻하고 계실지 걱정이네요.
죄송합니다.2. 진도아줌마
'08.6.28 4:37 PM울 회원님들 고생이 너무 많으시네요~ 저도 지방이라서 마음만 보탬니다. 비도 오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우리님들 고생이 헛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홧팅!!
3. gazette
'08.6.28 6:16 PM아까 모여계신 곳에서 프린트와 신문 받아간 사람이에요..
가는 길에 '촛불시민특보' 넉넉히 가져다 2호선 표 끊고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나눠드렸어요.
시청 가실 분들은 길이 달라 밖으로 나갔을테고. 제가 나눠 드린 분들은 대부분 관심 없거나. 안가거나 못 가는 분들이었을텐데. 그런분들께 나눠 드린걸로 위안 삼았습니다.
gmo관련 프린트물은 신반포의 모 아파트 우편함에 넣었습니다.
제가 나눠 드릴 것 받아가면서 우리동네.. 라는 말도 했지만.
저희 동네는 제가 만들어 드리면 돼요.. 만드신 분의 노고 생각하면 얻어가는게 죄송했습니다.
칼라스테플러알로 찍혀있던 프린트물을 보니.. 중고등학생 아이들이 자녀겠구나 싶은게. 맘이 짠했습니다..
전철 안에서도 관심있게 프린트를 보던 젊은 학생과 아가씨에게 나눠 줬습니다. 버리지 말고 꼭 다 읽어보고 가족에게도 보여주시라고 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